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취업 및 학벌, 전 결론 글 올리고 퇴장합니다.

전 이쯤에서 마지막 글 올리고 퇴장합니다.

일단 제가 박사 취업시 학벌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첫글을 쓴건 학벌로 교수 된다 라는 주장을 하려던게 아닙니다. 오히려 교수 임용에는 적지 않은 변수가 있고 그건 단순히 수능 입결 기반 "학부" 순서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려던 겁니다. (교수 임용 뿐 아니라 정출연이나 대기업 취업도 마찬가지)

아래 글 링크에서 봤다시피 솔직히 국내 교수 임용 시장은 서울대 출신들이 많이 잡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부정할 수 없죠. 여기 김박사넷에 혹시 고등학생들이 있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가세요. 그게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미 서울대 학부를 못들어갔으면 어떡합니까? 교수 못되나요? 좋은데 취업 안될까요? 절대 아니죠. 저 부터가 서울대 출신은 커녕 그 아래 학부 레벨도 안됩니다.

제 말의 요지는 다른 부분에서 보완을 하라는 이야깁니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그러나 수요는 있을 전공을 잘 선택할수도 있고, 아니면 대학원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해서 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미국을 가면 좋고 SPK 도 좋고 그 외에 국박이라도 좋으니까 학부 이상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세요).

이미 대학원도 좋은 곳을 못 갔다.

그러면 논문 실적 이 악물고 채우세요. 분명히 논문으로 학교 뚫으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아주 적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실제 해당 교수님들을 특정할수도 있으나 프라이버시상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심지어 제가 있는 이곳에도 제가 아는 분만 10 손가락은 넘기고도 남겠네요. 당연히 최근 임용 기준입니다)

이미 바꿀수 없는거에 목숨걸지 말고 

자기가 승부 볼수 있는 걸로 경쟁력을 만들라는 말입니다.

특히 지금 박사 과정인 분들은 새겨들으세요.

베이비 부머 세대 교수님들이랑 연구원분들이 은퇴 많이 하고 계십니다.

요즘 하이브레인넷에서 공고 상당히 많이 뜹니다.

제가 합격하고 안 갔던 정출연도 불과 6-7 년전만 하더라도 1년에 TO 한두개 날까 말까 한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정말 중요한거 하나.

서성한 vs. DGU 앞으로는 그만 싸우세요.

둘다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진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