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타학부에서 인턴을 진행중인데 교수님께서 요구치가 굉장히 높으십니다..
어려운 논문 2~3개 주시면서 2~3일 안으로 어떤 내용이고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을 뽑아서 오라고 하시고 그 논문에 있는 것을 제 스스로 구현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연구주제도 제안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일일이 논문 검색해 가면서 연구 주제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한번도 실제로 써본적 없는 것을 이용해서 결과물을 엑셀에 정리해서 가져 오라고 하시는데 이것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매우 막막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너무 두렵습니다..
대학원을 미리 체험하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는 하나 정말 우울증이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혹시 석, 박사 분들 께서는 어떻게 대학원 스트레스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깨지면서 계속 해보는게 제 미래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
지금 있는 연구실 진학할 생각은 없고 다른 연구실 진학하긴 할건데 교수님 이름으로 메일만 와도 두렵고 해놓은게 거의 없이 공부만 하다가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교수님한테 크게 혼나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미팅도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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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IF : 5
2021.12.23
거기선 나오는게 나을거같은데요...
대댓글 6개
2021.12.23
그래도 교수님이 소리 지르시면서 화를 내시지는 않으시고 인품은 좋으신 편인데 기준치가 굉장히 높으셔서 말씀은 상대방 고려 안하시고 다 하십니다..
다른 연구실도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나오더라도 또 인턴 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계속 있기는 한데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IF : 5
2021.12.23
거기 진학할것도 아니라면서요. 소리지르는건 그건 볼 것도 없이 인성이 최악인거고, 인턴한테 저렇게 갈구는것도 인품이 좋은거라고 보기 힘들텐데요.
그리고 기준치가 높은거랑 지도를 잘하는거랑은 아예 달라요. 만약 다 갈궈놓고 이런이런 방법으로 해봐라 하고 가이드를 주는게 아니라 니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는 얘기만 붙는다면 더 생각할 거 없을 것 같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진짜 가고싶은 랩이 아닌 이상 정신건강을 그렇게 해치면서 있을 가치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1.12.23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인턴 인건비를 받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는데 여기 연구실 석사과정 분들과 말씀을 나누어 봤는데 처음에 들어오면 적응을 못해서 자퇴한 사례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합니다.
현재 겨울방학때 다시 하기로 얘기가 되어서 또 연구주제 찾아오라고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안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고민이라서요..
IF : 5
2021.12.23
뭐 갑자기 사정 생겨서 못할수도 있죠. 대학 이후에는 이래저래 좀 거칠고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여기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건 그 중에도 좀 지나친 케이스인 것 같긴 해요. 영 안맞으면 굳이 버티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님만 다쳐요.
2021.12.23
겨울방학에 한다고 해놓고서 안한다고 하면 매우 싫어하실까봐 걱정입니다..
IF : 5
2021.12.23
당연히 싫어하겠죠. 근데 나중에 가서 다른 랩 진학한다하면 더 싫어할걸요.
춤추는 데이비드 흄*
2021.12.23
지도자로서는 좋은 태도로 임해주시는거긴 합니다
대댓글 5개
춤추는 데이비드 흄*
2021.12.23
다만 깨지는 걸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으면 이길이 아닌거죠.
2021.12.23
하나도 모르겠는데 교수님은 '공부는 내가 신경쓸건 아니고 인턴이라도 여기 왔으면 뭔가 결과물을 내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기준은 높으신데 스스로 해야 하는데 그게 막막해서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춤추는 데이비드 흄*
2021.12.23
하나도 모르겠다는게 안 좋은게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다는거고 매 미팅마다 보여줄수없다는건 발전이 없다는거죠. 교수든 선배든 누구 하나 잡고 매달려서 깨지면서 해야죠. 누가 가르치는게 아니거든요. 지도를 해주되 스스로 하는겁니다.
2021.12.23
역시 도전을 해봐야 겠군요...
제가 지금 생각해봐도 틀린 말씀은 아니긴 한데 교수님께서 워낙 쎄게 말씀하셔서 제가 너무 크게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2021.12.23
ㅋㅋㅋ 학부생한테 많은걸 바라는게 어떻게 지도자로서 좋은태도로 임해주시는건가요..
학생들 수준고려안하고 본인 기준에 맞춰서 학생들을 대하는게 올바른 교육법은 아니죠;
2021.12.23
혹시 디지스트이신가요?? 지금 시즌이 디지스트에서 타대생들 모아놓고 인턴할 때 인 것 같은데 저도 저번 여름에 디지스트에서 인턴하면서 그런 압박 많이 받았었거든요....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죠
대댓글 1개
2021.12.23
디지스트는 아니긴한데 그냥 자대에서 학부연구생 해야겠네요..
2021.12.23
전 그런곳에서 석사 잠깐 했는데 첫 학기 지나기전에 빨리 자퇴하고 다른 학교 알아봤습니다.. 저희 랩은 교수님 기준 높은것 뿐만 아니라, 완전 micro management 하시는 분이기도 했고요. 공식적으로는 자율 출퇴근인데 밤 11시에 연구실 없으면 교수님께 갠톡 오는곳이었고, 시간 관리를 내 마음대로 할수가 없으니 도저히 효율이 안나고해서 그만뒀는데 후회 1도 없습니다.
지금은 교수님도 매우 열심이신 분이지만 standard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박사들도 많아서 잘 배우고 서로 돕는 분위기의 연구실로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나름의 체계를 갖고 잘 배울수 있는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혼자 삽질 하는 과정도 물론 필요할테고, 나중에 박사까지 가면 그런 과정을 많이 겪을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어느정도 연구 능력이 있는 상황에서 혼자 개척하면서 삽질을 하는거랑, 갓 학부 졸업해서 제대로 아는것도 없는데 무리한 삽질을 하는거랑은 차이가 있다고 봐요. 물론 후자의 경우도 잘 맞는 사람은 있겠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으니깐요. 본인이랑 스타일 안맞는곳이면 굳이 너무 무리해가면서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4개
2021.12.23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겨울방학때 다시 하기로 했는데 그만두는게 좋을까요?
