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되버려서 길게 글 쓸 듯.
우선 해당 교수님은 주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보편적인 정년 10년 이하로 남은 교수 마인드인 것 같음.
우선 인건비 관련한 이야기, 교수님 입장에 따라 학생은 근로자가 되기도하고 학생이 되기도하고 개잡부가 되기도 함. 그와중에 용돈 조금 주니 그거라도 받는걸 감사히여겨라는 태도를 취하시는 것 같음.ㅋㅋ
또한, "학생 인건비를 많이 챙겨줄 바에는 포닥을 더 뽑는게 생산적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 관련하여 붙이자면..
일단 맞는 말이죠. 본인 논문 실적을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뛰어난 포닥을 뽑아서 연구활동 유지하는게 훨씬 교수 본인에게 생산적이니깐요. 그치만 교직에 선 자로서 학생도 봐야하는데.. 이런 점에서 괴수에 가까운 분이신 것 같아요.
지도력과 학생 처우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위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끝나겠네요. "너희는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 있는 존재다."...
흠 그렇게 볼 수 있죠. 연구 생활도 지속해야하지만, 그럼에도 교수로서의 최소한의 즐거움을 위해서 일단 뿌려는 놓는 제자후보자들 ㅎㅎ..
후보자 나부랭이이기때문에 굳이 열심히 가르치지는 않고, 그냥 기분 좋으면 한번 쓱 가르쳐도 보고 기분 나쁘면 다 뒤집어 엎어도 보고... 그러다가 학생이 도망가면 하는 말은 "요즘 애들은 나약해.. 저래가지고 무슨 박사학위를 받겠다고 .. 으잉!".
제 얘기같아서 제가 다 화나네요.
글쓴이님한테 드리고 싶은 말은.. 이왕 입학했고 텀길어지는 것 보단 석사만 어떻게든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시죠.
대댓글 2개
2022.03.11
신생렙이에요......ㅠ
2022.03.12
석박통합이면 석사따고 못나오지않나요? 딴데가면 초기화되는거로암
IF : 5
2022.03.11
흔한 어려서부터 싹수가 보이는 못되먹은 교수임...
빨리 튀는게 님을 위해서나 거기 낚여서 들어올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나 이롭습니다
호탕한 플라톤*
2022.03.11
저런 마인드는 정말 어떻게 생기는거지?
2022.03.11
원래 사회가 그래. 징징대지마. 못하겠으면 관두고.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다” -김무성-
2022.03.12
안타깝지만 저런 인성터진 교수들이 태반이고 더 일반적 입니다....
학력과 별개로 미성숙한 하고 내로남불 인간들이 대부분입니다.
3가지 정도만 생각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1. 인건비를 많이 주는가, 연구비가 충분한가..
2. 실적이 잘나오는가..내가 하면서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가..
3.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괜찮은가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적은가,)
1,2 가지만 해당되면 다닐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온전히 본인에게 달렸지만...
2022.03.14
제가 아시는 분 같은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떤 선택을 내리던 응원하겠습니다.
2022.03.15
개인적으로 교수님 말씀에서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기업과제가 귀찮을 수 있나요? 기업과제 아니면 정부과제일텐데...정부과제는 더 귀찮습니다. 돈쓰는것도 까다롭고 절차도 복잡하고 심지어 과제목표 달성 못하면 평가점수 깎인다고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고요. 포닥에대해서도 말씀드리면 연구실에서 포닥에게 얼마의 월급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여러모로 보면 학생이 훨씬 저렴 할꺼에요.... 학생은 2년 혹은 4년이라는 기간동안 석사 박사라는 학위를 위해서 노예짓하지만, 포닥은 보통 1년단위로 계약을 진행하는데, 1년하고 맘에 안들면 나가는게 포닥입니다. 포닥은 뭐 가둬둘수도 없고 새벽까지 남아서 노예짓하는 포닥은 별로 본적이 없네요.... 포닥 월급이 글쓴이님 의 몇 배는 줘야 남아있을텐데, 그마저도 아니면 안있으려고 할꺼에요.
2022.03.10
2022.03.10
2022.03.10
2022.03.10
대댓글 2개
2022.03.10
2022.03.11
2022.03.10
대댓글 2개
2022.03.11
2022.03.12
2022.03.11
2022.03.11
2022.03.11
2022.03.12
2022.03.14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