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푸념) 연구실 내 인간관계

2022.01.25

13

4638

교수님께서 이 글을 보시면 저인지 아실 것 같지만..
용기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 랩은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저만 석사과정이고 동기들은 석박통합으로 입학했습니다. 박사과정말년 선배 한 분 계시고요.

제가 동기에 비해 부족하고 저 스스로도 저를 만족시키지 못할만큼 부족한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던 중,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 몸이 안좋아져서 3개월정도 쉬게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공부도 제대로 못한것도 사실이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다른 학생보다 저에게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시고, 제가 느끼기에도 편애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보살펴주십니다. 공부, 연구, 인생 상담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동기, 선배가 보기에는 제가 능력도 없고 교수님께 아부나 하는 애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밑에 부사수도 저를 무시하고, 동기들도 대놓고 후배들 있는 곳에서 저를 욕합니다. 잡일이나하라고.. 저는 웃어넘기기도하고 화도 내봤는데 일 대 다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석박통합으로 전환하고싶은 생각이 있는데(물론 공부는 재밌고 분야도 맞는것같습니다.), 사람때문에(핑계일수도있죠)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이 친구들이랑 5년정도를 같이 잘 보낼 수 있을지..
잘 지내보자는 마인드로 오늘 같이 술도 마셨는데 긍정적으로 보고싶어도 정이 더 떨어졌습니다.

회사를 가든 어느 대학원이든 사회에 있으면 인간관계에 어려움은 당연히 있겠죠. 근데 그 화살이 저에게로 향하니 저는 어떻게 대처할지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제가 능력을 키워서 다른 사람이 무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겠죠...

두서없는 하소연이었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3개

조급한 찰스 배비지*

2022.01.25

허업ㅠ 읽다보니 갑자기 제 미래같네요...ㅠㅠ

2022.01.25

진짜 너무 어렵네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 같죠.. 저도 비슷한 분위기에 있어봤는데 걔네들이 적성자분께 그렇게 행동하는거는 본인들의 실력으로 교수님께 인정/관심 받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는 따로 다니면서 제 일에 더 집중했는데 처음 힘들 때 관두지 않고 잘 버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내 연구, 과제 펑크 안 내고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5년 금방 지나가기도 해요. 나중에 졸업 가까워질수록 걔네들도 생각이 있으면 그런거 안 할 거고 본인들끼리도 아마 갈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냥 연구실을 떠나면 미련 생기실 거 같아서요. 당장 전환하지 말고 석사만 우선 버텨보면서 그 곳으로 진학을 해도 좋고, 교수님과 상의 후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후회하는 알베르 카뮈*

2022.01.25

석사만 하고 딴데 가세요. 무시하는거 다 기록 남기고 논쟁 있었던 것도 다 꼼꼼히 써 두시구요. 고의로 실험 방해하면 다 캡쳐하든 남길 수 있는거 남겨서 업무방해로 넘기시구요.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남이 자기랑 안 맞고 어리버리 해 보인다고 저렇게 대하는 성정의 것들은 평생 버릇 나옵니다. 좋은 사람들 세상에 많아요. 저런 것들이 님 실험 하는데 방해 안 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