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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안다고 ㅋㅋ 학부 낮은 애들이 자기 자신의 한계를 낮춰 생각하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특히 교수가 학생들 대하는거보면 그따위로 대우하는데 제정신으로 버티는거 자체가 ㅈㄴ 대단하게 살고 있는거임
주변에 학부 낮은 애들있으면 동정하고 한계를 부숴 ㅇㅈㄹ 훈수두지 마셈 ㅋㅋㅋ 니들보다 잘하면 잘했고 인생 난이도가 다름 ㅋ
니가 만약 태어날때 학대하고 폭력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더라면 대학원 근처라도 갈 수 있었을까?
도피든 뭐든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다 때려부순다는 마인드는 필요함
16 - 내가 그 학부 낮은 사람이고 석사 저년차에 자매지급 1저자로 들어간 경험이 있음. 뭘 못한다는거임? 교수가 학부보고 차별대우를 한다고? 그럼 뭐 교수가 꼽주려고 굳이 학부 낮은 학생을 뽑았다는거임? 교수 입장에선 근본적인 연구 능력이 안보이니 학부까지 눈에 띄는거지 연구만 잘하고 논문만 잘쓰면 정상적인 교수가 미쳤다고 지잡대출신이라고 차별하겠음? 지금 본인이 한 모든 말들이 딱 본문에 해당하는 말임. 학부 때문에 차별받는다고 애초부터 스스로를 깍아내리면서 무슨..
도피든 뭐든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다 때려부순다는 마인드는 필요함
13 - 그래 평생 그렇게 살자 그럼 니 앞길 니 스스로 막는거지 내 손해냐
도피든 뭐든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다 때려부순다는 마인드는 필요함
10 - 석사생도 아닌데
방학때 눈치 주는게 문제임...
석사생만큼 인건비를 학부생이 받는것도 아니고 왜 눈치봐가면서 방학때 일 해야하는지 진짜 모르겠음
특히 무슨 일이 있어거, 자기 연구 논문 마감해야하는데 가거나, 랩에 큰 과제가 있거나 한것도 아니고 그냥 연구인력 없음, 인수인계? 이런걸로 문제화 시킬거면 인건비 최소 100은 받는 랩이여야 이해가능할듯
학부생이면 학부생이 할 정도만 선 지키면서 여행같은건 이때이땨 이러한 이유로 출근 못항것 같다 등 말만 하고 가면 되는거죠!!
교수님이 가도 된다 한거면 더욱이 가셔도 됩니다
학연생 방학마다 여행 가는게 민폐인가요?
27 - 그.. 포항은 섬이 아니라서요.. 급한 진료를 해결할 병원은 맞습니다. 모든 진료를 최상급 대학병원에서 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큰 문제가 있으면 교수님들 보면 srt, ktx 타고 서울에 있는 병원 잘만 다니십니다..
그리고 성모병원이나 기독교 병원도 작지 않은 크기구요.
대부분 떠나시는 분들은 포항자체가 살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주변에 연고가 없으니 심리적으로 고립된 느낌이 주된 원인입니다. 포항 자체는 살만한 도시에요.
포스텍 교수들보면 연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감도 안 오긴 해
9 - 실제 학회에 초록내고 접수해서 포스터에 이름이 들어갔고.
거기에 실제로 관여했는지 안했는지는 회사가 알길이 없으니, 선배는 그 점을 활용하고자 했고.
기업에 제출할 취업용 포트폴리오에 넣는다고 해서 글쓴분한테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선배가 해당 데이터로 논문, 특허를 내지 않는 이상 선생님한테 가는 피해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럴 경우 당연히 대처하셔야 하구요.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누군가의 포스터, 논문에 끼워넣기로 이름이 들어간다면, 선배처럼 해도 무관합니다. 회사에선 알 길이 없으니까요.
물론 딥하게 얘기 나눌경우 전부 탄로나겠지만요.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 연구를 취업 포트폴리오로 넣은 선배..
