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착하면 바보로 알더라구요. 가스라이팅 하는 인간들도 있고, 특히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기준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 대하면 점점더 나빠져요.
저는 님보다 영어를 못 할텐데, 아마도 실적은 더 좋을겁니다. 아마 박사들 중에서는 영어실력은 하위일겁니다. 그래도 실적이 있어서 뭘 지원 해도 서류는 잘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실험을 하기만 하면 실적을 무조건 만듭니다. 혼자라도 만들어요. 내성적이라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거든요. 제 약점이 저 두가지입니다.
저도 면접가서 많이 까입니다. 저 두개 때문에요. 근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저는 저 두 가지가 없어도 다른 사람들을 제칠 정도로 성과를 낸 사람이란 겁니다. 연차가 쌓이면 저는 저 약점들이 커버될 수 있는 경험이 쌓이겠죠. 영어가 늘거가 사교성에 요령이 생기거나.
천천히 하세요. 일본은 특히나 폐쇄적인 사회에요. 긍정적인 면을 보면서 하나씩 약점을 채워가시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본인의 강점을 더 잘 아는 것이 님께 더 도움이 될 것같네요. 그 다음에는 미국이든 어디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석사 과정중인 학생입니다.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 뭔가 기분이 먹먹해지네요... 저런 상황에서도 4년 동안 연구하셔서 결과 내신 게 대단하시네요. 그 선배들 본인들은 얼마나 대단한 연구를 하고 있길래 저렇게 풀을 꺾어 놓는 걸까요. 좋게 좋게 서로 윈윈할 수는 없는 건가요...? 일본 생활 괜찮아요. 포닥 분들은 주로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일본어를 못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아무래도 일본어를 할 줄 알면 좋겠지만요. 실적 관련해서 포닥 가능 여부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열심히 준비하셔서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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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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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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