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그런 고민은 진지한 관계가 된 다음에나 시작하세요.
미국 유학가서 미국인 여자랑 연애하신 분 계신가요?
24 - 보통 동양인 남자는 다른 인종에게 인기가 정말 없습니다. 이성으로 볼 확률은 희박하니 (우리가 흑인 여자 보는것과 비슷하려나요) 괜히 상처주지 마세요.
미국 유학가서 미국인 여자랑 연애하신 분 계신가요?
24 - 걍 이미 김박사넷에서 연애상담하는 행위자체가 이성으로써 Red flag임다.....
미국 유학가서 미국인 여자랑 연애하신 분 계신가요?
15 - 일단 미국박사냐 국내박사냐 양자택일의 고민을 할 정도로 미국박사가 (아시겠지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본인이 대학원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국박사를 도전하실수 있는 레벨을 만들어 두시고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석사냐 박사에 따라 다를거 같은데 풀펀딩 이야기 하시는거 보니 박사 기준에서 말씀드릴께요.
일단 박사과정에서 gpa는 일정 이상만 넘으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소자쪽이시면 논문이 비교적 잘 나오는 분야로 알고 있는데 탑스쿨이 아니더라도 international 기준 주저자 논문 몇편씩 들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다이렉트 박사 생각하시는거면 따로 연구경험/실적이 없다면 거의 확률이 0에 가깝습니다. 석사 진학하시고 연구 경험 및 실적 쌓고 + 양질의 강력한 추천서를 들고 지원하시면 가능성이 생길 겁니다.
국내리턴도 생각하면 미국 박사 vs 국내 박사
9 - 트럼프 행정부가 끝나는 2028년까지 이전 년도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사람들이 누적되기 때문에 다음에 도전한다 해도 더 좋은 결과를 얻긴 힘들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합격했던 곳도 내년에 지원할 경우 떨어질 수 있고요.
실망스러운 지원 결과와 현지 상황
12 - 음.. T20 밑이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라는 취지가 아니라 단순히 경쟁이 심하다고 꿈꾸지 말라는 거면 공감이 안가네요.
대학원이 과거보다 경쟁이 심해졌다한들 여전히 T20에 한해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고우해커스에만 열명 넘고 그 모두가 수석차석도 아니요 spk만 있지도 않죠. 저는 학점 3초반으로 T10, 20 받았는걸요. 그 누구에게든 꿈꿔서도 안될 높은 목표는 아닙니다.
만약 T50이라도 좋은 곳이라고 얘기하고 싶은거면 이해가갑니다. T50은 대부분 이미 서울대 카이스트보다 수준이 낫고, 종종 각 나라 최상위 학교 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의 최상위 학부도 박사학위하러오니까요. 그렇다고 “이렇게 뛰어난 애들이 있으니 너에게 그 위는 언감생심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기본적으로 한국사회는 철저히 랭킹위주의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남들따라서 T10이니 T20을 읊는 학생이 많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 목표를 바라고 물어봐서도 안되나요?
CS T10 T20 질문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9 - 왜냐하면 그 반대쪽 이론이 자기 밥줄이니까
개 미 친 싸 이 코 같 은 리 뷰 어 새 X
71 - Kist 선임인데 서울과기대랑 비교당하는거 자존심 상하네..
적어도 인서울 상위권이랑 비교해야 레벨이 맞고 나는 sky 아래로 이직할 생각 전혀 없음
소득 측면에서는 과제 인센티브가 많아서 서울과기대 보다는 높을듯. 근데 회사과제 인건비가 없어서 회사 과제 많이 하는 교수님들보다는 적게 벌듯. 기술이전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이 범
학생은 세종대, 지거국 정도 레벨에서 오는데 학교랑 다른 장점은 포닥 수급 잘 되고 퀄리티가 높음. 나도 포닥 위주로 랩 운영중. 서울대, 카이스트에서도 많이 와서 연구로만 치면 잘하는 랩들은 국내 최고 수준임. 평균으로 봐도 서성한이나 적어도 중경외시급은 될듯.