7 - 최상급 대학병원에서 꼭 진료 받아야 할 병에 걸렸다면... 난 그냥 대충 포기하고 살겠음 ㅋㅋ
포스텍 교수들보면 연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감도 안 오긴 해
10 - 글이 너무 난잡해요.
솔직하게 문의드립니다.
7 - 신체적인 병듦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정신적인 병듦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걸까요?
안 다치고 학위 과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게 꼭 신체에만 국한될 이유가 없습니다.
정신과를 다님으로써 치료 받으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죠. 절대 특이하지 않고, 이상하지 않습니다.
학위과정 중에 정신과 다니는 거 얼마나 흔한가요?
9 - 서울 상위권 교수 아닐듯.. 교수가 저렇게 생각이 좁을 수 없을듯. 해외 한번도 안가본 것도 아닐텐데. 작은 땅 한국 내 그리고 포항에서 아플까봐 못산다고..?
포스텍 교수들보면 연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감도 안 오긴 해
18 - 익명으로 남 까내리는 거 밖에 못하는 걸 보니 구글 검색해야만 위치를 알수있는 어디 지잡대 교수인가 봄. 포스텍 지원하면 붙을 수나 있고? ㅋㅋ
포스텍 교수들보면 연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감도 안 오긴 해
10 - 특이하지 않고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정신과 다니는데요 (우울증), 다닌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극단적인 상황에 저를 놓지 않아요. 근데 막상 가보면요, 젊은분들(20~30대) 엄청 많아요... 다들 많이들 힘든가봐요. 힘내요.
학위과정 중에 정신과 다니는 거 얼마나 흔한가요?
11 - 내가 더 연구실 생활 오래했는데? 동종 업계도 더 오래했는데?
이거 맞나?
8
대학원 웬만하면 오지마라 (장문)
2020.02.13

SPK에서 학석박한 물박사다.
진지하게 나는 학문이 너무 좋아서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안읽어도 된다.
근데 어설프게 내가 그나마 잘하는게 공부같은데 좀 더 해서 기왕이면 박사 되고싶다 이런 애들은 한번 읽어봐라.
대학원으로 서열놀이 하는 글이 항상 있는거 보면 대학원이나 학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중요한 진로에서는 항상 현실을 잘 알고 선택을 해야한다.
가장 문제는 입학 전 생각한 대학원 생활과 실제 대학원 생활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학부생 인턴? 나도 대학원다니는동안 몇명 맡아봤지만 체험판일 뿐이다.
인턴하면서 실험설계부터 논문작성까지 참여해볼 일이 많겠냐 원생도 저년차에는 선배가 하는 주제에 보조로 들어가고 교수가 시킨 주제 하는게 비일비재한데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으로 대학원을 와도 괜찮은 경우 적어본다.
1. 앞에도 말했지만 연구가 너무 좋은 경우.
- 근데 이거 바뀔수도 있다. 애초에 연구를 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냐? 극히 드물게 학부인턴 2,3년 하면서 좋은 저널 1저자 쓰는 애들도 있는데 (학부다닐때 우리과에 있었음) 그런 애들은 김박사넷 볼일 없지
- 그리고 대학원 졸업해도 학계에 남는 사람보다 안남는 사람이 더 많다. 니가 대학원 와서도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몇년간의 포닥생활까지 한 뒤에야 연구를 직업으로 할 수 있다.
- false-positive가 제일 많이 뜨는 케이스다. 다시 한 번 주의해라.
2. 학위를 위해 인생의 몇년을 희생하는게 아깝지 않은 경우.
- 예를 들어서 네가 평생 일 안해도 먹고살 걱정이 없는데 학부를 SPK 못간게 한이라서 6년 7년 8년이 걸리더라도 최소한 국내 최고대학 학벌을 이력에 한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문제없다.
- 돈많으면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 되기 때문에 대학원을 와도 된다. 솔직히 맘편히 다니는 애들 꽤 봤다.
3. 인더스트리에 박사 수요가 많은 전공을 택하는 경우.
