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대 교수입니다. 저희 연구실에 열심히 안 하는 학생이 하나 있어요. 박사과정 4년차인데, 아직까지 저널에 submit한 논문이 하나도 없어요. (논문이 잘 안 나오는 분야는 아닙니다.) 물론 논문을 쓰라고 outline 잡아주고, 한 번에 다 쓰면 힘들까 싶어, chapter별로 기한을 주고, 언제까지 draft 써 와라 해도, 늘 하루가 부족하다,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 그러면서 계속 시간을 끄는 데, 나중에는 해석한 결과에 에러가 있어서 다시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끌고… 이러길 벌써 1년째입니다. 왜 해석이 그렇게 되었냐 그러면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따집니다. Due를 너무 많이 미룬 걸 자기도 아는 지, 절대 이번에는 기한을 넘기지 않겠다고 해도, 나중에 와서는 못했다 죄송하다, 그러고 끝입니다. 너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내가 1저자 하고 내가 그냥 논문 쓸께 그러면, 나 할 수 있다 좀만 시간을 달라 그러고, 다시 안 하고… 저도 지쳐서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자기 생일이라고 무단으로 연구실에 나오지도 않고, 집에 노트북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닌데, 6시면 칼퇴근 합니다. 저녁엔 일 안한다는 얘기죠. 좀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쳤더니, 자기는 아침 6시반에 출근한다고 하길래, 좀 알아봤더니 한 이틀 그렇게 나왔던 게 전부더군요. 가보면 뭔가를 하는 척 하는데, 이어폰 귀에 끼고 뭔가 계속 낄낄거립니다. 연구 윤리 관련된 (1시간 정도 걸리는) online training을 의무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이 학생이 계속 안 해서, 제가 학교에서 이메일을 몇 번 받았습니다. 제가 한 6번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겨우 합니다. 이거 시키는 데만 몇 달 걸렸네요. 얼마 전에는 결과 업데이트를 언제까지 하겠다고 해놓고, 역시나 하질 않아서 물어봤더니,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는 바람에 충격 먹어서 그날 아무것도 못했다는 식으로 얘길하는군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갑자기 아파서 못했다는 건 이미 수십번이고..
얼마 전 학회 발표할 일이 있어,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왔는데, 가속도 단위를 전부다 m/sec2로 써 놨길래, 2를 윗첨자로 바꾸라고 했더니, Word를 열어서 거기서 2를 윗첨자로 만든 다음에 PPT에 붙여넣기 하더군요. 그거 보고 너무 충격먹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시겠지만, Word에는 윗첨자 버튼이 메뉴에 바로 보이는데, 파워포인트에는 그게 아니라서 못했던 거더군요. 파워포인트에서 윗첨자를 어떻게 만드는 지 관심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생각도 없었던거죠.
문제는 이 학생 하는 일이 numerical modeling입니다. 파워포인트 윗첨자도 못 바꾸는 학생이 하는 연구를 제가 믿을 수 있나 하는 생각에, 그냥 제가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가르쳐 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외국 학생이고, 그냥 나가라고 하기엔 인생이 불쌍해서 계속 이래저래 달래기도 혼내기도 하면서 4년을 말그대로 버텼는데, 너무 힘드네요. 더 이상 이 학생에게 줄 돈도 없어서 5년째는 졸업을 시키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대로 될 지도 모르겠군요. 출판한 논문도 하나 없는데..
여기 대다수 user가 대학원생인 것 같아 묻고 싶어요. 물론, 저런 학생 받은 제 잘못이지만, 끈기도, 열정도, 능력도 없고, 약속조차 안 지키는 이런 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글을 읽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는 것 같아, 아래 내용을 첨부합니다.)
줄 돈이 없어서 기본도 안 된 학생을 그냥 막 졸업을 시킨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아직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박사 퀄리티라도 맞춰서 졸업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사실 학생을 자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냥 나가라고 하고, 돈을 끊으면 되니까요. 계속 데리고 지도하는 게 더 어렵죠. 1년 정도 남았고, 어떻게든 좀 더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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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개
2022.05.20
교수님 맞나요??
ph.d를 불쌍해서, 돈없어서 준다는게 말입니까???
글 읽어보면 ph.d를 받기에 최소한의 지식도, 연구 결과도, 업적도 없는사람인데
ph.d가 그냥 출석 채우면 주는 그런거였어요??
그냥 연구비 상황이렇고 5년차 이후에는 줄돈 없다 근데 지금 현 상황으로는 너 졸업 못시킨다 그냥 나가던지 실적 가져와라 하면 될일을
졸업을 시킨다고요??
