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그럼 포항이 뭐가 됨
19
- 김학사넷 맞구나 ㅋㅋ 왜 필요한거 다 니집앞으로 옮기자고 하지 그러냐 골빈것도 정도가있짘ㅋㅋ
55
- 이런놈이랑 같은1표라니
16
- 서울을 카이스트로 옮겨야함
28
- K랑 P 네임벨류 차이는 모르겠고 랩차이는 ㅈㄴ 큼.
SKPYKSSHist 에서 좋은랩이면 어디든 큰 상관없지
네임벨류는 물론 차이는 있음.
SK에서 (P는 내가 교류가 잘 없어서 모르겠고) 지방대 교수 정도 수준 (논문실적 등) 인 랩 워낙 많이봐서
SKP SPK 거리는 애들보면 거기만 가면 다 되는줄 알던데 세상물정 모른다싶음ㅋㅋ
본인은 Y학석박 졸업했음. SPK 에도 ㅆㄹㄱ 랩 ㅈㄴ 많고 YKSSH에도 훌륭한 랩 ㅈㄴ 많다. SPK가 뛰어난 랩은 더 많겠지만 SPK 네임벨류만 보고 ㅆㄹㄱ 랩간 애들 탈주하거나 물박사 졸업하더라ㅋㅋ
16
석사 때 연구가 안맞는 줄 알았지만 박사 과정은 즐겁습니다.
2022.05.04
4
10352
초임 교수님의 석사들과 학부연구생들만 있던 신생랩에서
물석사로 졸업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은 좋은 교수님이셨지만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쁜 석사생으로 교수님이 주신 연구주제에 대해 흥미가 식어갔고,
지도교수님이나 같은 연구실 사람에겐도움을 잘 청하지도 않았습니다.
동기들과 후배들은 각자 논문 주제 하나씩 잡고 서로 도와주며 공저자, 2,3저자로 학회 발표와 논문을 쑥쑥냈었고
그 상황에서 저는 쓰라는 논문도 못쓰고, 여기서 뭘 더 발전시켜야하는지 관심도 없던 최악의 학생이었습니다.
대신 다른 주제에 관심이 생겨서 그 분야를 넓게 스터디하고, 그 분야에서 현직으로 일하는 사람, 배우는 사람 등등 멘토링을 했네요. 랩에서 돈 받는 일꾼으로서는 최악의 인간이었습니다.
석사시절은 지도교수님이랑도 동료들이랑도 대화를 잘 안하고 독불장군으로 살았었습니다.
분명 스스로 잘못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이게 저에게 철저한 불이익이 된다는 것도 잘 알았지만
번 없는 아웃만 겪고 패배자로 살면서도,
그 때는 교수님의 칭찬을 받을 생각도 없었고
꼴에 또 박사한다고 추천서만 걱정했었습니다.
이런 스스로도 거지같은 석사를 마치고 운이 좋게도 박사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석사 재학 중 박사진학 고려하면서도 본인이 연구체질도 아닌거 같은데,
석사 때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아놓고 박사를 니가 감히?
취직해도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 하는 상태였는데
희한하게 박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연구자로서의 길이 안맞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연구를 하지 않았고
나를 지도할 사람이랑 잘 맞은 곳으로 가야겠다.
이번에 박사과정을 지원하면서 그마저도 안맞는다면 미련없이 학계를 떠나려했습니다.
그래서 박사는 무조건 해외로, 학교 랭킹을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교수님, 날씨가 좋고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인지,
교수로 임용된지 10년은 지났는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한테 좋은 추천서를 못받을 테니 (바라지도 않았고 바라는것도 허용할 수 없죠)
미국 유학에서는 제일 중요한 3가지 중 하나인 추천서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대신 SOP, CV, 장학금 에 집중하고 학회 참가해서 인상을 주는 등등 다른 것에 신경을 썼죠.
박사준비에 대해서는 좋은 대학을 간 것도 아니고 너무나 안 좋은 케이스라 후기를 남길 것도 없네요
지금 박사 과정 2학기차입니다.
지금은 저 위에 적힌 나쁜 석사생의 완전 반대를 살고 있습니다.
야근을 해도 행복하고 주말에 출근해도 행복해요.
