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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한 건 아니지만..) 교수이신 예비 시아버지와의 만남

똑똑한 피타고라스

2022.01.15 13 2906

여기에 이런거 올려도 되나.. 고민이 많았지만 .. 쉬어가는 코너 정도로..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여자 사람입니다.

저한테는 4년 좀 넘게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제 결혼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어 지난 주 예비 시부모님을 뵈러 갔습니다.

제가 정말 살다 살다 어이없는 경험을 겪어서.. 손이 다 떨리네요

남자친구 아버님이 교수이신데 정말 첫만남 자리에서 기가막힌 무시발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적고싶지만 충격에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자세히 못적는점 이해해주세요: 그냥 mostly 제 학문과 커리어에 대한 무시발언이었습니다..[참고로 제 분야 많이 유명한 분야입니다]).

참고로 저는 학석박 top of the top학교만 거쳤고, 어디가도 꿀리지 않기 위해 평생 소처럼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인품도 좋으시고 훌륭한 분들이시고 꽤 자기 위치에서는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부모님이 제가 이런 대접을 받으면 얼마나 상처받으실까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나네요..

헤어져야 겠죠..?

참 힘듭니다... 제나이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데 참 타지에서 그 긴 세월이 너무 아깝고 분하네요 ㅜ 어떤 말로 저를 위로해야 할까요 ㅜㅜ



댓글 13

  • 활기찬 피보나치

    2022.01.15

    기혼자로서 위로와 조언을 드리자면...상황중재를 못한 예비신랑 탓이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예비 시아버지 참 주책이네요

    대댓글 1개

    • 열정적인 아르키메데스

      2022.01.15

      222222 저도 기혼자인데 그양반 참 주책이네요......

  • 직설적인 라이프니츠

    2022.01.15

    결혼 전에 아신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시면... 좀 위안이 되실까요.
    모르고 결혼 하셨으면 더 큰일이었을 겁니다. 님 앞날 창창하신데,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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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 앨런 튜링

    2022.01.15

    일찍 아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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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뉘우치는 르네 데카르트

    2022.01.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런건 중간에서 중재못한 남편이 개새끼임...

    대댓글 0개

  • 열정적인 아르키메데스

    2022.01.15

    저도 막 결혼한 여자 박사라 남일같지 않네요... 아무리 남편놈이 잘못했다해도 일단 시아버지 되실 양반이 내 프라이드와 인격을 그렇게 무시한다는걸 알게 된 이상 저라면 더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 부모님이 알게되면 너무 속상하실거다 생각 들구요. 오히려 이런건 그냥 민낯으로 알게된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누구나 충분히 대접 받으며 행복하게 살 자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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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세적인 버트런드 러셀

    2022.01.15

    남자친구가 분노하고 아버지한테 따끔하게 말해서 사과받으면 재고. 그게 아니면 손절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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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치보는 박경리

    2022.01.15

    평생 그분 밑에서 자란 예비신랑 사상검증도 다시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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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지런한 임마누엘 칸트

    2022.01.15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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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아이작 뉴턴

    2022.01.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같이 모시고 살것 아니면 남편 될사람 됨됨이 보고 가면 되요...세월가면 양쪽 부모님은 연로하시고 돌아가심...자녀 교육에 더 신경쓰야 할 시기가 곧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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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2022.01.17

    이혼보단 낫죠. 약혼자에게 지금 심정도 이야기하고 어떤 결정할지도 잘 고민해보세요.

    대댓글 0개

  • 우아한 제임스 와트

    2022.01.18

    며느리 되실분이 스펙이 너무 좋아서 (거기다 같은 교수이니) 시아버지 되실 분이 일부러 기를 꺾으려고 하신 발언인것 같아요 상대방 자존심을 건드려서 자기가 우월해보이려는 심정이랄까...명백히 시아버지 되실 분이 잘못한일이니 예비신랑분께도 서운한 심정 얘기하고 원만히 해결하시길 바래요 앞으로 가족이 될 사람인데 벌써부터 감정싸움이 깊어지면 좋을게 없죠ㅠㅠ

    대댓글 1개

    • 다정한 토마스 홉스

      2022.01.18

      굳이 가족이 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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