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이 성공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3학년 1학기를 수료하고, 다음 학기에 3학년 2학기를 재학하는 공과계열 학부생입니다. 타대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어서 이번 여름방학에 원하는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보냈고, 교수님께서 면담 일정을 잡아주셔서 면담을 하고 왔습니다.

면담에서는 얘기하다보니 교수님도 저의 답변에 계속해서 웃어주시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방학에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학부인턴을 할 수 없냐고 넌지시 물었는데, 교수님께서 방학 때만 단기적으로 활동하는 인턴을 선호하시지 않는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수님께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인턴보다는, 교수님 랩실의 논문들을 읽어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논문들을 읽고 논문의 내용을 요약, 논문 속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 교수님의 메일로 보내달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방학 동안 논문 리뷰를 진행해보라는 숙제를 내주신 것이라고 느꼈고, 교수님의 논문을 읽고 질문사항들을 워드파일로 정리해 메일로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면담을 했던 당시에는 컨택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현재 약 1달째 교수님께 논문 리뷰를 정리해 보내고 있음에도 답장이 없으십니다.

제가 처음으로 해본 컨택이고, 성공한 컨택인 것인지 실패한 컨택인 것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아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 현재 제 상황은 컨택에 성공했다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다른 랩실을 알아봐야 할까요? 면담 당시 교수님 스스로 본인이 이메일 답장이 느리다고 말씀해주셨지만, 1달째 답장이 오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이 쌓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