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저는 현재 갤럭시 태블릿으로 Xodo 같은 pdf 필기 어플로 논문에 필기를 하면서 읽습니다. 그리고 Zotero를 사용해 컴퓨터에 논문을 정리중 입니다.
그런데 태블릿과 컴퓨터가 바로 바로 연동 되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제 논문 읽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논문 서치 후 zotero에 저장 2) 태블릿의 특정 폴더에 수동으로 컴퓨터와 동기화 (onesync 쓰고 있습니다.) 3) 논문 읽으면서 필기 4) 다 읽었다면 한 번 더 수동 동기화
좀 더 자동화되고 빠릿빠릿하게 할 수 있는 세팅이 없을까요? 여러분은 논문 어떻게 읽으시나요? 팁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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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IF : 1
2023.11.21
mendely 씁니다
2023.11.21
저는 readcube papers 사용합니다
2023.12.05
지금 사용하시는 방법과 비슷해 보이긴 한데요.. Zotero 확장기능 중에 하나인 ZotFile 을 한번 써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ZotFile 설치 후, - 도구 -> ZotFile Preferences 메뉴에 들어 가셔서 Tablet Settings 탭에서 활성화 및 폴더 위치 (저 같은 경우엔 dropbox로) 설정함 - 그런 다음 논문 항목에서 마우스 우클릭 메뉴 중 Manage Attachments -> Send to Tablet 하시면 이전에 설정한 폴더로 이동하고 나서 태블릿에서 해당 논문 파일을 읽거나 필기할 수 있음 - 그리고 다시 회수하려면 Zotero 라이브러리 내에 Tablet Files (혹은 Table Files (Modified)) 에 들어가서 해당 논문 항목에서 마우스 우클릭 메뉴 중 Manage Attachments -> Get from Tablet 하면 됨 - 이러면 태블릿 폴더 위치한 곳의 논문 파일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됨
2023.11.21
2023.11.21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