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때 교수 생활해 보기] 2편. 서류 제출과 면접 上 원고 송부

[대학원생 때 교수 생활해 보기] 2편. 서류 제출과 면접 上 원고 송부

끊임없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추구합니다. 



교수 사관 지원을 결심하고 수없이 많은 커뮤니티를 돌아다녔습니다.


면접은 어떻게 보는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훈련은 힘든지, 이후의 커리어는 어떻게 되는지, 근무지와 근무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 알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나무위키에 생활 관련 내용이 많았는데, 지금 돌아보면 틀린 것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전군에서 많아봤자 연간 수십 명 정도가 선발되어서인지 정보는 매우 적었고 편린들을 모아도 형상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육군, 해군, 공군의 선발 절차가 서로 다르다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육군과 공군을 보자면, 육군은 교수 사관을 의정, 간호, 통역, 사이버, 재정, 행정, 군악 등의 병과 등과 함께 전문사관으로 선발하고 8주간의 훈련과정을 거쳐 임관하고, 공군은 학사장교로 선발하여 16주의 훈련을 일반 학사장교 후보생과 같이 수료한 후 임관합니다. (장교 훈련은 병 훈련과 다르게 복무 기간에 산입되지 않고, 임관 후에 복무 기간이 카운트됩니다.)


양군 모두 1차적인 선발은 각 군 사관학교에 위탁하지만, 기무사령부 신원 조회, 각 군 의무부대 신체검사, 교육사령부 주관 훈련 등 선발에 사관학교 외 다양한 조직이 관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프로세스가 조금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모집요강의 행간에서 저는 사관학교의 ‘교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이 있는 ‘장교’를 선발하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교수로 군 복무를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장교에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급한 것은 서류 접수였습니다.


양군 모두 신상명세서와 추천서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