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ST에서 인턴을 진행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인턴을 진행하던 중 지도 교수님꼐서 석사 과정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턴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 랩실의 연구분야에 그 정도까지 흥미 있진 않았으나 실험 기기를 다루고 연구실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강점을 느껴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턴 생활을 하다보니 연구 생활이 잘 맞고(아직 인턴 수준의 일만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연구 분야에 대해서도 더 흥미가 생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지도 교수님이 너무 좋으십니다. 학생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제가 석사가 된다면 어떤 플젝을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교수님이 너무 좋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연구에 대해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다른 랩실에서 사람에 데인 친구들 얘기를 듣자면 이게 제일 큰 장점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UST 석사 과정을 밟고는 싶은데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불안합니다.
정리하자면, 1. 지도 교수님이 열정적이고 학생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심 2.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월급이 180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것 3. 기본적인 워라밸. 지도 하에서 출퇴근이 자유로움
반대로 우려스러운 것은 1. 지금 랩실에 인원이 없고 제가 입학한다면 석사 두명 쯤 있을 것이라는 것 (졸업한 선배들의 아웃풋 없음, 사수의 부재-현재는 교수님께서 사수 역할을 해주시는 중) 2. UST 과정 자체에 대한 낮은 인지도 (석사 졸업 후 취직도 생각하고 있어 이것도 우려가 되는 지점 중 하나입니다. 고려대 학위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 또한 이것만의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쪽은 아직 잘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3. 원래 이 연구 분야가 1순위가 아니었다는 것 (교수님께서도 이를 알고 계시고 원래는 인턴 끝난 후 다른 랩실에서 더 견문을 넓히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석사 과정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다른 연구실에 지원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게 두려워 떠밀리듯 UST 석사를 하고 싶은 건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UST 과정이나 그 후의 진로, KIST 석사 생활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제가 선택하는데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 오래 고민하다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수가 없어 사소한 것들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지나가다 이 글을 보신 연구 선배님들께서 이것저것 적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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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11.05
교수님이 벌써 같이 할 프로젝트까지 이야기해 주셨다면, 그 프로젝트의 첫 한 달을 놓고 한 번 더 대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처음 장비를 익힐 때 옆에서 봐주실 분은 누구인가요?”, “실험이 막혔는데 교수님이 출장 중이면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나요?”처럼요. 같은 기관에서 장비를 쓰는 다른 연구실 학생에게도 실제로 도움을 주고받는지 들어보면, 사수가 없다는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연구실 한 곳의 주제와 하루 일과도 같은 기준으로 알아보면 지금 제안의 장점이 더 또렷해질 듯합니다.
2026.11.05
한참 고민이 많으실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저도 UST를 졸업 후 현재는 정출연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만 참고해보면 교수님께서 잘 지도를 해주고 계시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댓글로 말씀해주신 내용처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좀더 이야기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연구자라는게 항상 원하는 연구만 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해당 프로젝트 연구를 경험하고 후속 연구로서 하고 싶은 연구분야로 확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우려하시는 부분의 1번과 2번은 결국 같은 맥락의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UST-KIST 스쿨은 UST 내에서도 가장 큰 캠퍼스 입니다. 해당 캠퍼스 출신자 분들은 대기업, 정출연, 교수 등으로 굉장히 잘 취업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어느 학교를 선택하시든, 어떤 교수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집니다. 본인과 잘 맞는 교수 만나는 것도 행운이죠^^
2026.11.05
202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