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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한 생명공학 대학원 입학(석사)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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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하위권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학부생입니다. 그저 학부생의 수준 낮은 소리일 수 있겠으나, 학부에서 성적과 연구스펙을 최상위수준으로 유지하며 흡사 뱀의 머리로 사는 대학생활을 보내왔습니다. 수석으로 학부를 보냈고, 학부에서 ‘생물공정’을 3,4학년 총 2년간 연구하며 연구대회에서 수상도 하고, SCIE 등재 저널에 논문도 1편 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진로를 정할 시기라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2년간 생물공정을 연구하며, 주도적인 실험설계는 없었고, 대학원생의 실험설계 하에 그저 실험 수행 및 글만 작성하는 과정에 대학원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괜찮은 중견~대기업에 취업하여 돈을 일찍 벌겠다는 욕심도 더해지며 학부생으로 학업을 마치고 취업하겠다는 생각을 근 1년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제약회사를 목표로 준비하며, 제약/바이오회사 인턴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연속적인 서류 불합격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들어 품질관리(QC)에 대한 흥미도 없으면서 평생 일할 직무를 품질관리로 정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제약회사의 신약개발연구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생명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제약과 관련한 연구는 진행해 본 적이없고 생물공정을 연구하며 공정최적화, 식품관련 연구만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신약개발원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석사 학위가 필수적인데, 동물세포를 연구해야 석사 학위 이후 제약회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이 과정에서 동물세포에 대한 경험이 없어 대학원 진학 생각이 없다고 스스로를 착각해왔던 것 같아 ’면역학‘ 분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생각이 다시 끌어오르게 됐습니다.
더불어, 진로,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며 그동안 지도교수님, 가족들은 공부를 더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 떠올라 대학원을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취업 도피성으로 대학원을 간다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한 학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선생님들의 고견을 전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께 여쭙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심분야는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면역학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해당분야에 관련하여 면역학을 수강한 이력밖에 없는데, 특이 이력 없이 관심만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도 대학원에서 석사 생활은 성공할 수 있나요?
2. 제약회사 취업을 위한 타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에 대해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3. 제약회사를 겨냥하였을 때, 익숙한 생물공정 분야로의 진학은 제약회사 겨냥이 어려운가요?
4. 교수, 원생의 입장에서, 타분야에 대한 특별한 이력 없이 관심만을 가지고 학부시절 연구한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로의 진학하는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년 전기 입학을 목표로 컨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들일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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