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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뭐가 맞는걸까요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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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을 하면 할수록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연구가 좋고 이 길이 맞다 생각해서 입학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학원이 맞는지 연구가 저랑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힘든 것마저 제가 변명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교수의 가스라이팅때문인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연구실 실적이 없는 것을 은근히 학생들 탓하시고
하는 것마다 그 쉬운거 왜 못하냐고 비난하는데
저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교수의 능력 부족인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연구실 생활을 하다보면 교수의 능력을 의심하는 때가 다들 한번씩 있는걸까요?
아니면 교수 믿고 하라는데로 해야할까요?
다른 학생, 연구자분들은 이런 때에 어떻게 해쳐나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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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IF : 5

2022.12.23

저는 7년 내내 의심이 아닌 확신을 했고, 말 적당히 들어주면서 주로 제가 하고싶은 쪽으로 유도하며 밀고나갔습니다. 지금도 그 확신엔 변함은 없습니다.
일단 자긴 조금도 신경 안쓰면서 너넨 웨못함? 한다면 그냥 깔끔하게 반대쪽 귀로 흘리시구요. 교수가 지적하는거 참고는 하되(어쨌든 상사이니까 듣는 척은 하긴 해야됨) 도저히 아닌 것 같으면 아니라고 적절한 이유를 들어서 얘기도 할 줄 알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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