출퇴근, 출장은 거의 자유롭고 개인 오피스도 주는데, 조직 문화는 센터마다 많이 다름. 교수들처럼 자율적으로 랩 운영하고 수평적으로 대하는 조직도 있고 회사보다 상명하복 더 엄격한 조직도 있음. 나는 전자에 있어서 만족하는데 돈은 후자가 더 많이 범. 과제를 조직적으로 따와서
KIST 선임 vs 국립대(서울과기대 공주 한밭..)
19 - 진짜 철없는 소리다....
대학원을 무작정 버텨서 졸업하라는 것은 옛말
19 - 닥 미국임 해봐서 압니다.
미박을 갈 수는 있을까요
8 - 작성자분도 교수님의 눈에서는 탁월한 사람일겁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빛이 난다는 건 쉽지 않겠지요.
교수님이 자기는 탁월한 사람만 뽑는다
17 - “우리 랩에는 버러지만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진 않았을거잖아요 😱.
교수님이 자기는 탁월한 사람만 뽑는다
13 - 참 재밋네요 ㅋㅋㅋㅋㅋㅋ 키스트분들이 서성한급 아래는 이직으로 쳐다도 안본다고요? ㅋㅋㅋ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거면 급이올라가는거에요? 그들이 생각하면 그게 세상의 이치에요? 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지방대 교수들도 이직할때 서성한중경외시급 아래 가능하면 고려 안합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지방대 =서성한 되는거에요? ㅋㅋㅋㅋ 뭔 개똥같은 논리를 들이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위에 댓글들은 교수와 정출연 연구소 연구원의 차이와 가치를 단지 연구에만 놓고 키스트>>>공주/한밭대 라고 결론들 지으시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하는일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감히 어떻게 그런말들을 함부러 내뱉는지 모르겠네요?
키스트가 포닥을 쓴다고 그래서 뭐 네이처 펑펑내세요? 어차피 아무도 안보는 일주일후에 묻히는 저널의 이슈에 내는거 다 똑같을텐데요 :) 키스트가 포닥위주로 쓴다는데 제대로된 포닥은 외국 다 나갑니다. 국내포닥으로 제대로된 사람 구하기 어려워요. 여기가 뭐 미국입니까? 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석사학생 사정사정해서 받는 공부대 한밭대가 뭐 연구환경이 나은건 아니죠. 사실상 학자로써의 큰 꿈을 이루는 연구는 하기 쉽지 않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학생들 크는거 보람차게 보며 교수생활하는거고요.
KIST 선임 vs 국립대(서울과기대 공주 한밭..)
8
"놈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보스."
2021.11.02

"놈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보스."
"좋아, 충분히 인생이 조져졌으니 계획이 성공했군. 철수해라."
"보스, 타겟이 단독 1저자 논문을 내려고 합니다. IF도 상당히 높습니다."
"유능한 포닥을 투입해서 놈이 하려는 실험을 더 완벽하게 진행시켜. 놈을 2저자나 3저자로 끌어내려라."
"놈이 학회 구술발표를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KTX역에서 내려 택시 탈 때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서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어라."
"놈이 과목 조교를 시작했습니다."
"단체컨닝 인원을 투입하고, 채점할 때 초서체 악필과 학점 올려달라고 진상피우는 학부생을 준비시켜."
"놈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트할 때 급한 랩미팅 잡고, 지도교수에게 [너 요즘 연애하느라 좋지? 실험 아주 개판으로 하네. 이런 식으로 해서 졸업하겠어?] 멘트 준비시킨 후 옆 랩실 교수님들도 한 번씩 꼽주고 가게 만들어."
"놈이 외부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최종심사까지 준비시킨 다음 가차없이 떨어뜨려. 그리고 놈이 미처 보지 못한 다른 [지원 빵빵하고 뭔가 지원하면 붙었을 것 같은 신생 외부장학금] 공고를 탈락소식 들은 직후에 보게 만들어."
"놈이 실험에 익숙해졌습니다, 보스."
"놈의 연구실에 신규 연구과제 3연타로 붙인 후, 지도교수한테 [땡땡아 너 말고 할 사람이 없는데 잠깐만 하던 거 멈추고 이 과제들 초기 세팅만 해주면 안 될까...?]라고 말하게 해. 물론 추가인력은 1년 후까지 붙이지 않는다."
"놈이 대학원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보스!"
