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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될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작성하는 과정에서 연구 스텝도 배우고, 논문에 가장 핵심히 되는, 왜 이 연구를 해야되는지도 생각하게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실험만 반복하는게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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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왜 우울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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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큼 지도교수가 인간적으로 잘해줬고 존경하는 마음도 있으면 감정이입할 수도 있는거지, 세상 니혼자 사나? 인성 꼬인 놈들 천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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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추종자?? 대학원생이라면, 우리 월급이 난리났기에 이딴 말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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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이 무식한 인간때문에 니들 월급 박살은 슬프고 니네 교수가 연구비 슈킹하는건 괜찮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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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자가 또 나왔습니다~!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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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모 대학(H로 시작하는 학교는 아닙니다.)을 다니다 그만뒀습니다.
입학 전형 중 원하는 연구실 컨택을 실패했었는데 A교수가 먼저 연락하면서 해당 연구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학하니 A교수가 처음에 연락했던거랑은 달리 다른 연구를 시키더라고요...
즉, 생각하던 연구, 듣던 연구랑은 다른 것으로 시작했습니다.(편의상 해당 연구를 ㄱ 연구로 칭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겪었던 일>
ㄱ 연구에서의 문제는 사수호소인으로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수는 연구실 출퇴근이 자유라고 했는데 아침 8시 30분 출근을 요구함. (정작 모 사수호소인은 점심 이후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음)
-학교 수업도 못듣게 하면서까지 연구를 시키는데 정작 본인은 주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쉬는지 유무를 단속함
-랩 미팅 때 본인에게 일이나 추가적인 업무가 생기면 석사과정 학생들(심지어 다른 연구를 하는 사람들까지)을 밤에 1시간 이상씩 집합시킴
-모르면 질문하라 해놓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변을 못함.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애매하게 말 돌려서 답변을 하거나 거짓답변을 함. 그 상황에서 확인질문하면 엄청 털림.
-편도로 뛰어가도 15분 내로 갈 수 없는 심부름을 5분만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갈굼
-본인이 시킨 심부름을 본인이 깜빡해놓고는 시키는거 안하고 뭐하냐고 함.
등등...
그런 이유로 교수에게 자퇴하겠다고 했는데 상황 확인도 없이 무조건 제 잘못으로 만드려고 하는 태도가 보이더라고요...
부를때만 사람이지 연구실 들어오니 완전 노예 그 이하 수준의 취급을 한다는걸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었지요...
그리고 자퇴서류 서명 요청하니 실적을 의식하는지 6월까지 하고 자퇴하라는 말도 하고.
하지만, 저는 당시에 등록금 환불 반환규정 때문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고 뒤늦게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엄청난 설전이 오갔지요...)
명시된 사건 외에도 여러 사건이 있으나 자세한 기록과 내용들을 다 다루면 최소 A4용지 20장 이상의 분량이 나와서 여기에 적기 어려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몇몇 사람들(심지어 가족 중 1명마저도)이 제가 적응을 못했다. 사회 부적응자다. 회사생활도 못할텐데 알아서 기어라는 등의 말을 들어서 두번 당황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대학원 지원을 다시 했습니다.
<최근에 확인한 정보>
우연히 그 연구실 홈페이지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제 3년차 석사과정도 보이고, 7년차(길면 8년차) 박사과정생도 보이네요. 그리고 최근 졸업생들 졸업논문이 전부다 비공개 상태로 업로드 되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ㄱ연구를 하던 학생이 지난번에 보였는데 이번에 자퇴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간걸로 보아 좋은 이유는 아닐 것으로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서 저랑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현재 제 근황>
하지만,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한게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퇴한 학생과는 제가 조교일때 연락한 적은 있었지만 그이외에는 연락 한번 해본적 없었는데 그 깨달음을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자퇴생 분은 이 글 보시면 저 누군지 아실수도 있어요...(연락주시면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보내드릴께요 ㅎㅎㅎㅎ)
그 연구실로 인해 한학기 공백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K, H를 합격하고 K에서 3학기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나 없으나 모두들 열심히 살아왔고 수십년간 귀하게 자라온 사람들인데 저처럼 선택의 실수로 인해 허무한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최대한 요약 했는데도 글이 상당히 기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학 전형 중 원하는 연구실 컨택을 실패했었는데 A교수가 먼저 연락하면서 해당 연구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학하니 A교수가 처음에 연락했던거랑은 달리 다른 연구를 시키더라고요...
즉, 생각하던 연구, 듣던 연구랑은 다른 것으로 시작했습니다.(편의상 해당 연구를 ㄱ 연구로 칭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겪었던 일>
ㄱ 연구에서의 문제는 사수호소인으로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수는 연구실 출퇴근이 자유라고 했는데 아침 8시 30분 출근을 요구함. (정작 모 사수호소인은 점심 이후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음)
-학교 수업도 못듣게 하면서까지 연구를 시키는데 정작 본인은 주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쉬는지 유무를 단속함
-랩 미팅 때 본인에게 일이나 추가적인 업무가 생기면 석사과정 학생들(심지어 다른 연구를 하는 사람들까지)을 밤에 1시간 이상씩 집합시킴
-모르면 질문하라 해놓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변을 못함.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애매하게 말 돌려서 답변을 하거나 거짓답변을 함. 그 상황에서 확인질문하면 엄청 털림.
-편도로 뛰어가도 15분 내로 갈 수 없는 심부름을 5분만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갈굼
-본인이 시킨 심부름을 본인이 깜빡해놓고는 시키는거 안하고 뭐하냐고 함.
등등...
그런 이유로 교수에게 자퇴하겠다고 했는데 상황 확인도 없이 무조건 제 잘못으로 만드려고 하는 태도가 보이더라고요...
부를때만 사람이지 연구실 들어오니 완전 노예 그 이하 수준의 취급을 한다는걸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었지요...
그리고 자퇴서류 서명 요청하니 실적을 의식하는지 6월까지 하고 자퇴하라는 말도 하고.
하지만, 저는 당시에 등록금 환불 반환규정 때문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고 뒤늦게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엄청난 설전이 오갔지요...)
명시된 사건 외에도 여러 사건이 있으나 자세한 기록과 내용들을 다 다루면 최소 A4용지 20장 이상의 분량이 나와서 여기에 적기 어려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몇몇 사람들(심지어 가족 중 1명마저도)이 제가 적응을 못했다. 사회 부적응자다. 회사생활도 못할텐데 알아서 기어라는 등의 말을 들어서 두번 당황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대학원 지원을 다시 했습니다.
<최근에 확인한 정보>
우연히 그 연구실 홈페이지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제 3년차 석사과정도 보이고, 7년차(길면 8년차) 박사과정생도 보이네요. 그리고 최근 졸업생들 졸업논문이 전부다 비공개 상태로 업로드 되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ㄱ연구를 하던 학생이 지난번에 보였는데 이번에 자퇴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간걸로 보아 좋은 이유는 아닐 것으로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서 저랑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현재 제 근황>
하지만,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한게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퇴한 학생과는 제가 조교일때 연락한 적은 있었지만 그이외에는 연락 한번 해본적 없었는데 그 깨달음을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 자퇴생 분은 이 글 보시면 저 누군지 아실수도 있어요...(연락주시면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보내드릴께요 ㅎㅎㅎㅎ)
그 연구실로 인해 한학기 공백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K, H를 합격하고 K에서 3학기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나 없으나 모두들 열심히 살아왔고 수십년간 귀하게 자라온 사람들인데 저처럼 선택의 실수로 인해 허무한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최대한 요약 했는데도 글이 상당히 기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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