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 유학교육 합격후기 & 유학준비 가이드

[2025 가을학기 UIUC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1편
#박사합격 후기

[2025 가을학기 UIUC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1편


편집자 주 - 해당 후기는 인터뷰를 재구성한 글입니다. 합격자는 2023년부터 김박사넷 유학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합격자 프로필

  • 학교: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동 대학원 석사
  • 합격 대학원: University of Washington (1/5), Texas A&M (2/10),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2/14), Purdue University (2/14), University of Michigan (2/17), Georgia Tech (3/25)
  • 연구경력: 석사 2년, 삼성전자 반도체 회로설계 연구원 6년
    • 지원 당시 SCIE 1저자 2편, 공저자 1편 (+국제학회 1저자 1편, 공저자 2편)
  • 영어: TOEFL 89, IELTS 7.0
  • GRE: 응시하지 않음


참여 프로그램

김박사넷 유학교육 밋업, 레벨업준비반


합격 선배의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저는 김박사넷 유학교육 레벨업반을 통해 유학을 바라보는 태도를 정말 많이 바꿀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합격을 하는지가 아닌, 나의 연구 비전과 미션이 무엇인지, 이것을 위해 박사과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통해서, 저만의 탄탄한 SOP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탄탄한 지원 동기가 컨택 및 인터뷰에서도 자신감으로 이어져서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지내셨어요?

네, 오랜만입니다.


○○님은 합격 소식을 일찍 받으셔서 저희 책 <김박사넷과 미국 대학원 합격하기> 개정판에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책이 25년 2월에 출간됐거든요.

아닙니다, 저도 합격 사례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비자나 미국 아파트는 구하셨나요?

네 비자 수속도 이르게 한 편이고요. 저는 가족과 함께 나갈 예정이라 아파트를 보고 있었는데 운 좋게 벌써 계약도 했습니다.


출국 준비가 순조롭네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독자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 석사 학위를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아날로그 회로 설계 엔지니어로 약 6년 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유학 준비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올해 8월부터 UIUC 전기 컴퓨터 공학과 박사 과정을 지낼 예정이고요.

제 연구 분야는 고속 인터페이스 회로 설계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반도체 칩 사이의 더 많은 데이터들을 빠르게 송수신하는 회로를 설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사과정 동안 하려는 연구는 전통적인 폰 노이만 구조의 문제,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 데이터 처리 속도의 병목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궁금해할 결과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전자과 TOP 10 대학을 포함해 총 6개 대학에 합격하셨는데, 그 중에서 UIUC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사실 제가 석사과정동안 세부전공을 고속 인터페이스 회로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공교롭게도 제가 진학할 UIUC의 교수님 논문들을 정말 인상깊게 보고나서 흥미가 생겨서였어요. 삼성전자에 입사해서도 이 분야를 계속 연구해왔기에 제 과거 연구와 리서치 핏은 거의 100%에 가까웠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회로 분야의 유명한 대가이기도 하시지만, 학생 지도와 서포트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인품 좋으신 교수님으로도 학계에서 유명하셨습니다.

하나 걱정되었던 부분은, 교수님께서 향후에 하시고자 하는 연구가 나와 일치하는가? 였는데, 이 부분은 인터뷰를 통해 교수님과 이야기하며 해소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UIUC는 저에게 최적의 조건이더라고요. 그러고보니 합격한 학교 중에 UIUC가 전기전자공학 랭킹이 가장 높기도 했네요. 하지만 저는 랭킹이 주요 결정요인은 아니었습니다.


오퍼를 많이 받으면 행복한 한편 고민도 많아지죠. 즐거운 연구를 하실 수 있는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님은 23년도 1월 밋업에서 처음 뵈었는데, 그때부터 유학을 생각하고 계셨나요? 계기가 궁금합니다.

본격적으로 유학준비를 시작한 건 24년도부터지만, 그 때부터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사실 저는 19년도에 석사 졸업 후 바로 유학을 가는 것을 고민해보다,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해보고자 삼성에 입사를 했는데요. 4년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박사학위와 유학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기에 유학관련 커뮤니티들을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김박사넷 유학교육을 알게되어 밋업을 신청했던 것 같네요.

유학을 계속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업계가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학술적인 선행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미국이 선진적인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연구성과도 뛰어나고 엔지니어 대우도 좋으니 해외에서 연구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착각인데, 그 당시 제 솔직한 마음은 교수라면 정량적인 실적이 뛰어난 연구 잘 하는 사람을 뽑을 테니 내 실적과 경력이면 TOP 30은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습니다.


실적이 워낙 좋으셔서 그런 생각을 하신 게 이상하지 않네요. 저희는 실적이나 스펙이 다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지만요.

네 동기도 중요하지만 실적이 앞서지 않나 생각을 했었는데요. 사실 그래서 처음 유학 준비를 시작할 때는 제가 이런 TOP 10 학교들에서 오퍼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뭐 한 TOP 30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소위 하향 지원이라고 착각하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학교를 포함해서 꽤 많은 학교를 지원을 했습니다.