"씁...바쁘다고 얼굴 잘 못 봤던 학부 동기들 투입. [어차피 랩실 다 똑같고, 여기가 그나마 나은 연구실이고, 너희 지도교수님 말은 험해도 실제 챙겨주시는 거 보면 좋은 분이고, 요새 취업시장 빡센데 지금 그만두면 너무 시간낭비다] 멘트 준비해."
"놈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야근해야 하는 2주짜리 긴급실험일정 투입해라. 실험 끝나기 직전에 후배가 기기세팅 하나 조져서 딱 한 종류 실험만 2주 더 해야하는 상황 만드는 거 잊지 말고."
"놈이 소소한 물건들 지르면서 대학원의 시름을 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쇼핑몰 뒤질 때 교수님 투입시켜. [우리 땡땡이는 실험 안 하고 물건 사는 거 되게 좋아하나봐 ㅎㅎ] 멘트 일발장전."
"건강검진 결과, 놈의 간수치가 건강합니다."
"일주일 내내 회식 돌입. 교수님의 [야 땡땡이는 꼭 이럴 때 빠지더라? 이것도 사회생활인데~] 멘트 준비시켜."
"놈이 옷을 샀습니다."
"밤샘실험으로 집에 못 들어가는 사이에 택배 분실시켜."
"놈이 [아무리 그래도 대학원 생활이 이렇게 좆같은 건 좀 이상하잖아...?]라고 중얼거립니다, 보스."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우리 같은 배후조직이 없어도 대학원 생활은 좆같아서 금새 사라질 의문이다."
2.
"놈의 대학원 졸업이 가까워옵니다, 보스."
"졸업논문에 제일 중요한 실험결과값을 갑자기 들쭉날쭉하게 조작해. 그리고 연구실 인력을 최대한 내보낸 후, 놈이 나갈 경우 랩실 주요돈줄인 연구과제 실험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게 만들어라."
"놈이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연구과제 최종평가에 필수적인 실험을 [딱 휴가기간 동안만 일하면 복구될 정도]로 망쳐. 그 다음 휴가 갔다온 행정쌤이나 후배가 [아 거기 넘 좋았어요 역시 여름엔 그런 델 가야지~]라고 자랑하면서 놈에게 사진 보여주게 해. 악의없이 순수한 표정 지으면서."
"놈에게 후배가 생겨서 좀 편해지려고 합니다."
"두 달 정도 내버려둬. 딱 실험에 익숙해지고 [이건 이제 후배 혼자 시켜도 되겠다] 싶을 때, 3~4주 걸린 놈의 샘플을 무심결에 후배에게 맡겼다가 완전 조지게 해라. 교수 입에서 [중요한 실험이면 너도 병렬로 했어야지!] 나오는 것도 잊지 말고."
"놈이 라꾸라꾸 침대를 샀습니다."
"좋아, 차근차근 인생이 망가지고 있군. 오늘은 한 잔 하지."
"놈이 평소 가고싶어하던 해외학회를 갔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몇 시간 당겨. 대체항공표는 딱 놈이 듣고싶었던 발표 끝난 직후 학회장 도착하도록 조정하고. 예약한 현지 숙소는 [어? 그 방 취소된 걸로 알고 다른 사람 들어갔는데요?]로 처리해서 2박3일 중 하루를 확 날리게 만들어라."
"놈이 다른 랩과 협업 프로젝트 진행합니다."
"잘 됐군. 협업하는 랩에 [자기 할 일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른 사람 결과물은 매일 독촉하고 지랄발광하는 사람]을 담당자로 앉혀라. 지도교수의 선배가 있는 데라 클레임 넣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실험 조지면 뭐든 놈 탓으로 돌려."
"놈이 업체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절호의 기회다. [잘 진행되고 있어요~]라는 답변만 2주 정도 애매하게 주다가, 업체 담당자 퇴직시켜. 급하게 나가서 인수인계 안 되게 하는 거 잊지 말고. 그걸로 2주 더 끌다가 어리바리한 신입담당자가 [어...죄송한데 샘플 다시 주셔야 돼요.]라고 말하게 해."
"놈이 2년 준비한 논문 리젝당했습니다."
"어...그건 우리가 한 일이 아니잖나. 당분간 할 일 없겠군. 휴가나 가도록."
