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병역 특례 관련 질문 드립니다... 경험자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간단히 제 상황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중경외시 라인 대학에 재학중이며 전공은 소프트웨어입니다. 3학년을 마친 상태이고 2022년 휴학 예정입니다. 전공 학점은 4.2/4.5 입니다.

1학년부터 웹 자동화를 메인으로 다양한 외주를 받아 작업을 해왔고, 21년부터는 사업자를 내고 서비스를 만들어서 제공 중에 있습니다.

외주는 소소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들이 대부분이며, 간혹 몇 백만원 정도 하는 굵직한 자동화도 진행했습니다.
이 것들은 대부분이 Python 기반이며 Windows 응용 프로그램 입니다.

자동화가 아닌 다른 프로젝트의 예로 쇼핑몰, Windows 응용 프로그램, 웹 사이트 제작(프론트, 백 모두)이 있습니다.
쇼핑몰은 고도몰 서비스를 가지고 코어한 기능들을 수정해서 커스텀 쇼핑몰을 만들고, 앱으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Windows 응용 프로그램은 사업 아이템입니다. Python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쪽에 필요한 서치 알고리즘도 도메인에 맞게 연구(했다고 하기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긴 하지만...)해서 적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웹 사이트는 위의 프로그램 소개 겸 저의 회사 페이지 입니다. aws를 이용해서 서버리스로 제작했고, auth와 기타 몇 가지 비지니스 로직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로 저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고민이 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대학 졸업 - 대학원 석박 통합과정 - 전문연구원" 커리어를 생각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뼈가 조금 저기해서 신체 등급이 4급입니다.
4급은 병역 특례 TO가 자기 자신에게 귀속되어 능력만 된다면 둘도 없는 귀한 기회가 되죠...(병무청에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예정에는 없던 "대학 중간에 병특 - 병특 하면서 대학 졸업 -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커리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는 option이며, 여건에 따라 못할 수도 있다는 마인드입니다.

그냥 준비해서 병특 지원하면 된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 포지션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지원을 할 때, 프론트 엔지니어 혹은 데브옵스 엔지니어 이런 직군을 정해서 넣어야 하는데 저의 경력은 도대체 어떤 곳에 속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경험이 거의 없는게 아닌 분야로만 간다면 정말 죽어라 공부해서 어떻게든 배우고 발전할 자신과 열정은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해보니, 지금이라도 하나의 파트를 정해서 공부하고 커리어 쌓아서 학사 병특을 지원하자니 그러기엔 꽤 긴 시간이 들거라 생각되어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고, 그냥 지원하자니 직군이 뚜렷하지 않아서 어디로 지원해야 뽑힐 지, 제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녹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언을 여쭙고자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고 아는 것이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기술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적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부족한 내용이나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