그런사람이 제자랍시고 나 박사요~ 하면서 돌아다니면 욕먹는건 스승인 교수님이 될텐데
대댓글 3개
2022.05.20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2022.05.20
기본도 안된 학생을 학위를 준다는거는
교수님 포함 같은 학계에서 지금도 뭐빠지게 연구하는 다른 연구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 연구에 대한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사람이 지금당장 운좋게 교수가 되더라도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이걸 혼자 어찌어찌 해결해 나가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야 졸업을 시키는것이지
스승도 얘는 기본이 그냥 안됬는데? 이런생각이 들게 하는 학생한테 학위를 주는거는 박사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것 같습니다
조금 모질어지더라도 교수님께서도 교수가 되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버텨 냈을텐데 그 노력의 가치를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2022.05.20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제가 글에서 한 얘기는 줄 돈이 없어서 기본이 안 된 학생도 그냥 막 졸업을 시킨다는 얘기는 아니었고요, 아직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박사 퀄리티라도 맞춰서 졸업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글을 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지런한 존 케인즈*
2022.05.20
쭉 읽다가.. “외국 학생이고,”
대댓글 1개
2022.05.21
네.. 아마 한국학생이었으면 상황이 이것과는 달랐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2.05.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읍참마속”도 방법이지 않을까…
대댓글 2개
2022.05.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싶습니다 교수님..
2022.05.20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그게 맞겠군요.
2022.05.20
남녀관계에서 모진 말 하기 싫다는 이유로 어장관리 하는거랑 똑같음
아니다 싶을 때 빨리 관두게 하는 게 그 사람 인생에 더 도움되는거
말씀처럼 어제 조금 운을 띄웠는데, 바로 반응이 오네요. (제가 지금까지 그런 운이라도 띄운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2022.05.20
석사는 이미 한 친구인가요? 제 생각에는 통합과정이라면 석사로 졸업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2개
2022.05.20
실제로 저희 옆 연구실에도 4년차에 그렇게 나가게 된 학생이 있었는데 오히려 빨리 결단을 내려주는게 그 학생에게도 더 도움이 됩니다.
2022.05.21
통합맞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석사 갖고 나가라고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낙천적인 아이작 뉴턴*
2022.05.20
교수님, 당신은 PI 입니다. PI 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Ph.D 는 시간을 채운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따끔한 지적 감사합니다. 학생들에게 (도깨비 방망이 부리듯) 무조건 뭐 만들어 내라라고 하면 힘들까 싶어, 제가 기본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는데, 그게 그 학생에게 도리어 독이 된 듯 합니다. 제가 일을 도와주니, 자기는 별로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좀 마인드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2022.05.20
저희 연구실에도 그런 선배 있는데 만약 PhD 받고 나간다면 저도 아무 것도 안할 계획입니다
대댓글 2개
부지런한 존 케인즈*
2022.05.20
이건 좀 아닌듯. 이해는 어느정도 간다만 왜 본인 인생을 다른 사람 결과물에 맞추는지..
2022.05.21
사실 이것도 제가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박경리'님처럼 그 학생때문에 영향받는 연구실 학생들이 생길까 봐...
2022.05.20
대부분 교수도 못될 가능성이 큰 김박사넷 유저들이 면접관 빙의해서 날카롭게 댓글다시네..
교수님께서 참된 스승인지는 논란이 있어보이나,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감사합니다! 참된 스승도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IF : 2
2022.05.20
속상하시겠어요. 글만 봐도 안타까워하시는 게 보입니다.. 푸념이라도 하고 싶으시겠지만 사실 내 학생인데 다른 교수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내 얼굴에 침뱉기라 이런 곳에서라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저도 박사과정 진학 면담온 학생을 그냥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도 여기에 하소연처럼 글을 올렸고 제게 공감해주시는 분들과 학생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는 분들 덕분에 힘도 나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입장일 수 있으니 그 학생을 받으신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학생이 주도적으로 막 달려나가려는 데 속도를 조절해주거나 방향을 잡아주는 것, 또는 망설이기만 할 때 달릴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이지, 학위를 줌으로써 본인의 다른 학생들의 학업의지를 꺾는 선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힘드시겠지만 결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이런 얘길 다른 교수님들과 하는 건 제 얼굴에 침뱉기이기도 하고, 학생은 그래도 약자인데, 뒷담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정말 하기 힘들더군요. 공감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가 되면 학생들이랑 재밌는 연구하면서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학생 지도가 힘들어서, 나는 연구소로 가야 했었나 하는 생각도 하곤 했었습니다. 아무쪼록 말씀 감사드립니다.
