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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만점 연대 의대생은 어떰? 걍 사람이 ㅂㄹㅈ인거지 뭔학벌이니ㅋㅋㅋ 뒤에서 씹는 똥글 싸지르는 너도 인간덜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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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신 생활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인성을 판단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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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는 정말 외로운 직업입니다. 보통 하루종일 오피스에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죠. 세월이 지날수록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점점 더 나이차 세대차가 커지죠.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과 나름 친하게 지내도 그때뿐 결국 2년 6년 뒤에는 작별하게 되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그마저도 바빠서 만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임용되면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내와 아이로 위안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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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들 업보죠.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생들 위해서 사셨던 분들은 은퇴해고 제자들과 막역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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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연구 잘하고 힘 있을 때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제자들이 안오네 하면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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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말 년 차에 써보는 푸념(To. 교수님들)
조급한 백석*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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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년(석사포함)째 연구실을 못 벗어나는 박사과정생입니다.
우선 글을 쓰는 목적은 그냥 푸념글입니다.
이미 해결책이 없다는 건 알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 글을 대학원생/진학예정자/교수님들께서 가십거리로 봐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어찌어찌 졸업논문을 위한 단계에 있습니다.
연구실에 처음 왔을 때 생각해보면 참 제 나름 열정적이고 의지에 불탔었죠.
그래서 교수(님이라고 붙이기는 조금 그렇네요)가 던져준 일을 최대한 교수 귀찮지 않게 알아서 다 해결하는게 좋은 학생의 미덕인 줄 알고 그렇게 했습니다. 제안서, 계획/결과보고서, 행정조교, 수업조교, 실험조교...
시키는 건 단 한번 토달지 않았고 심지어 전혀 상관없는 다른 교수 실험 관련 잡일까지도 처리한적도 있었죠ㅋㅋ
그래서 그런지 교수도 대외활동 열심히 하면서 여기저기 학회에 자리도 차지하시고 학과 감투도 쓰는 동시에
안식년도 편하게 다녀왔죠ㅋㅋㅋ
그리고 제가 졸업할 때가 되어서 돌아오는 건 학생지도였습니다.
의지도 없고 연구비만 가져가는 학생들 한심한 게 다 제 탓이라며 무언의 압박을 주는데ㅋㅋㅋ
가지고 있던 연구아이템도 학생들 주라고 하네요ㅋㅋㅋㅋ 그래야 학생이 뭔가 뿌듯해져서 진학을 하니까요ㅋㅋㅋ
아이템 준 걸로는 안되니 어떻게 하는지 지도해야하는 건 덤이구요ㅋㅋㅋ
저는 6년간 연구에 있어서 '지도'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확실히 얘기할 수 있어요.
항상 '결과물'을 보여주는 입장이었지 과정에 있어서 단 둘이 얘기한 적이 3시간이 안될거에요...6년간...
덕분에 6년간 느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저는 참 연구에 있어서 외로웠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네요.
제 '지도'교수는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교묘하게 사람을 가스라이팅하는 사람입니다. 중간중간 '나중에 보상해줄게' 라는 거짓말도 섞구요.
그래서 여기가 지옥인가라는 판단을 하기 어려웠죠(제가 멍청한 것도 있습니다).
부디 대학원생님들께서는 본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이 들면 본인 잘못이 아니니 더 늦기전에 뛰쳐나가는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정말 부족한 학생은 본인이 잘못한지도 몰라요).
그리고 우리 존경하는 교수님들.
그대들은 연구자이면서 교육자입니다.
바쁜 건 알아요. 그래도 본업이 무엇인지 항상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거짓말로 사람 속이는 짓은 하지 맙시다.
저는 교수라는 인간들은 열에 아홉은 사기꾼에 상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는 편견이 생겨버렸네요.
이만 글 줄일게요.
우선 글을 쓰는 목적은 그냥 푸념글입니다.
이미 해결책이 없다는 건 알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 글을 대학원생/진학예정자/교수님들께서 가십거리로 봐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어찌어찌 졸업논문을 위한 단계에 있습니다.
연구실에 처음 왔을 때 생각해보면 참 제 나름 열정적이고 의지에 불탔었죠.
그래서 교수(님이라고 붙이기는 조금 그렇네요)가 던져준 일을 최대한 교수 귀찮지 않게 알아서 다 해결하는게 좋은 학생의 미덕인 줄 알고 그렇게 했습니다. 제안서, 계획/결과보고서, 행정조교, 수업조교, 실험조교...
시키는 건 단 한번 토달지 않았고 심지어 전혀 상관없는 다른 교수 실험 관련 잡일까지도 처리한적도 있었죠ㅋㅋ
그래서 그런지 교수도 대외활동 열심히 하면서 여기저기 학회에 자리도 차지하시고 학과 감투도 쓰는 동시에
안식년도 편하게 다녀왔죠ㅋㅋㅋ
그리고 제가 졸업할 때가 되어서 돌아오는 건 학생지도였습니다.
의지도 없고 연구비만 가져가는 학생들 한심한 게 다 제 탓이라며 무언의 압박을 주는데ㅋㅋㅋ
가지고 있던 연구아이템도 학생들 주라고 하네요ㅋㅋㅋㅋ 그래야 학생이 뭔가 뿌듯해져서 진학을 하니까요ㅋㅋㅋ
아이템 준 걸로는 안되니 어떻게 하는지 지도해야하는 건 덤이구요ㅋㅋㅋ
저는 6년간 연구에 있어서 '지도'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확실히 얘기할 수 있어요.
항상 '결과물'을 보여주는 입장이었지 과정에 있어서 단 둘이 얘기한 적이 3시간이 안될거에요...6년간...
덕분에 6년간 느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저는 참 연구에 있어서 외로웠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네요.
제 '지도'교수는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교묘하게 사람을 가스라이팅하는 사람입니다. 중간중간 '나중에 보상해줄게' 라는 거짓말도 섞구요.
그래서 여기가 지옥인가라는 판단을 하기 어려웠죠(제가 멍청한 것도 있습니다).
부디 대학원생님들께서는 본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이 들면 본인 잘못이 아니니 더 늦기전에 뛰쳐나가는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정말 부족한 학생은 본인이 잘못한지도 몰라요).
그리고 우리 존경하는 교수님들.
그대들은 연구자이면서 교육자입니다.
바쁜 건 알아요. 그래도 본업이 무엇인지 항상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거짓말로 사람 속이는 짓은 하지 맙시다.
저는 교수라는 인간들은 열에 아홉은 사기꾼에 상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는 편견이 생겨버렸네요.
이만 글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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