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평범한 학생 고민 봐줄 사회 선배님 조언부탁드립니다.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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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서울권 이공계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 국립대 4학년 대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대학원을 가면 안될걸 알면서 준비하는 제 행동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낮은 네임벨류의 대학에서 학점 3.9/4.5에 학부연구생 6개월, 토익 공부중..
학부연구생 경험 토대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부 3학년 시절 학생들 사이에서 악명높은 교수님의 연구실로 들어가서 6개월간 연구실경험을 했고
들어가게된 계기는 요즘 떠오르는 연구분야를 하시기에 대학원가기전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생각보다 힘든 스케줄과 배운거라곤 이론없이 껍질만 배우고 나온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부연구생을 하는 동안에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과연 대학원가서도 적응이 가능할지 걱정만 앞섭니다.
저는 좋은 대학교의 학사졸업이 아니라 좋은 기업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기위해선 석사가 다들 필요하다 하셔서
석사의 길을 하나의 취업의 길로 생각하고 버텨야 할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할까요..
사회의 현실을 조금밖에 모르기에 이도저도 못하고 대학원을 준비하다가도 금세 지치는것 같습니다.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방향을 잡고 싶은데 글 보시는 선배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긴 글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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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2.04.02

먼저 스트레스가 교수님 때문인지, 연구가 본인과 잘 맞지 않아서인지 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연구실 분위기는 교수님 성향에 따라 많이 달리기 때문에 전자라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더 심하신 분들도 계실테니 잘 알아보고 정하셔야겠죠?)

그리고 6개월 학부 연구생으로 껍질만 배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2년 동안 해도 껍질만 있는걸요.. 실질적인 내실은 박사과정을 겪으며 다져지고, 실제 기업에서도 석사졸업생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어떤 전공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거국에 적어주신 학점이면 크리티컬한 핸디캡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임밸류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여러 대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고 하니(실제로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들을 잘 캐치하고 키워서 자소서에 잘 녹여낸다면 제 생각에는 현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학문과 연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의 대학원 진학으로 커리어가 꼬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고민 많으실텐데 잘 생각 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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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하고싶은분야를 하세요. 재미를 느껴야 대학원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취업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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