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지하게 지금 학부 입학한 애들은 큰일난거 아닌가

걍 인터넷 끊고 산에 들어가서 사는거 어떰
남 걱정하는게 불편한 마인드면 사회생활할때 많이 고생할것 같은데 ㅇㅅㅇ

?

너무 생각이 얕은게 티가 나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애저녁에 사람을 직접 마주하는 직업군이거나 물리적 작업을 하는 직업군이 아니면서 전산화가 이루어진 직업군 전반에 대한 인공지능 대체 가능성 같은게 제시된지 한참인데.

단순히 인공지능의 역량을 감안한다면 간호사보다 의사가 먼저 대체될꺼고, 마찬가지로 간호사가 대체불가능하듯 연구보조나 실험을 직접하는 사람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성이 없습니다. 로보틱스 시스템 관련 논문도 좀 써봤고 장비도 다뤄봤는데 글쎄요, 이게 사람보다 저렴해질 수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실험으로 전환도 불가능하구요. 로봇가정주부가 나오는게 더 먼저일겁니다. 나오더라도 실험을 대신해주면 고맙죠.

dry lab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람이 책임자로써 저자로 논문을 작성할텐데 뭐가 문제일까 싶네요. 연구가 설마 효율 좋아졌다고 연구인력을 줄여도 되는 그런 분야라고 생각하는거면 애초에 학계에 계신분도 아닌것 같은데.

오히려 고도화되는만큼 끝에는 단순 노동자, 중간관리자보다 책임질 사람, 지휘할 사람들과 물리적 작업을 직접 하는 사람 양끝만 남는 시스템이 되겠지요.

어떤 관점으로 봐도 그냥 논박할 가치가 없는 말이라서 그냥 글쓴이보고 한숨니나 쉬는거죠. 차라리 말할꺼면 지금 어린 친구들이 성인되어서 일자리 잡으려고 하면 거의 다 대체되어서 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면 고려해줄 값어치가 있겠지만 저런 말에 하나하나 논박해주는 친절한 사람이 흔하지 않을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