2022.05.20
냉정하게 보자면 독립적인 연구자로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도 그 학생이고, 사실 급한 것도 그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약에 아직 정교수로 계시지 않다면, 학생이 졸업하지 못해서 패널티가 있으실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내치실 생각이라면 문제가 없는 선에서 차라리 돈 안주고 쭉 기다려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좀 주제 넘은 이야기지만 지금은 은퇴하신 저의 지도 교수님이셨다면 아마 이렇게 얘기하셨을 것 같습니다.
'연구실 운영 재정 상 너에게 인건비를 줄 수 있는 기간은 언제까지이니, 학위연구에 집중을 해서 그 전에 졸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너의 박사 졸업 기준은 SCI 저널에서 너의 논문이 accept이 되는 것이다. 이 때 내가 너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너의 일을 대신 해줄 수는 없다. 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 기다려 줄 수는 있다. 하지만 학과에서 정한 시한을 넘는다면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휴학 등을 해서 학과 데드라인을 늘리는 것은 너의 선택이지만 그만큼 니가 시간의 손해는 보게 된다."
실제로 저희 연구실에서 박사만 10년 넘게 걸려 졸업한 선배가 있는데, 저희 교수님께서는 인건비는 주지 않으셨지만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가 대기업 연구소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인정도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학생이 결국에 홀로 독립적인 연구자의 역량을 갖추게 될 지, 스스로 포기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자세한 가이드라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워낙 일을 꼼꼼하게 해서 속도가 느린 학생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박사를 좀 오래했지만, 일의 완성도가 높아서 그런 학생들은 많이들 좋은 학교로 임용되어 가시더군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졸업하신 후 인정받고 계신 그 선배님은 아마 그런 스타일이 아니신가 추측해 봅니다.
근데, 이 학생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마 시간을 주더라도 본인 인생만 낭비할 공산이 클 것 같습니다. 저는 저대로 기가 빨릴 듯 하고. 어제 여기 답글들 읽고난 후에 일종의 확신이 서서 일단 '너 이딴 식으로 하면 자른다'라고 운을 띄워놓은 상태인데, 계속 정신 못차리면 빨리 내치는 게 이 학생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튼,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2.05.20
쟤 나가서 이제 교수님방 출신 박사로 다닐텐데 회사에서 똥싸면 나중에 교수님방 출식 석박사들 아무데서도 안쓰게 되겠죠 물론 극단적인 경우긴 하지만 뒤에 있을 학생들 생각해서 드랍시키거나 제대로 할때까지 10년 20년 붙잡고 계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그렇군요. 다른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있겠군요. 연구실의 다른 학생들은 정말 '수정'처럼 빛나는 아이들인데, 그걸 생각해서라도 (윗분 말씀처럼) “읍참마속”이 최선일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2022.05.20
이런 교수님도 있습니다.
본인이 쓰고 그냥 내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학생이 자료 정리하고 그림/표 그리고 편집 정도는 하더군요. 자료는 교수님이 가져오시거나 만들고요^^
참고로 제가 졸업했던 연구실에는 다른 박사가 하던 연구를 그런 친구들에게 주라고 해서 억지로 졸업시켰습니다. 재미난건 자료를 받은 박사과정은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2.05.21
사실 제가 어느 정도 이런 식으로 이 학생과 일을 해 왔던 것 같네요. 모델링을 1년 넘게 못하길래, 제가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 그 때는 얘가 잘 몰라서 이러나 보다 했는데, 지금 보니 게을러서 이랬던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처럼, 이 학생은 자기가 다 한 거라고 생각해요. 참...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암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겁먹은 존 내시*
2022.05.20
아니 학생한테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교수'님'이 있다고...?
이건 귀하군요...
와 우리교수는 내가 트랜드 따라 논문 정리하고 아직 컨트리뷰션 우리쪽에서 만들수 있다고 당장 실험하자해도 시큰둥한데ㅠㅠ 논문도 탑티어 최근 2년내에 논문들로 정리한거ㅠㅠ 이런 논문덜히 일주일 노력해서 만들어도 반응도 없는데...
대댓글 1개
2022.05.21
이런 proactive한 분들을 저희 연구실에 모시고 싶네요.. 이러면 정말 학교 생활할 맛이 날 것 같아요!
2022.05.21
저희 교수님은 논문을 써서 갖다줘도 바쁘다고 6개월을 안읽으시는데. 정말 부럽네요. 이런 교수님이 있다니..
