희망 분야는 없지는 않은데 명확하게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두 학교 모두 너무나 좋은 연구실들이 있고 관심 연구실도 몇 군데 있습니다. 일단 우주론 끈이론 입자물리는 생각 없습니다.
실험 이론 둘 다 생각 있습니다. 자대 계산랩에서 인턴경험 있었고 나름 흥미 느끼고 재밌게 배웠습니다. 실험도 해보고 싶은 생각 있습니다.
일단 집은 수도권이고 서울대는 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서울 물가와 집값이 부담되고 연구실 배정 전에는 월 20만원 가량의 조교수당이 전부라고 들었습니다. 돈 보고 대학원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 안할 수는 없더군요.. 학과 분위기도 갠플에 각자 도생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알아서 컨택하고 찾아서 해라는 느낌..
추가로 서울대 자대생 파워가 굉장히 강한 느낌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텍은 4~5시간 소요되고 교통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대신 서울보다 싼 월세와 등록금 생활비 지원, 첫 학기 지원, 여러가지 수당을 합하면 월190 가까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학사 관련 메일도 보내주고 신입생들이 잘 적응하고 연구실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실 순환 시스템이 있습니다. 학과 분위기도 단합적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 쪽으로 조금 기운 상태이긴 한데 아직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되긴 합니다. 혹시나 비슷한 고민 하셨던 선배님들 계시면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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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건강한 소크라테스*
2021.12.01
물리 무슨 분야이신데요? 이론과 실험도 아직 못 고르셨으면 제대로 된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분야부터 고르고 오세요. S대 안좋은랩보다 P인기랩이 훨씬 좋고,P대 안좋은랩보다 S인기랩이 훨씬 좋습니다.
S 졸업생인데 대학원 들어갈 때 쯤이면 무조건 정해야하는 분야조차 안 정하고 학교를 선택한다니.. 서울대에서는 살아남으실 수 없을 것 같아요. 학과에선 해주는거 없고 학생이 혼자 살아남는 곳이 맞거든요. 돈은 저것보단 더 받는 걸로 알고 기숙사 살고 다른 장학금도 잘 받으면 돈은 걱정 안 해도 되겠지만, 힘들어 보입니다. 솔직히 취업 잘되는 실험 랩가서 졸업 후 취업하시는게 최선 같아요.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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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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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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