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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촘스키님이 석사가 풀펀딩은 받을 수 없다고 일반화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풀펀딩 받는 석사도 많이 있다고 했지, 그 길이 마냥 쉬울거라고 일반화할 의도는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다만 대학원 공부는 워낙 개개인 케이스가 다르기도 하고, 글쓴이도 해외석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언제나 양쪽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사실만 담백하게 전달하고 싶을 뿐입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작성자의 능력치가 너무 우수해서 풀펀딩 석사를 받을 정도면"이라는 가정도 이미 일반화입니다. 저만 해도 연구에 대해 아무런 성과도, 경험도 없는 채로 시작해서 운좋게 그때 상황이 좋았던 지도교수님을 만나 어찌 펀딩을 받았습니다. 인생사 상황이 이렇듯 다양한데 주변 케이스로 덮어놓고 안된다고 하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석사로 펀딩받는게 당연히 쉽지 않죠.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에 박사 가는 건 쉽겠습니까, 요즘은 포닥도 힘들어보이고요. 일단 도전은 해보되 안되면 그때 생각해봐도 큰 문제가 안생깁니다.
풀펀딩 해외 석사
11 - 또 그렇게되면 괴수다뭐다 말나오잖아요 ㅠ
학생에게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게 교수님들일듯요
요즘 신임 연구실들이 가지는 특이점들
13 - 돈 되는 사업 아이템 있으면 직접 사람 고용해서 창업해야지 대학원생 착취해서 창업하는 교수새끼들은 걍 다 쳐죽여야함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35 - 근데 보통 지도교수가 제안하는 여러 것들... 그런 것들을 글처럼 거절하는게 쉽나요? 제 주변에서는 도통 보질 못했는데 김박사넷에서는 종종 보이는게 참 신기해서요. 아무래도 상하 관계가 뚜렷하다보니 그 관계에서 오는 제안? 부탁? 협박...? 을 거절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 거절을 하셨으니 쟤는 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애다.. 라는 쯤으로 낙인 찍히신 거 같은데 이미 벌어진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선생님의 지도 교수님은 학생 시절 어떻게 처신했는지 모르겠지만..)
졸업하고 나서는 관여 안하시는게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적어도 학위하는 기간에는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본인을 위해서요.
세상살이라는게 매사 죽어도 싫다, 정말 질색이다.. 라는 식의 완강한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은 결국 배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대학원에 등록금 이렇게 많이 내는데, 내가 연구하러왔지 이런 잡일하러 왔나? 라는 생각은 복잡한 대학원 생리안에 적용하기엔 상당히 일차원적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 학생들이 상당히 예민하고 까다롭기도 해서 저도 피하는 편이긴 합니다... SCIE 쓰시는 거면 이공계이실텐데, 박사까지 하시는 분이 실적에 학점, 학술대회 발표 경험, kci 얘기하시는 거 보면 평소 너무 사소한 일에 몰두 하시는 성향이 아닐지 싶어요. 미슐랭 셰프를 뽑는 자리에 한식조리 자격증을 실적이라고 들이미는 느낌. 그러다 보니 지도교수가 제안한 일도 쉽게 염증을 느끼셨을 것 같구요.
지금은 학위 기간 중이시니 최대한 자세를 낮춰 빨리 학위를 받는 방향을 잡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선생님께서도 재참여 의사를 밝히셨으니 .. 한동안에도 반응이 없으시다면 다시 여쭤보시지요.
선생님 학위를 위해서요. 그게 싫으시면, 중이 떠나야지요.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14 - 연구자가 될 지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혼자 버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석사 3개월 차가 인수인계도 기록도 없는 과제를 혼자 맡아서 바로 성과 내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 너무 본인 탓으로만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버티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24 - 석사가 할 업무량이 아님;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9 - 하여간 교수놈들 ㅉㅉ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8 - 요즘애들은 안맞고 자라서 싸가지가 없음
내가 교수가 되면
7 - 다 자기들 하고 싶은게 하게 냅두면 그냥 놀면서 유유 자적하는 학생들이 태반일듯...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아직 모르시는 듯
내가 교수가 되면
12 - 떠보는 거임.
