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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의 불화로 석박통합 10학기중 포기 고민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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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은 텝스 잘 봐서 통과했고 현재 전문연은 근무 4학기 중 입니다.
졸업까지는 1.5~2년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나이는 29살입니다. SPK 학부 졸업하고 SPK 연구실에 있습니다.
석박통합 5년차(10학기 중)이고 반도체 관련 전공이라 반도체쪽 대기업은 선배들보면 무난히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 삼성 또는 하이닉스에서 산학장학금을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연구실 내에서 동료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교수님과의 불화로 대학원을 포기를 해야할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교수님의 가스라이팅은 견디기 너무도 어렵네요.
한마디로 미운털이 쌔게 박힌듯 합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하려니 아깝기도 하면서 계속하자니 졸업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랩미팅 제대로 안했으니 넌 졸업 1주 늦게하는거야" "하루라도 빨리 포기하는게 너한테 이득이야" 라고 하시는 말씀을 봐선 졸업이 쉽진 않겠다는 판단이 들면서도
위에 선배들 보면 졸업은 거의 6년에 맞춰서 해주시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강하게 표현하시는 건지....

사실 전 입학하면서부터 교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연구하는게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서 3년차때 까지는 정말 신나게 연구했는데 지금은 교수님의 심리적 압박에 정말 힘드네요. 입학 초창기에는 연구실 에이스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지금은 한참 뒤떨어진 기분입니다.
고민하고 공부한 결과를 준비해가도 교수님께 내용을 보여드릴 기회 마저 없어졌습니다.

포기를 하는게 맞는지 고민을 진지하게 해봤는데 사실 다른 연구실이나 회사를 가더라도 스트레스가 없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생기는 것이지 다른 선택지를 고른다해도 경중이나 형태만 다를 뿐 스트레스는 어디에나 있으리라 생각하고 "나중에 취직을 해서도 분명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그때도 힘들다고 포기할꺼냐?" 등등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그냥 교수님에게 무릎 꿇고서라도 잘못했다고 빌고 졸업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뭐 다 저의 부족함때문에 오는 고통이려니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ㅠㅠ
궁금한 점은
산학장학금을 포기해도 추후 군문제가 끝난 후 같은 회사 입사에 불이익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산학장학금을 합격하면서 부서는 정해졌습니다)
대학원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거나 들은 이야기 있으시거나 다양한 의견 및 조언 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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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IF : 5

2022.04.04

산장 포기하면 그냥 리셋입니다. 졸업 안하면 그냥 학사 자격으로 취직하셔야 할텐데 쉬울지 모르겠네요.
취업할때 석박 7~8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도 SPK에서 7년 하고 삼성가기도 했고요. 그동안 님이 많은 고생을 하시겠지만...그나저나 취직해도 스트레스있는데 니 이거 못버팀?ㅋㅋ 하는 교수는 진짜 마인드가 구리네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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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그만두시면 여러모로 꼬일거 같네요. 랩선배들이랑 이야기 해보시고 존버하길 추천합니다.

2022.04.0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석박통의 장,단점중 단점임,,교수를 잘 만나면 산학이라 돈도 부족하지 않고 다닐만 한데,,,잘 못 만나면 괴로운 과정임,,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도록,,,,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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