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학부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한양대 컴소 선택 안하고 서강대 컴공을 해버렸습니다.
41
리젝 사유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2024.07.07
12
3486
1라운드 때 주로 라이팅에 관한 메이저 리비전 20개 사항 대부분 반영해서 제출하고 한달 뒤에 아래와 같이 리젝이 왔습니다.
1. 문장 A에 있는 레퍼런스 번호가 서지랑 맞지 않다. 2. 문장 B에서 설명한 레퍼런스 C에 관한 내용과 레퍼런스 C의 내용이 불일치 3. 니 논문의 주제는 D인데 D에 관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
전부 리젝 주기엔 사소한 이유들이라 지도교수님도 뭔가 좀 이상하다시는데
전부 한 리뷰어의 리젝 코멘트들이고 다른 리뷰어 코멘트는 안적혀있는거보니 긍정적이었을것으로 예상함(1라운드때도 긍정적이었음)
근데 문장 A, B는 최종제출버전에 존재하지 않는 옛날 버전 원고에 있던 문장들인데
그 버전은 1라운드때 반영하라했던 수정사항들 하나도 반영안되있는 버전입니다
리뷰어 입장에서는 내가 고치라한거 하나도 안고쳤네? 너 리젝 좀 이런 마인드로 저렇게 대충 리젝 사유 쓴 거 같은데
혹시 그냥 리젝 주고싶은데 사유 적기 귀찮아서 대충 적은걸까요?..
해당 리뷰어가 1라운드 때 디테일한 수정사항까지 정말 많이 요청했던 리뷰어인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ㅠ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2개
2024.07.07
파일업로드 잘못한건 아닌가요?
2024.07.07
리뷰어들 원래 그래요. 익명 악플러들 하고 다들 없는 리뷰어들 많아요.
2024.07.07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빨리 다른데 서브밋해보셔요. 재수없게 사람 잘못 만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2024.07.07
2024.07.07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