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학부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한양대 컴소 선택 안하고 서강대 컴공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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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에서 자취하려합니다.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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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유강 등등은 부동산 중개앱에는 보이지도 않고, 올라와도 전세라 일단 다음주 중으로 내려가서 발품 팔아보려합니다.
근데 포항 죽도동이나 포항 MBC 부근 상도동에 괜찮은 매물이 있어서 염두에 두고 있는데, 걸어서는 갈 거리가 안되고 자전거나 스쿠터 이용해서 출퇴근하려 하는데 혹, 이 근방이나 더 먼 거리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할 만한지, 또 부동산 매물 구하는 꿀팁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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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2.11.21
유강쪽도 괜찮아요. 유강 끝에서 사는데 걸어서 15분? 10분 걸림.
마트도 가깝고.
저는 이제 곧 나가서 매물 나오실듯?
그리고 앱으로 보지말고 주변 부동산 찾아가는게 더 집 구하기 편해요
IF : 5
2022.11.21
앱보다 현장에 매물 훨씬 많은건 어디나 진리
월세+관리비까지 더해서 봐야 진짜 월 거주비가 됨
괜찮다 싶은 매물은 반드시 등기부 떼어보시고 을구 깨끗한 곳, 전입가능한 곳으로 하세요. 조금 더 싸다고 위험부담 지는 것보다 비싸도 안전하게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2022.11.21
2022.11.21
대댓글 1개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