"보스, 가끔씩 저희가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듭니다. 대체 왜 이렇게 평범한 대학원생 한 명을 이렇게까지..."
"한 명이라니?"
"네?"
"자네가 맡은 게 한 명이지."
3.
"놈이 조부모상 당했습니다."
"쓰고 싶지 않은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군. 지도교수 부부싸움 시킨 직후 놈이 들어가게 만들어. 지도교수는 한숨 푹 쉬면서 [땡땡아...조부모님 상은...아니다, 그냥 가. 왜 너까지 나 힘들게 하냐...]라고만 말하게 해라."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글쎄, 과연?"
"놈이 심한 몸살에 걸렸습니다."
"랩실 내 놈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들 출장 및 휴가, 건강검진 등으로 전부 빼놔. 직속 후배 한 명만 빼고. 놈이 자주 쓰는 몇 억짜리 실험기기 하나 완전 박살내고, 후배가 놈에게 [선배 지금 큰일났는데 선배 말고 연락되는 사람이 없어요 ㅠㅠ]라고 말하게 해."
"놈의 연구가 순조롭습니다."
"그렇게 둘 순 없지. 행정업무, 과제제안서, 중간보고서, 최종보고서 다 떠넘기고 교수님 출장 숙소예약과 외국인 포닥 부동산 계약까지 맡게 만들어라. 다른 학생들은 [영어를 못 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라는 변명으로 술술 빠져나가도록 하고."
"보스, 놈이 시약 구매한 후 받은 사은품으로 희희낙락 커피 사먹고 있습니다!"
"선배들 총출동. <땡땡아, 그런 건 후배들 나눠줘야지 왜 너 혼자 먹어? 너 그러라고 애들 안 시키고 네가 시킨 거야? 이런 게 소확횡이지 인마~.>하면서 꼽줘라.
물론 다들 사은품 자기가 받지만 뭐, 내로남불이지."
"보스, 녀석이 평온하게 하루를 끝마친 후 맥주 한 캔 사서 퇴근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놔둘 순 없지. 근처 편의점에서 타겟이 좋아하는 맥주 5종류 품절시키고, 차선책으로 선택할만한 맥주는 전부 김 빼놓거나, 마구 흔들어서 따는 순간 거품 터지게 만들어."
"보스, 놈이 기분전환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려고 합니다!"
"음식 도착 10분 전에 선후배 투입. <야 땡땡아 퇴근했냐?>라든가 <선배 죄송한데 잠시만 도와주실 수 있어요? ㅠㅠ> 등등, 어떻게든 랩실에 다시 가게 만들어."
"그동안 음식을 회수합니까?"
"아니. 발로 차서 엎어놓기만 해라."
"보스, 놈이 웁니다..."
"지금이 기회다. 펑펑 울게 놔둔 다음 민원 넣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경비나 다른 사람들 보게 만들어라."
"민원 사유는요?"
"<괴성과 울음소리 때문에 잘 수가 없어요>다. 저녁 7시에 말이야. 그대로 전해듣도록 조치해."
"보스, 놈이 울다 지쳐 잡니다."
"부부싸움 일발장전. 시간은 딱 다시 자기 애매하게 새벽 3~4시경이 좋겠군.
무조건 자다 깨어나게 하고, 민원 넣기 직전에 뚝 멈춰라. 다음날까지도 힘들고 우울하게 만들어야 한다."
"거의 끝나가던 놈의 실험에 재를 뿌렸습니다! 잘했죠, 보스?"
"멍청한 놈. 그건 [별로 안 하고 싶고 졸업이나 논문 쓰기도 애매한 주제인데 교수님이 밀고나가서 긍정적인 결과 나오면 새로 시작했어야 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실험이었단 말이다. 놈이 싱글벙글하는 얼굴이 눈앞에 보이는군."
"놈이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보스."
"무슨 아이디어로 어떤 실험 진행하는지 계속 감시하고, 놈이 최소 한 달 이상 실험 진행했을 때 다른 연구팀에서 빠르게 그 아이디어로 논문 내게 만들어."
"놈이 새로운 연구기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노후화된 장비들 망가뜨리고, 석사 애가 비싼 시약 엎어서 새로 사게 만들고, <소모품들 한동안 수량체크 안 했는데, 다 떨어졌어요.>라는 핑계로 일괄구매하게 만들어.