- 요즘 핫한 ML이라던지(근데 수요공급 균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반도체 관련연구 하는 곳 등등 가면 졸업하고 굶을 일은 거의 없다.
- 그냥저냥 대학원 다니고 졸업했을 때 제일 무난한 경우다. 30대 초반에 회사가서 과장정도 하면 학사졸에 비해 나쁘진 않다. 그래도 20대 중후반 인생 퀄리티는 훨씬 낮다.
4. 정말 꿀같은 전공을 나만 알고 있는 경우.
- 예를 들어서 모 학과는 교수들이 거의 한 랩 출신이다. 그러니까 이 분야를 개척한 원로교수가 있고 그 뒤에 학과가 만들어지니까 그 사람 밑에서 나온 제자들이 줄줄이 교수가 된거다.
- 근데 니가 선구안이 아무리 좋아도 들어가서 졸업할때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장담못한다.
5. 빠르게 손절하고 그 뒤에 백업플랜이 있는 경우
-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들어와도 된다. 1년정도 다녀보거나, 2년해서 석사정도 따고 나가면 그렇게까지 큰 손해가 있진 않다.
6. 전공을 살짝 트는게 목적인 경우
- 3번이랑 좀 겹치는데, 예를 들어서 학부에서 생명과 하고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한 뒤에 IT 기업 취직하는 케이스가 있다.
- 대학원 중에 학제간전공 하는 대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경력을 좀 스무스하게 바꿀 수 있다.
이상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연구가 뭔지 알고 있고 그게 너무 좋다는 사람은 신경 안써도 된다. 혹은 강렬한 의지를 가져서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해도 좋다.
근데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채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다.
내 개인적인 대학원 경험을 얘기해주자면, 나는 스스로 그냥 한명의 소시민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각을 많이 재보고 대학원에 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적 연구자가 되는게 목적이 아니고,학위 따서 일반 사무직보다는 조금이라도 자율성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authority를 갖춘다고 생각하고 대학원 원서 썼었다.
그리고 미필이라 전문연 하면 군필보다는 2년 세이브한다고 생각했었고 애초에 회사갈 생각이라 인더스트리에 가까운 공대 연구실 가서 3년차부터 산학받으면서 돈걱정 할 일 없었고 취직도 수월했다.
집에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어서 빠르게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다.
즉, 애초에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 왔고 거의 다 내 생각대로 풀렸다.
근데 그래서 내가 만족하면서 보냈느냐? 별로.
교수님 만날 때 데이터 안좋으면 아침부터 속쓰리고,
실험 한번 시작하면 될때까지 뽑아야하니 밤새다가 간이침대에서 쪽잠 자고,
아무리 뭐라고 해도 말안듣는 놈 부사수로 받아서 뒤치다꺼리 해주고,
그래도 기왕이면 즐겁게 하고 싶은데 논문을 위한 논문 쓰다보면 도저히 가치를 못느끼겠고,
빨리 졸업준비 하고싶은데 과제 하나 맡아서 일년에 두세달은 그것만 붙잡고 앉아있고,
연애도 학부생 때는 재밌게 했었는데 매일 집-랩-집-랩 하다보니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누구 만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안생기고 (거기에 남자 대학원생은 인기도 진짜 없다)
그나마 취미로 풋살이라도 꾸준히 해서 크게 건강 상하진 않았는데(경미한 우울증 증상은 있었다) 졸업할 때 쯤에 엄청 살찐 친구들도 많다.
대학원 나오고 나니, 나는 원래 밝고 재밌는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좀 염세적이 되고 피폐해지더라.
물론 내가 애초에 대학원에 맞지 않는 인간이라서 괴로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대학원에 잘 맞는 인간이란게 원래 별로 없다. 몇달, 몇년 간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어야 하는데, 사람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환경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기가 정말 어렵다.
나는 다시 학부 졸업할 때로 돌아가면, 대학원 원서는 안 쓸 것 같긴 하다. 몸이 점점 늙는게 느껴지는데 20대 중반부터 30 넘어서까지 연구실에 있었던 기억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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