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끈 사람들 - Intro

나를 이끈 사람들 - Intro

필진 한줄 소개: 정규직이 되는 그 날을 꿈꾸는 비정규 계약직



Intro


연재를 쉬는 사이 디펜스도 무사히 마치고 8월에 드디어 박사학위를 받았다. 돌이켜보면 참 다사다난했던 지난 학위과정이었다. 내 살아온 인생의 20%나 차지하는 시간이었기에 정말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고 그 안에서 느낀 점, 공유하고 싶은 부분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러한 내용들 대부분이 같은 연구실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선후배간의 대화에서 정도에서나 통할 뿐, 당장 바로 옆 연구실 구성원과의 대화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할 정도로 랩 by 랩, 교수님 by 교수님 베리에이션이 넘쳐나는 대학원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다. 


실제로 꽤나 많은 친구들이 교수님과의 줄다리기 속에 고통받을 때 감사히도 본인은 나 스스로와 줄다리기하며 매 순간의 동기를 찾아헤멜 수는 있는 여유는 가진 채로 학위 과정을 보낼 수 있었다. 때문에 이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답해야했던 수많은 질문 중 하나,

“롤모델, 닮고 싶은 사람이 누구니?”


위인전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로 답하자니 너무 뻔하고, 그렇다고 트렌디한 인물을 아는 것도 아니었던 나는 어릴 때부터, “전 어떤 한 사람을 닮는 것 보단 그때그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울게 있다면 거기서 배우고 싶어요” 라고 답해왔다.


그리고 내 지난 학위과정 중에도 그때그때 필요한 순간 나에게 큰 가르침과 깨달음으로 동기부여를 해준 주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를 이끈 사람들 - 저년차


연구실에 들어온 풋풋한 1~2년차 시기를 돌이켜보면 2명의 주변인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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