김박사넷 유학교육 에서는 하향 지원은 전략이 아니라고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이 정도면 무리없이 붙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 제 생각과 다르게 붙을 거라 생각했던 학교들은 오히려 불합격을 하고 합격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학교들에서 오퍼를 받는 경우가 많았던 거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런 정량적인 스펙이 합격의 척도가 아니라는 걸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왜 박사 과정을 그것도 미국에서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김박사넷 유학교육 레벨업반을 수강했는데요. 레벨업반을 통해서 정말 낱낱이 해부를 당하면서 구체화와 개인화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이제 설득력 있는 나만의 이유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또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거거든요.

저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에는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개인적이고 구체화된 스토리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앞서 말씀드린 메모리 병목에 대한 패러다임을 깨고 싶은 선행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회사보다 학계가 더 적합하다는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결론, 그리고 제가 전도유망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특정 연구 테마를 미국의 SRC (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 라는 대형 반도체 산학 컨소시엄에서 코웍을 통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연구실에 있다는 스토리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게 아니라 제가 가야 할 방향을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대변해 줄 수 있는 스토리인 거죠. 그렇게 제 깊은 마음속의 마인드셋도 변화를 시켰고요.


역시 성찰을 많이 하셨군요. (웃음) 저도 레벨업반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줄 때 마인드셋을 강조하는데, 이게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만드는게 핵심이 아니라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믿어야 해서 더 어려워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정말 고통스러워하고요.

저는 유학교육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님과 함께 준비한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님은 스스로 납득할 수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아서 스토리라인을 만드는데 오래 걸렸다고 들었어요.

네 SOP 스토리라인을 잡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저는 토플 같은 영어성적부터 준비한 게 아니라 SOP의 스토리 라인을 잡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도 그랬습니다. 중간중간에 스토리 라인을 짜면서 답답한 순간들이 꽤 많았는데 그때마다 미국에 제가 지원하려는 TOP 50의 학교들 모든 교수님들의 홈페이지 구글 스칼라, 유튜브 등을 찾으면서 연구실 조사들도 진행을 했습니다.


SOP 스토리라인이 막힐 때마다 연구실 조사도 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 가겠다는 의지도 다지신 것 같은데요. 일석이조네요.

보통 학생들은 토플 같은 영어성적부터 준비하는데, 유학준비 타임라인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작년 초부터 미국 대학원 입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박사넷 유학교육 밋업도 참석하고 밋업에서 추천서를 써줄 추천인의 사전 포섭이 중요하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느껴서 3월에 마치고 추천인들께 사전 연락을 드렸었고요. 연구 경력은 제가 석사 과정부터 삼성전자 현업 연구를 지속하면서 논문 실적들을 차근차근 쌓아왔고요.

한 6월 정도에 어렵게 SOP 초안을 완성하고 지금까지 실적들도 CV에 정리를 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제 토플이나 GRE 같은 영어 성적들을 연초에 미리 끝내는 것을 많이들 추천하는데 당시 저는 학회 발표 준비도 해야 됐었고 회사 업무도 해야 되고 SOP 스토리 라인 잡기 등에 너무 치여서 영어에 집중할 여력이 안 됐어요. 6월에 학회 발표를 다녀와서 딱 두 달 집중해서 끝내자는 마음으로 6~7월 일정들을 많이 비워놨었고요.


○○님과 함께 준비한 레벨업반은 24년 3월 개강인데, 레벨업반 모집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신청하신 거잖아요. 이전부터 레벨업반 등록을 생각하고 계셨나요?

네 맞습니다. 저는 김박사넷 유학교육 밋업을 듣고 레벨업반을 수강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미국 유학을 논리적으로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해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었고, 강조하셨던 비전과 미션에 대한 내용들을 매우 공감했거든요. 그래서 언제 레벨업반이 개강하는지 수시로 확인하다 수업이 개설되자마자 등록을 했습니다. 수업에서도 전형적인 SOP 첨삭이 아닌, 개인화되고 객관적인 자신의 비전과 미션을 수립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어도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정말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12주 정도로 SOP 초안 완성을 잡지만, 6월이면 엄청 빠르게 완성하신 편이에요. 유학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게 시간과의 싸움인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어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거든요. 그런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네 말씀하신대로 인생이 계획대로 안 되는게요. 이건 좋은 일이지만 학회에 발표한 논문이 이제 저널에 또 인바이트가 되면서 논문 투고를 해야 해서 시간을 많이 뺏겼고, 또 회사에서는 갑자기 새 프로젝트에 조인이 돼서 거의 매일 야근을 해야 했고 또 8월에 태어날 제 아이가 한 달 더 빨리 태어나면서 이게 참 계획대로 안 되더라고요.

도저히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안 되어서 거의 11월까지 매달 토플을 응시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토플 성적은 싱글로 89점 그리고 마이 베스트는 96점 정도로 맞춰서 최종 지원을 하게 됐고요. 이것과 병행해서 지원 리스트 정리를 9월 중에 마치고 완성된 CV와 함께 10월부터 사전 컨택을 시작했습니다.



편집자 주 - [2025 가을학기 UIUC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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