그럼 교수님이 알아서 <야, 땡땡아. 이거 꼭 지금 사야 되냐...?>라고 하겠지."
"보스, 저희 대화내용이 유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획을 취소할까요?"
"신경쓰지 마라. 안 겪어본 사람에겐 그냥 소설이고, 겪고있는 사람에겐 일상이잖나. 아무도 이런 걸 진심으로 믿지 않아."
4.
"큰일입니다, 보스! 놈이 비대면 강의 때문에 연구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흠, 평소 출석체크 안 하던 강의를 하필 놈이 카메라 꺼놓고 실험할 때 철저하게 체크하도록 해라.
<학생들 얼굴 한 번 보고 싶은데 ㅎㅎ 온라인 강의 한 번, 대면강의 한 번 하죠.>라는 멘트는 꼭 넣도록."
"보스, 놈이 기숙사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흠...고민되는군.
안 씻고 안 치우는 룸메이트에 더해 매일 밤 술 먹자고 치근덕대는 선배와 밤에 사고 터진 실험실 땜빵쳐야 하게 만드느냐,
아니면 매일 교통비랑 지옥같은 출퇴근, <박사과정인데 퇴근일찍 하네~ 편하지?>같은 말로 힘들게 하느냐..."
"보스, 놈의 교수님이 일주일 남은 학회 발표를 이제서야 기억해냈습니다."
"잘됐군. 우리가 손쓰지 않아도 열 번 이상 포스터 수정해야 하고, 운 좋으면 <사회에선 이런 거 당연히 해야하는 스킬이야!>라면서 욕 겁나게 얻어먹겠어. 이 참에 잠깐 쉬지."
"어으, 이거 보십쇼. 놈의 실험실 냉장고 정리상태가 아주 개판입니다."
"간만에 좋은 일 좀 할까.
놈에게 <랩실 나간 지 4년 된 전임자가 남기고 간 실험>을 맡기고, 해당 시약이나 프라이머 위치는 아무도 모르고, 전임자는 전화번호 바꾸게 하지. 그러면 자연스럽게 냉장고가 정리될 거야."
"보스, 놈이 추석 연휴 쉬고 와서 재충전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휴 땐 시골도 안 내려간 모양이라..."
"교수님 멘트 일발장전. <아이고, 추석연휴 푹 쉬었어? 랩미팅 자료에 데이터가 하나도 없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때려치지?> 정도면 기분 잡치기엔 충분할 거다."
"보스, 놈이 목요일에 백신 맞아서 금요일에 주말 붙여서 쉽니다!"
"좋은 일이야, 놈이 오래 살아야 우리가 할 일이 많을 거 아닌가? 백신 맞으면 쉬는 게 맞지. 자네도 그렇게 하게."
"놈의 랩실에 들어오는 커피와 카페인 음료 보급을 끊었습니다!"
"멍청한 자식. 당장 업무효율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놈이 건강하고 행복해지잖나. 보급 재개시켜."
"보스, 놈 랩실의 부식비가 늘었습니다...놈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제 오장육부가 다 끊어지는 기분입니다."
"내가 지시한 사항이니 걱정하지 마라. 곧 체중계를 보고 경악할 거다."
"보스, 놈의 실험이 순조롭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 연구, 포닥과 함께 진행하는 거였지?
포닥은 교수님 압박으로 나가게 하고, 연구는 <땡땡이 네가 실험 잘하지. 잘하는데, 김 박사 정도는 아니잖아. 돈 너무 많이 드는 실험이니까 조금 미뤄두자.>라고 중단시켜. 물론 재개할 일은 없겠지."
"보스, 큰일입니다! 놈이 유출된 저희 대화 내용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호들갑 떨 거 없다.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겪은 일들을 전부 다 기억 못 해. 기껏해야 <아 ㅋㅋㅋ 맞아 나도 이거 비슷한 일 있었는데!> 정도 생각하고 말겠지.
그래, 지금 이 대화를 본다고 해도 말이야."
5.
"왜 그러셨습니까, 보스! 놈의 월급을 더 건드리면 생존이 불가능해집니다!"
"아니, 그건 내가 지시한 사항이 아닐세. 설마 저기서 더 내릴 줄이야..."