기한주고 논문 못쓰면 내년에 나가라고 하시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게으른 스타일은 협박으로 지도하는게 오히려 먹힙니다. 이미 충분히 도움을 주셨으니 이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22.05.22
학생을 생각하는 교수님이라니... 석사하고 싶지만 좋은 랩실은 커녕 방치를 안하는 랩실조차 찾지 못한 사람으로써 그저 신기합니다. 어느 학교 어느 랩실인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2022.05.22
저희 연구실에도 교수님이 언급하신 학생이랑 유사한 외국인학생있는데, 아침에 일찎오니 칼퇴하고 연구실에서 딴짓하다 걸린적 한두번아닌것... 저희 교수님은 항상 이렇게 하면 졸업 못시킨다, 요청했는데 안하면마지막 기회다 라고 압박 주십니다. 한국대학 외국인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본 외국인 학생들은 못하는 척 하며 항상 옆에서 한국인들이 도와주고(심지어 부동산 문제, 택배 문제, 비자문제 등등) 교수님도 외국인한테 세게 말을 안하시니(한국인 대하듯) 그래서 눈치껏 자기가 안해도된다를 알고있습니다. 세게 말안하면 정신못차립니다.
2022.05.27
이런 생각 까지 하시는 교수님이라니...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시길 바라요
2022.05.27
교수님 절 데려가 주세요 열심히 할께요
2022.05.27
음... 저는 대학원생 입장으로 글을 남깁니다.
인도 학생이었는데 박사과정 2년차에 갑자기 연락없이 3일을 학교를 안 나와서 교수님이랑 학생들 다같이 집에 가봤는데 집에서 노래들으면서 요리하고있더라고요...
어떻게 집에들어갔냐고요? 건물주에게 연락해서 사람이 쓰러진 상황같다고 해서 겨우 따고 들어갔네요....
그런 놈을 교수님은 3년만에 졸업시켜주더라고요 이해가 안됩니다 여전히...
심지어 인도 갔다오고 싶다고 월급올려달라고하고...
항공권 구매해야한다고 돈달라고 하는데도 주더라고요.
진짜 이해 안됩니다.
그놈은 그렇게 박사과정을 가져갔고 저는 석사과정을 2년반걸려서 SCI 1저자 4편 contributor 5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랬다고요... 대답하는게 맘에 안든다고 이틀 털리기까지한 저는 차랑 접촉사고 나서도 그날 와서 결과 측정했네요..
2022.05.28
재밌네용..에구...웃음 안되는데 보통 명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는거죠...뭐 그학생 나가면 좋기야 하지만 폐급 자리는 다른 폐끕이 채우게 되어 있어서...굳이 장점을 찾아보면 애가 한국인식 특유의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 기쓰는건 없긴하네요...사기당할일은 없을듯.......장점인감..
교수까지 하셨으면 그게 안되는건 아닐거고 그냥 감정적으로 지치신듯
2022.05.29
미국식으로 말씀드리자면,
(1) 서면 (혹은 이메일)로 주어진 기한 내에 부족한 부분을 충족하라고 Official Letter를 보냅니다.
(2) 기간내에 충족이 안되는 경우는 자동적으로 박사과정 제적절차로 들어갑니다. 지도교수에 따라서 석사학위를 주는 경우 있습니다.
2022.06.04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제자를 먼저 생각하시는 참된 스승이 아니신가 생각이 듭니다.. 얼굴 한 번 뵌적 없지만 글만으로도 존경심이 들어요.
2022.06.11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석사학위라도 쥐여서 내보내야하지않을까싶어요.
2022.06.11
대학원이 모두에게나 정답은 아닙니다 다 자기와 맞는 분야가 있을겁니다 그걸 찾아주고 길을 알려주는것도 선생의 역할이라 봅니다 그냥 학위과정은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게 인도하심이 맞다고 봅니다
2022.06.11
정말 잘 설득해서 박사 받지 말아야할 친구인데.... 어떤 형식으로 박사 그만두게 되면 김박사넷에 교수님 비난 올리겠죠. 이래저래 힘든 세상입니다.
2022.06.14
혹시 중국학생인가요?
2022.06.15
좋은 스승님이시네요. 부럽습니다 그 제자는 훌륭한 스승을 몰라보고 돌아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 학계에서는 공정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노력한 만큼 받아가는 것.
이게 제가 현명 하지는 않지만, 제 식견으로는 교수님과 그 사람에게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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