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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만점 연대 의대생은 어떰? 걍 사람이 ㅂㄹㅈ인거지 뭔학벌이니ㅋㅋㅋ 뒤에서 씹는 똥글 싸지르는 너도 인간덜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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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신 생활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인성을 판단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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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정말 외로운 직업입니다. 보통 하루종일 오피스에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죠. 세월이 지날수록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점점 더 나이차 세대차가 커지죠.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과 나름 친하게 지내도 그때뿐 결국 2년 6년 뒤에는 작별하게 되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그마저도 바빠서 만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임용되면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내와 아이로 위안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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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들 업보죠.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생들 위해서 사셨던 분들은 은퇴해고 제자들과 막역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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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연구 잘하고 힘 있을 때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제자들이 안오네 하면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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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갈지조차 고민중인 수학과 3학년 학부생입니다.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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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후 수학 공부중인 영락없는 수학과 3학년 학부생입니다.
보신 대로 큰 고민은 대학원을 갈지입니다.
일단 가고 싶은 이유는 수학을 더 배우고 싶어서가 주입니다.
또 수학을 더 배우고 싶은 이유는, 저는 고등학교 밖에서 배우게 되는 수학 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그리고 더 다양한/깊은 내용을 가르치고 싶어서입니다.
누군가에게 제가 아는 걸 쉽게 가르쳐주는 것에는 진정 자신 있고,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민이라는 건...
- 제가 무슨 분야에 특히 관심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수학에는 정말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분야라고 하는 추상대수학이나 복소해석학 등 같은 건 정말 큰 틀이고 새발의 피일 것 같네요.
그런데 그 큰 분야들에서마저도, 제가 뭘 특별히 더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야가 사실 배울 때는 참 신기하고 재밌는데, 제 전문성?을 어디서 찾을지를 모르겠네요.
- 새로운 문제에 예리한 발상...같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해본 적도 없는 것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건, 저한테 포텐셜이 있든 없든 당연한 것 같아요.
그치만 제가 대학원에 제가 맞을지 참 고민이 되는 이유는, 한 단어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문제를 마주했을 때 새로운 해결 방법을 떠올리는 능력? 그런 것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미 답이 잘 알려진 전공책들의 연습문제들도 특별한 발상으로 멋지게 해결하는 친구가 주변에 좀 있는데, 그에 비해 전 그런 문제들 마저도 틀에 맞춰진 대로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대학원에서 하게 된다는 연구에 아무래도 자신이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연구를 해본 적은 없으니 지금 나의 판단은 거의 무의미하겠지만,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면 확실히 불안함이 더 큰 것 같다...
- 좀 수동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여태 학부생활 내내, '헤헤 이런 거 나도 가르치고 싶다 많이 배워야지' 하는 천진난만한 생각으로, 학교에서 주는 공부만 하면서, 새로운 무언가(학교 밖 공부?)는 찾아보지도 않고, 찾아볼 생각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하기도 했을 대외 활동조차 알아보지도 않고, 하루종일 앉아 공부만 했네요.
이렇게나 수동적인 제가 대학원에서 수학 연구라니, '좀 더 배우고 싶다'는 거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 필요한가?
저는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오직 그것 하나가 제가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것의 동기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요?
그냥 '대학에서보다 더 공부하고 싶으니까 대학원을 가야지 으하하'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인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굳이 대학원을 가지 않아도, 책을 사서 독학을 한다는 등 차선책도 있을 텐데...
더 배우고 싶어 대학원을 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을 알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는 좀 바보같은 생각일 것도 같습니다. 그치만 그마저도 전 답을 내리지 못하겠네요.
별 이유 없이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신 대로 큰 고민은 대학원을 갈지입니다.
일단 가고 싶은 이유는 수학을 더 배우고 싶어서가 주입니다.
또 수학을 더 배우고 싶은 이유는, 저는 고등학교 밖에서 배우게 되는 수학 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그리고 더 다양한/깊은 내용을 가르치고 싶어서입니다.
누군가에게 제가 아는 걸 쉽게 가르쳐주는 것에는 진정 자신 있고,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민이라는 건...
- 제가 무슨 분야에 특히 관심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수학에는 정말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분야라고 하는 추상대수학이나 복소해석학 등 같은 건 정말 큰 틀이고 새발의 피일 것 같네요.
그런데 그 큰 분야들에서마저도, 제가 뭘 특별히 더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야가 사실 배울 때는 참 신기하고 재밌는데, 제 전문성?을 어디서 찾을지를 모르겠네요.
- 새로운 문제에 예리한 발상...같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해본 적도 없는 것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건, 저한테 포텐셜이 있든 없든 당연한 것 같아요.
그치만 제가 대학원에 제가 맞을지 참 고민이 되는 이유는, 한 단어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문제를 마주했을 때 새로운 해결 방법을 떠올리는 능력? 그런 것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미 답이 잘 알려진 전공책들의 연습문제들도 특별한 발상으로 멋지게 해결하는 친구가 주변에 좀 있는데, 그에 비해 전 그런 문제들 마저도 틀에 맞춰진 대로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대학원에서 하게 된다는 연구에 아무래도 자신이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연구를 해본 적은 없으니 지금 나의 판단은 거의 무의미하겠지만,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면 확실히 불안함이 더 큰 것 같다...
- 좀 수동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여태 학부생활 내내, '헤헤 이런 거 나도 가르치고 싶다 많이 배워야지' 하는 천진난만한 생각으로, 학교에서 주는 공부만 하면서, 새로운 무언가(학교 밖 공부?)는 찾아보지도 않고, 찾아볼 생각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하기도 했을 대외 활동조차 알아보지도 않고, 하루종일 앉아 공부만 했네요.
이렇게나 수동적인 제가 대학원에서 수학 연구라니, '좀 더 배우고 싶다'는 거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 필요한가?
저는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오직 그것 하나가 제가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것의 동기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요?
그냥 '대학에서보다 더 공부하고 싶으니까 대학원을 가야지 으하하'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인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굳이 대학원을 가지 않아도, 책을 사서 독학을 한다는 등 차선책도 있을 텐데...
더 배우고 싶어 대학원을 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을 알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는 좀 바보같은 생각일 것도 같습니다. 그치만 그마저도 전 답을 내리지 못하겠네요.
별 이유 없이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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