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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박 고민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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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이스트 CS 학부 3학년 재학중입니다.
7학기 졸업이 가능해서 2025가을 입학으로 다이렉트 박사를 지원할까 고민중입니다.
다만 몇가지 걸리는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추천서가 한 장 밖에 없습니다. 2학년 때부터 일년간 한 랩에서만 인턴 활동 중이라 다른 교수와의 접점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논문이 아직 없습니다. 4저자 하나는 있습니다만, 원래 1저자 목표로 반년 정도 연구하던게 결과가 잘 안 나와서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중에 다른 석사나 박사과정분의 연구에 들어가 하위 저자를 더 받을 수는 있다고는 하십니다.

제가 고민중인 것은 일단 첫째로 이번 가을에 지원을 하는게 맞을까 입니다.
교수님께 여쭤봤을 때는, 일단 탑스쿨에 지원을 하고 떨어지면 석사를 자기 랩에서 하고 다시 지원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어디서 들은 바로는 미국 유학을 갈 때 한 번 지원한 데에 다시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에 지원을 한다고 하면, 추천서를 어떻게 받아야 될까요? 심지어 지도교수도 한 번도 뵌적이 없어서 추천서 부탁드리기도 애매한데, 수업 들은 교수님 중에 부탁을 드려야 할까요?

그리고 연구와 관련해서는 원래 연구하던게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서, 이거를 조금 더 개선하면 저널 정도는 쓸 수 있어도 탑티어는 힘들 것 같다고 하시고요, 탑티어를 쓰려면 성능이 훨씬 개선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예 이걸 포기하고 다른 주제로 연구를 할까 하시는데, 어떻게 할지가 고민입니다. 당연하게도 주제를 바꾸면, 어플라이 전까지는 논문을 내기는 커녕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도 않은 상태일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하던걸로 밀고 나가서 어떻게든 탑티어가 아니더라도 1저자를 목표로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빨리 주제를 바꾸는게 맞을까요?

분야가 핫한 분야는 아니라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현재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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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4.06.09

꼭 지원 시점에 논문이 출판돼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교수님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 지원했을 때 불이익이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 박사 재수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재수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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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궂은 찰스 배비지*

2024.06.09

저라면요. 무조건 석사 마치고 박사 합니다. 석사전까지 논문 한개라도 1저자 만들어서 가세요. 카이스트 정도 나오시면 그정도 머리는 있으실텐데, 탑티어일필요는 없고 그냥 석사기간동안 실험을 통해 실패든 성공이든 다양한 경험을 쌓고 박사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박은 생각보다 주는 이점이 좀 더 빨리 입학이 가능하다이지, 좀 더 일찍 졸업한다는건 아니에요. 제 주변도 다박으로 와서 7년째 박사중인 분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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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석사하면 어드미션에서 눈이 더 높아짐. 복불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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