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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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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

아무 의욕이 안난다...

8시간 넘게 계속 붙어있어야하는 실험,
변수에 너무 예민해서 그거만 붙잡고 온 정성을 년단위로 쏟았더니 그 실험에 너무 매몰된거같다...

박사가 끝날때까지는 멘탈을 쥐어짜내서 계속 할 수 있을거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이걸 계속 해내갈 수 있을까?

매일 출근때마다 보던 랩 밖의 앙상한 나무와 이상한 석상이 새삼 달라보인다.
자연과 인공적인 설치물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었나?

어디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한달쯤 보내다 오고싶다.

예전엔 여행에 큰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이라면 관광지와 세상을 좀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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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2.12.20

여행가서 힐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22.12.20

동의합니다. 한 주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주도라도 여행가고싶어요 힘내세요

2022.12.22

소량의 항우울제는 항상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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