대신 제가 원하는 연구에 대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제 지도교수님뿐만 모든 연구소 직원들이 모여서 논문리뷰
타 랩실 연구원들과 같이 먹는 점심
취미 생활이 보장되는 건전한 커뮤니티
연구자게에 워라벨은 사치를 넘어서 기만인 줄 알았으나
이렇게 살아도 연구원일 수 있는, 연구자의 삶을 살 수 있는 박사과정생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진로나 논문이 잘 안써졌을 때의 암울함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박사진학에 후회없고, 내가 연구를 싫어한 게 아니었다는 것
연구자로서 끈기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물석사로 졸업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은 좋은 교수님이셨지만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쁜 석사생으로 교수님이 주신 연구주제에 대해 흥미가 식어갔고,
지도교수님이나 같은 연구실 사람에겐도움을 잘 청하지도 않았습니다.
동기들과 후배들은 각자 논문 주제 하나씩 잡고 서로 도와주며 공저자, 2,3저자로 학회 발표와 논문을 쑥쑥냈었고
그 상황에서 저는 쓰라는 논문도 못쓰고, 여기서 뭘 더 발전시켜야하는지 관심도 없던 최악의 학생이었습니다.
대신 다른 주제에 관심이 생겨서 그 분야를 넓게 스터디하고, 그 분야에서 현직으로 일하는 사람, 배우는 사람 등등 멘토링을 했네요. 랩에서 돈 받는 일꾼으로서는 최악의 인간이었습니다.
석사시절은 지도교수님이랑도 동료들이랑도 대화를 잘 안하고 독불장군으로 살았었습니다.
분명 스스로 잘못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이게 저에게 철저한 불이익이 된다는 것도 잘 알았지만
번 없는 아웃만 겪고 패배자로 살면서도,
그 때는 교수님의 칭찬을 받을 생각도 없었고
꼴에 또 박사한다고 추천서만 걱정했었습니다.
이런 스스로도 거지같은 석사를 마치고 운이 좋게도 박사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석사 재학 중 박사진학 고려하면서도 본인이 연구체질도 아닌거 같은데,
석사 때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아놓고 박사를 니가 감히?
취직해도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 하는 상태였는데
희한하게 박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연구자로서의 길이 안맞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연구를 하지 않았고
나를 지도할 사람이랑 잘 맞은 곳으로 가야겠다.
이번에 박사과정을 지원하면서 그마저도 안맞는다면 미련없이 학계를 떠나려했습니다.
그래서 박사는 무조건 해외로, 학교 랭킹을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교수님, 날씨가 좋고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인지,
교수로 임용된지 10년은 지났는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제 지도교수님한테 좋은 추천서를 못받을 테니 (바라지도 않았고 바라는것도 허용할 수 없죠)
미국 유학에서는 제일 중요한 3가지 중 하나인 추천서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대신 SOP, CV, 장학금 에 집중하고 학회 참가해서 인상을 주는 등등 다른 것에 신경을 썼죠.
박사준비에 대해서는 좋은 대학을 간 것도 아니고 너무나 안 좋은 케이스라 후기를 남길 것도 없네요
지금 박사 과정 2학기차입니다.
지금은 저 위에 적힌 나쁜 석사생의 완전 반대를 살고 있습니다.
야근을 해도 행복하고 주말에 출근해도 행복해요.
대신 제가 원하는 연구에 대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제 지도교수님뿐만 모든 연구소 직원들이 모여서 논문리뷰
타 랩실 연구원들과 같이 먹는 점심
취미 생활이 보장되는 건전한 커뮤니티
연구자게에 워라벨은 사치를 넘어서 기만인 줄 알았으나
이렇게 살아도 연구원일 수 있는, 연구자의 삶을 살 수 있는 박사과정생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진로나 논문이 잘 안써졌을 때의 암울함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박사진학에 후회없고, 내가 연구를 싫어한 게 아니었다는 것
연구자로서 끈기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
12
18
5130
김GPT
박사과정하며 느낀 작은 하나12
11
3620
김GPT
석사로 들어와서 연구주제 정할때0
9
6289
-
0
5
1482
김GPT
교수님이 주신 연구가 맘에 안들 때10
15
2528
-
0
5
2996
-
7
2
5782
-
4
7
2443
-
2
9
2209
명예의전당
연구실 뚝딱이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256
17
43637
-
165
14
15975
명예의전당
나는 포항살이 대만족104
73
43237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2.05.04
2022.05.05
대댓글 1개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