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방에 식물을 맞이해보자 - 바질 키우기 편

삭막한 방에 식물을 맞이해보자 - 바질 키우기 편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는 '단형'님의 글입니다


지난 편에서 탐색한 대로, 나 대신 방에 들어오는 햇빛을 누려줄 식물로 바질을 선택했다.


물론 솔직히 자란 잎을 뜯어 먹고자 하는 의도가 80% 반영되어 있다(솔직).


이번 화는 지난 한 달 여간 바질이(애칭)들과 함께 해온 기록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먹진 못했고, 느낀 점이 많았는데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된다.





초반 세팅 작업



바질 씨앗 심기 작업. (왼쪽) 사용한 물품들과 도구들. Inset은 손바닥 위에 쏟아본 바질 씨앗(매우 작음 주의). (오른쪽) 씨앗을 흩뿌린 화분. 작은 바질 씨앗을 찾아보려고 밝기를 매우 높여 찍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 필요한 물품: 화분, 작은 모종삽, 바질 씨앗, 상토, 분무기 등


- 환경 조건: 햇빛이 잘 드는 실내, 섭씨 20도 이상 유지. (알려져 있는 바질 생육 온도 조건에 부합함.)


- 작업한 내용:

  1. 상토를 모종삽으로 퍼서 화분에 70~80% 정도 담아준다.
  2. 화분 속 흙에 물을 부어 적셔준다. 이렇게 안 하는 게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흙이 건조한 것 같아서 했다.
  3. 작은 씨앗을 흙 위에 뿌리고 아주 살짝 덮어준다. 이 과정에서 씨앗을 화분에 쏟았는데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아 그대로 두었다. 할 수 없지…




싹 틔우기



바질 새싹 성장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5일째, 6일째, 8일째, 11일째.



- 5일째: 아주 작은 초록색 무언가가 흙 속에서 올라오려 하는 것이 보였다. 3개 정도가 올라오고 있었다.


- 6일째: 자고 일어나니 …

읽을거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