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나는 괴수입니다 아주 광고를 하는구나
대학원 생들 자퇴는 자유? 학부생들도 양다리 문어다리?
27
- 여기는 정치병걸린 사람들보단
정신병 걸린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정치병걸린사람들 수용소로는
클리앙, 일베 등이 있으니 거기가시면
좀 더 만족스러운 처방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완쾌하시길
근데 방사능 아무도 신경 안 씀?
23
- 10리터씩 한 번에 마시면 죽지. 물중독으로 ㅇㅇ
근데 방사능 아무도 신경 안 씀?
21
- 의외로...? 대놓고 바쁜데 다들
의외로 교수들도 바쁘다고 하네요
33
- 의외로 운동을 하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의외로 교수들도 바쁘다고 하네요
29
대학원이라는 지옥을 탈출해 멀리서 지켜보며 쓰는 글
2022.05.19
23
60580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하는 것을 사랑했고,
아무도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사랑했다.
하지만 사람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악덕한 선배가 지나간 자리,
피해 받은 사람들만 모여있는 연구실에는 온통 피해망상, 상처, 질투, 시기, 미움만 남아있었다.
모두가 우울증에 걸려 시들시들했고,
연구보단 당장 허기를 달랠 맛있는 음식과 오피스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좋은 묘책이 더 중요한 안건이었다.
결국엔 나도 우울증에 전염되어갔다.
모든 대학원생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 당연해졌다.
이내 마음의 병이 몸까지 갉아먹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 앞에 서는게 무서워졌고, 더이상 살고싶지 않아졌다.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눈 딱 감고 자퇴를 해버렸다.
꼬박 3달을 집안에서만 누워 지냈고,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이제 나는 사람들 앞에 서는게 두렵지 않다.
일에 대한 욕심도 생겼으며, 사람을 사랑한다.
이 글을 읽는 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아프다고 생각되면, 그만 하셔도 괜찮아요.
아무도 당신이 그만둔 것에 대해 욕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그 사람이 하는 말보다 따뜻한 이야기를 해줄 겁니다.
행복해지세요. 화이팅.
김박사넷 추천 PICK! 김박사넷AI가 추천하는 게시글도 읽어보세요!
BEST
카이스트 자취1
12
2124
-
13
13
3509
-
9
8
1739
BEST
자퇴하고싶다....11
14
3203
BEST
1학기 남은 석사 자퇴 고민중입니다8
12
1920
BEST
석/박사 도중 자퇴 해보신 분 (?)3
17
5476
명예의전당
박사 8학기 자퇴... 2년뒤 후기198
19
28720
명예의전당
무엇인가를 관두고 싶어하는 분에게113
20
34623
-
139
21
30614
-
118
16
46026
고전인기
우리 할머니 얘기224
14
30510
-
121
34
75279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김박사넷에서 드리는 유학준비 스타터팩 신청하기
492
혹시.. 다들 추천서 3장은 어떻게 받으시는건가요?
24
- 근데 방사능 아무도 신경 안 씀?
24
- 왜 교수 되지도 못 할 애들이 교수 별거 아님 이런 글 쓰는걸까..
21
- Gist vs. unist 인건비
20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
IF : 1
2022.05.19
2022.05.19
2022.05.19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