단순히 학부인턴 이라서 조금 견뎌볼지 아니면 다른 핑계를 대서 그만두어야 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또 그 대학원에 지원할 예정이라 그 교수님이 면접관으로 오실수도 있어서요..
2021.12.23
교수님이나 연구실 스타일이 잘 안맞는다고는 말하지 마시고, 분야를 조금 다른 분야로 하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다음 방학 인턴때는 다른 연구실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려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연구실이랑 안맞는다는 등의 이유는 아무래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깐요. 이런 사유로 다른 연구실 알아보는거라면, 괴수 교수님이 아닌 이상은 마음에 담으시는 분은 없을거에요. 저도 그만둘때 연구실에 대한 불만은 절대로 언급조차 안했고, 그냥 분야가 너무 안맞는것 같다는 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021.12.23
감사합니다.
분야는 다른 분야로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 주신것처럼 다른분께 문의를 드려보겠습니다.
IF : 5
2021.12.23
전 다른분야보다 그냥 개인 사정으로 관두겠다고 얘기하는게 지금 상황에선 나아보여요.
지금 어떤 상황에도 제대로 대처가 안되시는 상태인데 그렇게 얘기하면 그럼 무슨 분야가 좋은데? 우리 분야가 뭐가 모자란데? 내가 그 분야 잘 아는 사람 있는데 연결해줄게 등등등으로 이야기가 더 복잡하게 꼬여갈 수도 있어요. 개인사는 꼬치꼬치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집안 사정이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디펜스하면 되구요. 혹시나 따라오는 내가 도와줄게 류는 전부 정중히 거절하시고.
2021.12.23
그런 압박 견내내면 좋은 실적 많이 쌓을순 있겠죠.
그런데 다른 댓글처럼 스트레스 받을텐데 작성자분이 감당할 수준인지 고민해보세요.
글로 보았을때 감당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구요.
다만 애초에 작성자분이 해당교수님 연구실 진학하려고 하지 않으면 빨리 벗어나는게 교수님께도 작성자분께도 도움되는 길입니다.
해당 연구실에서 자퇴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은게 이상한겁니다.(거의 없어야 정상입니다. 학생 개인 집안 사정으로 자퇴하는거 빼고)
폭언을 안한다. 폭행을 안한다 이것만 안한다고 안좋은 교수님이 아닙니다.
해당학생이 따라가기 버거워보이면 좀더 쉬운 미션으로 바꿔주거나 기간을 더 주거나 해야죠.
열심히 하려면 연구실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생 붙잡고 질문하세요. 그게 연구실 버티면서 인턴할 유일한 방법이겠네요. 물론 해당 대학원생은 싫어하거나 불편해하겠지만 방법이 없어요.
대댓글 3개
2021.12.23
연구주제를 제가 처음에 잡다가 '이것도 못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조금 화를 참으시는 듯한 제스쳐를 하시면서 다른 주제 논문 찾아보라고 말씀해주시긴 하지만, 제가 모든것을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연구실 석사분들은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도 나중에 되면 다 적응된다고 하는데, 저는 인턴이라 그런지 적응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IF : 5
2021.12.23
연구주제 스스로 잡게 하는건 석사 입학생한테 시켜도 투머치예요. 그거 한번도 제대로 해본적 없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한테 알려주라고 월급받는 사람이 교순데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제대로 가르칠 생각이 없이 따라오는 애들만 봐주겠다는 강한 사인같아요. 초등학생 아이들 앞에 가우시안 정규분포나 미적분 놓고 문제 풀어봐라 놔두면서 못풀면 화내는 교사 강사가 있다면 어떨거같으세요?
2021.12.23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심리적 압박감이 너무 큽니다..
화는 안내시지만 이것도 못하면서 무슨 연구를 한다는 것인지 한심하게 보시면 정말 축 늘어지기는 하더라구요..
2021.12.23
공부하고 면구하는 거 스스로 하는 거다 가 학부생이나 갓 졸업한 석사생 데려다놓고 지도 없이 알아서 하고 결과 가져와라라는 무책임의 변명이 되어선 안됩니다.
잘 배우면 나중에 스스로 더 잘 합니다.
배울 수 없는 랩은 가면 안됩니다.
진학도 안할 껀데 혼날 것이 무서워 겨울방학 때 또 간다고요? 지금 진심 제정신이신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세요.
무기력한 헤르만 헤세*
2021.12.23
님 가스라이팅을 제대로 당하셨네요.
정신차리세요. 그 교수님 인품 안좋은 교수에요. 님이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당해서 판단이 안되는 겁니다.
2021.12.23
학부생한테 그렇게 시키는 건, 기준이 높다기보다는 그 교수님이 티칭을 잘 못하시는것 같아요. 티칭 경험이 짧은 젊은 교수님이신가요?
2021.12.24
교수님도 잘못
작성자님도 잘못
정해진 미팅 일정전에 지도교수나 연구실 선배들에게 한번이라도 진행사항에 대해서 미리 사전에 여쭈어 보셨나요?
궁금하네요
2023.04.20
와 다들 비판이 난무한데 방임형 교수님 아래에서 반학기동안 배운게 하나도 없이 나온 저로서는 굉장히 부럽네요
전 그런 스트레스라도 받고싶었거든요.. 논문 써서 확인받을때도 단 한줄도 읽지않으셨던 우리 교수님..^^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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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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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021.12.23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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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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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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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3
2021.12.24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