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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만점 연대 의대생은 어떰? 걍 사람이 ㅂㄹㅈ인거지 뭔학벌이니ㅋㅋㅋ 뒤에서 씹는 똥글 싸지르는 너도 인간덜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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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신 생활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인성을 판단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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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정말 외로운 직업입니다. 보통 하루종일 오피스에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죠. 세월이 지날수록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점점 더 나이차 세대차가 커지죠.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과 나름 친하게 지내도 그때뿐 결국 2년 6년 뒤에는 작별하게 되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그마저도 바빠서 만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임용되면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내와 아이로 위안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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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들 업보죠.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생들 위해서 사셨던 분들은 은퇴해고 제자들과 막역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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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연구 잘하고 힘 있을 때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제자들이 안오네 하면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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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방법?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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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은 대학원생 K입니다. 고민이 많아서 잠도 안오고, 이 새벽에 처음으로 김박사넷에 글을 쓰게 됐네요.
대학원에 석박통합과정으로 온지도 2년 하고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을 믿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내가 한 실험 결과를 믿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실험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리적 의심은 분명히 엄밀한 실험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엄밀한 실험 결과, 즉, 내가 나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내가 희생하는 시간과 노력이 남들에 비해 생각 외로 많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내가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실험의 엄밀함'과 '이 필드에서 '이만하면 됐다'고 인정되는 실험의 엄밀함'이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그렇기에 논문도 최대한 많이 보고 있고, 지도교수님께 의견을 구하기도 합니다.(안타깝게도 사수라고 부를 수 있는 선배가 연구실엔 없어서 지도교수님께 주로 자문을 구합니다.) 결과적으로 실험의 엄밀함과 시간 사이의 trade-off 를 잘 조정하는 게 학위과정에서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음에도, 막상 실험이나 측정을 할 때면 스스로가 한 측정을 믿지 못해서 같은 측정을 여러번 반복하거나, 여러 조건에서 측정 후 결론을 내리곤 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이 trade-off에 대해 이해했는데 실천에 옮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야하나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동기 여러분이나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이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아니면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시켰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원에 석박통합과정으로 온지도 2년 하고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을 믿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내가 한 실험 결과를 믿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실험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리적 의심은 분명히 엄밀한 실험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엄밀한 실험 결과, 즉, 내가 나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내가 희생하는 시간과 노력이 남들에 비해 생각 외로 많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내가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실험의 엄밀함'과 '이 필드에서 '이만하면 됐다'고 인정되는 실험의 엄밀함'이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그렇기에 논문도 최대한 많이 보고 있고, 지도교수님께 의견을 구하기도 합니다.(안타깝게도 사수라고 부를 수 있는 선배가 연구실엔 없어서 지도교수님께 주로 자문을 구합니다.) 결과적으로 실험의 엄밀함과 시간 사이의 trade-off 를 잘 조정하는 게 학위과정에서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음에도, 막상 실험이나 측정을 할 때면 스스로가 한 측정을 믿지 못해서 같은 측정을 여러번 반복하거나, 여러 조건에서 측정 후 결론을 내리곤 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이 trade-off에 대해 이해했는데 실천에 옮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야하나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동기 여러분이나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이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아니면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시켰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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