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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연구생입니다 퇴직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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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석사과정연구생으로 근무중인 학생입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이제 겨우 7개월정도 입니다
저는 전공과는 별개로 독학으로 ai 이미지분석을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저희 지도 박사님과 저를포함한 연구생 동기들은 전공+ai 기반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다만 네명중 ai를 할줄아는 사람이 저뿐이어서 제가 기술개발업무를 상당부분 전담중입니다
어제 일용직건설근로자인 아버지께서 낙상으로 수술을 하셨고
어제 반차를 내고 급히 병원에 달려왔습니다
문제는 오늘 다섯시쯤 발생하였고 오늘 겪은 일때문에 퇴사를 고민중입니다
오늘 18시까지 마감이었던 업무였고 사업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기재해야했기에 제가 맡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급히 병원에 오느라 일의 마감이 늦어졌고 16시쯤에 완성하여 사업 주관기관에 제출하려하는데 권한이 없어 지도박사님께 메일로 보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문제는 박사님은 이미 퇴근 후였고 처리하려면 다시 연구실로 돌아가셔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퇴사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때 박사님이 제게 하신 말때문입니다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는거다. 니가 맡은일은 완벽하게 파악하고 처리했어야한다." 라는 말 입니다. 물론 제가 짊어진 것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으며, 제가 있을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밤새워 작업을 마무리한 제가 한심해지더군요
저도 욱해서 아버지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핑계를 댔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전화하니 다행히 제출마감일을 늦춰준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박사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 데드라인이 늦춰졌다고 전하니 "하마터면 다시 출근 해야했을꺼아니냐" 하고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절 어떤 존재로 보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도 서러웠지만 제게 아버지는 괜찮으시냐고 한번만이라도 물어보셨다면 박사님에게 이렇게 화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제가 서글픈 이유입니다 그리고 고민하는 시발점이구요
그러나 몇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1.방 계약은 내년 이월까지, 모아둔 자금 300정도(딱 월세정도)
2.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음
3. 대학원 풀타이머 불가, 대학원으로 돌아갈수 없음
4. 전공 풀이 좁음
이 정도네요
당연히 정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꾹참고 견디는게 정답인걸 이미 알고있으니까요.
다만 힘이들땐, 너무 자존심 상할땐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또한 제가 미처 알지 못한 방안이 있을까요?
그정도 뿐입니다
그저 익명의 힘을 빌어 한풀이좀 했습니다
제 고향 친구들에겐 터놓을 순 없었습니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것이기에.
아~ 슬프네요 복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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