줌에서 만나보고 월등한 학생이면 to를 어떻게 해서든 만들거고, 어중간하면 그대로 끝
컨택메일 거절
8 - 왜 하고 싶은거 그냥 나둬야함? 연구실이 그냥 자기하고 싶은거 하는 곳임? 교수와 이야기해서 연구실 방향과 맞아야하고 또는 프로젝트랑 맞아야하는거지
내가 교수가 되면
10 - 왜 이렇게 느리냐 = 왜 이렇게 느리냐 (진짜 모름)
교수님한테 말씀 안드리면 교수님은 모릅니다. PI에겐 자주 보고만 해도 됩니다. 단체 랩미팅 외 추가 미팅이 필요해보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8 - 물론 가능합니다만.. 연구에서 정말 중요한것은 사실 실험수행과 분석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는가 이잖아요. 모 웹툰에 나온 묘사인데, 학부생은 좋은 자동차 만들기 라는걸 배울거라 생각하지만 박사학위논문은 브레이크 디스크의 열 발산을 모사하는 시뮬레이션 개발 이 된다고 하죠? 사실 학부생이 할만한 질문은, 실제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수천 수만가지의 질문이 모두 엮여있는 겁니다. 그 지식들을 모르기 때문에 아주 추상적이고 일반론적인 질문이 나오고, 오히려 뭔가 근본적이고 의미있다고 느껴지는게 나옵니다. 인포메틱스 분야에 관심있는 실험기반이면 바이오 이신가요? 생화학 논문 제목이 '생물이 오래 사는 법' 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LLM한테 물어보면 그냥 좋은 질문이라고 하고 뭔가 답을 해주거든요. 그걸 가지고 LLM과 문답을 하면서 논문 기획을 하면 뭔가 양은 점점 불어나고 멋있는 뭔가는 생기는데, 나중에 완성본을 보면 "좋은 차를 만드는 방법은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이다" 를 60쪽으로 말하고 있는 그런 물건이 나옵니다. 거기서 자칫 잘못하면 본인도 그것에 속아서 뭔가 대단하고 훌륭한 일을 했다고 여기저기 들이미는 사태가 생기기도 하고....
LLM 으로 논문 기획부터 작성까지
8
정신 건강 꼭 잘 챙기세요, 부조리하다면 꼭 도망치세요
2023.05.04

그냥 주저리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작성해봐요.
학부 입학 전부터 원래 정신이 건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며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인턴을 하며 좋아하는 연구를 할 수 있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제 나름대로 희망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정신 건강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누구나 다 느끼는 우울함, 외로움이 좀 더 심했을 뿐이었고, 그냥 좀 예민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인턴을 했습니다. 저는 열정과 (또래에 비해) 아는 것과 경험이 많았고 교수님은 그걸 마음에 들어하셔서, 학과에 유례없이 입학하자마자 인턴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 좋았는데, 이 랩은 학대가 일상이었습니다. 저는 어디나 다 그런 줄 알았어요. 누구나 학부생은 돈 안받는 줄 알았고, 어느 교수나 이 정도 학대는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게 맞나 의심을 시작 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세뇌같은 학대에 의심을 품는 것 자체가 어려웠거든요. '이 정도면 좋은 랩이지'같은 생각만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실험 결과가 잘 안나오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또 교수한테 개털리겠네.' 문득 이 자연스러운 생각에 의문 부호가 붙었습니다. 내 결과가 안나온 건데, 왜 그 이유를 따져보고 망한 실험 그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교수가 지껄일 인신 공격을 먼저 걱정하고 있는 거지? 그 뒤로 조금씩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몇 달 뒤 가족 핑계를 대면서 그만 두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명 많은 경험을 하긴 했습니다. 이제는 별 ㅈ같은 일이 있어도 놀라지도 않아요. 갖은 수모를 당해도 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대신 저는 미래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학교의 다른 랩에 진학한지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교수님도, 선배들도 네가 하는 것들이 같은 단계에 있는 학생들과 비교하면 뛰어난 거다,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도 불안합니다. 더 이상 연구를 하며 행복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열정 있던 저를 보면 스스로 놀랄 정도입니다. 남이 주는 모멸감에 빠져들어서 이제 자존감이라는게, 내가 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습니다. (지금과 비교해) 가볍게 느끼던 우울함, 불안함, 허무함은 이제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그 느낌을 아시나요? 나약하다고 한다면 뭐 할 말 없습니다만.
다행이도 대학원에서는 좋은 교수님을 만나서, 이런 상황을 봐주시고 좀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2년은 버텼는데, 이번 학기 들어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아직도 과거의 그 짧은 2년이 나를 이렇게 망가지게 한 것이 놀라울 뿐이고, 핑계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필요하다면 한 해를 쉬어서라도 회복해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연구하고 실험하는게 재밌었던 그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요.
다시 학부 때로 돌아간다면, 인턴이라는 경험을 포기할지언정 절대 같은 랩에 들어가진 않을 겁니다. 여러 사람의 시선을 볼 수 있는 대학원에 대한 커뮤니티가 있어서, 이 점에서만큼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좋은 선택만 하시면 좋겠네요.
내 석사생활 참 많은일들이 있엇네요^^ 명예의전당 204 34 74221-
314 50 84677
더 나은 교수님을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 명예의전당 111 35 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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