나사빠진 학부연구생 하나 들어왔네요 김GPT 47 108 48750
교수 특 김GPT 69 23 20449
대학원생들 ㄹㅇ 공감.jpg 김GPT 5 3 8196-
14 8 4721
보고서 일 스트레스 김GPT 3 6 7235
정출연 김GPT 22 14 6662
대학원생분들께 엿줄게있습니다 김GPT 28 13 6475
끝 두달전 김GPT 42 16 7734
답답한데 김GPT 0 6 2285-
134 15 57612
학회가서 우연히 포닥인터뷰까지 보고 온 후기 명예의전당 263 37 57666-
159 29 46750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 미국 유학의 명과 암
59 - <대학원에 입학하는 법>
1097 - 연구-교육에 열정을 잃은 공대 교수님들께 드리는 시니컬한 메세지...(ㅂㄷㅂㄷ)
414 - ML탑티어, PAMI 다써본 입장에서 정리해줌
22 - 대학원에 답답한 친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231 - 개 미 친 싸 이 코 같 은 리 뷰 어 새 X
133 - 공대 박사 주저자 논문이 없어요
12 - 대학원 그만두고 싶은데 그냥 출근 안해도 되나요?
34 - 인생 첫 논문 리뷰 받고 멘탈 가출했다 컴백홈 한 후기
28 - 사람이 많이 갈리는 랩은 들어갈 때 고민을 좀 하세요.
5 - 교수님이 자기는 탁월한 사람만 뽑는다
6 - 이틀 밤새 준비한 데이터 교수님께 빠꾸먹었네여
6 - 경북대와 부산대
3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BK장학금마저 가져오라고 한 교수님… 자퇴하며 겪은 마지막 일화입니다
45 - KIST 선임 vs 국립대(서울과기대 공주 한밭..)
32 - 난양공대로 유학가고 싶습니다.
9 - 대학원을 무작정 버텨서 졸업하라는 것은 옛말
14 - 학점 낮은 학부생은 대학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11 - 미박을 갈 수는 있을까요
10 - 대학원 스펙 평가해주세요..
10 - 28살 대학원 신입생 적응이 걱정됩니다.
7 - 한양대 서강대 지스트 디지스트 대학원 가도 괜찮을까요?
12 - 영어 공부 어떻게 하시나요?
6 - 대학원 목표로 하는 학부생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
10 - 석박통합은 누가만든건지...
9 - 국내 교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9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 학부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한양대 컴소 선택 안하고 서강대 컴공을 해버렸습니다.
32 - 해외 유학에서 미국뽕이 극심한 이유
40 - 미국 유학가서 미국인 여자랑 연애하신 분 계신가요?
25 - 미국 유학의 명과 암
59 - <대학원에 입학하는 법>
1097 - ML탑티어, PAMI 다써본 입장에서 정리해줌
22 - 대학원에 답답한 친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231 - 개 미 친 싸 이 코 같 은 리 뷰 어 새 X
133 - 대학원 그만두고 싶은데 그냥 출근 안해도 되나요?
34 - 인생 첫 논문 리뷰 받고 멘탈 가출했다 컴백홈 한 후기
28 - 사람이 많이 갈리는 랩은 들어갈 때 고민을 좀 하세요.
5 - 교수님이 자기는 탁월한 사람만 뽑는다
6 - 이틀 밤새 준비한 데이터 교수님께 빠꾸먹었네여
6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박사 펀딩 오퍼 받았는데 생활 가능할까요?
34 - 미국 CS 대학원 유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19 - 국내리턴도 생각하면 미국 박사 vs 국내 박사
12 - 실망스러운 지원 결과와 현지 상황
18 - CS T10 T20 질문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10 - KIST 선임 vs 국립대(서울과기대 공주 한밭..)
32 - 대학원을 무작정 버텨서 졸업하라는 것은 옛말
14 - 학점 낮은 학부생은 대학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11 - 미박을 갈 수는 있을까요
10 - 대학원 스펙 평가해주세요..
10 - 한양대 서강대 지스트 디지스트 대학원 가도 괜찮을까요?
12 - 대학원 목표로 하는 학부생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
10 - 국내 교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9
2021.11.02
2021.11.02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