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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가 없는 박사과정

산만한 카를 가우스

2022.01.12 10 2293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연구 잘 하고 계신가요
졸업을 앞두고 박사진학 고민중인 일개 석사생입니다

지금 제 상황이
1. 연구직이 하고싶고, 그저 재밌어보여서 석사진학
2. 막상해보니 적성도 맞고, 일도 잘하는편이라 교수님이 많이 이뻐라하심
3. 그러다보니 박사 진학을 강하게 제안받음(거의 6개월 내내..)
4.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는 그저 시키는 일 알아서 잘 했을뿐이고..앞으로 뭘 연구해야 할지 등 박사과정에 대한 뚜렷한 연구 목표가 없는 등 학문적으로 흥미가 많지는 않은 상태
5. 그런데 또 주위에선 연구직은 나중에 박사타이틀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함
6. 결론적으로 박사과정을 한다면 솔직하게 석사보다 돈 조금 더 받고, 직장에 오래 살아남는 확률이 높은 박사 타이틀을 가지려는 일종의 수단으로써 하려하는데..이렇게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너무 오만한 생각일까요?

신성히 연구하시는 분들께 약간 속물적인 얘기해서 죄송합니다..팩트 환영입니다.

댓글 10

  • 당당한 시몬 드 보부아르

    2022.01.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참 어려운 결정의 순간인것 같음,,석졸 취업하면 힘든 연구실을 벗어날수 있고 돈도 벌어 차도사고 자신을 위해 쓸수 있고 저축도 할수 있는 유혹도 만만치 않은게 사실임,,,,,내 꿈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고민의 시간이 되는건데,,,박사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학위후에 일터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박사학위를 위해 노력한 시간들을 후회는 하지 않는다가 또 대부분인걸로 봐서 힘든 시간 이겨내면 뭔가 다른 의미나 보상(?)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봄

    대댓글 1개

    • 산만한 카를 가우스 (작성자)

      2022.01.12

      그쵸..현실이 녹록치않네요..

  • 꼼꼼한 아르키메데스

    2022.01.12

    동기 자체는 상관없다고 봐요. 연구가 그렇게 신성한 일인지 자체를 잘 모르겠음. 그보다 본인이 오랜 시간 그 과정을 버텨서 끝낼만 한지를 보세요.

    대댓글 1개

    • 산만한 카를 가우스 (작성자)

      2022.01.12

      넵 조언 감사합니다

  • 행복한 로버트 후크

    2022.01.12

    연구자라는 것도 직업으로써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개인의 흥미, 적성, 금전적 이득, 취업을 고려한 미래 계획 등 다 따지는게 당연하죠.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1. 제 생각에는 가장 이상적인 대학원과정 스타트입니다.
    2. 적성에 맞다는게 어떤점인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연구 행위 자체가 재밌었는지, 시키는 일 잘하고 칭찬에서 오는 성취감이 좋았는지 중요합니다. 박사과정으로 올라가면 스스로 연구할 줄 알아야 하는데 석사때와는 전혀 다른 적성을 필요로 합니다.
    3. 교수들은 잘하는 석사생 절대 놓치려고 안합니다 ㅎㅎ
    4. 뚜렷한 목표는 없어도 되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박사과정을 진학했다가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합니다.
    5. 연구직 취업이 목표면, 박사학위 없이는 한계점이 분명히 있어요.
    6. 지금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박사로써 전문성이 생기면 그때부터 주관이 뚜렷해지고 연구에 재미가 생길거에요.

    조언드리고 싶은건, 당장 지금 연구실에서 박사를 할 것인지보다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시라는 겁니다.
    박사를 하는 순간 평생 그 분야의 전문가로써 살아가야 됩니다.
    구체적인 연구주제는 아니더라도, 내가 진학할 연구실에서 다루는 주제로 평생 밥벌어먹어도 재미있을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댓글 1개

    • 산만한 카를 가우스 (작성자)

      2022.01.12

      아이고 하나하나 ㅜ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조언 잘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무기력한 프랜시스 크릭

    2022.01.12

    이게 왜 속물이죠 다 이럴텐데

    대댓글 1개

    • 산만한 카를 가우스 (작성자)

      2022.01.12

      그런가요? 하하 혹시 정말 연구 자체가 좋으신 분들한테는 실례가 될까봐요

  • 방탕한 빌헬름 뢴트겐

    2022.01.14

    저는 사회과학 박사수료생인데요, 전혀 다른 분야 인것같지만,느끼는 것이 비슷할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ㅎㅎㅎㅎ
    저는 직장생활하며 특수대학원 석졸 후, 교수님의 권유 반 제 의지 반으로 일반대학원으로 박사과정을 진학했습니다. 동기는 꼭 교수가 되야지는 추호도 없었고, 좋은 교육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부족한것도 채우고, 스펙도 쌓자가 우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보니 역시나 박사과정은 연구가 우선이더군요. 그래서 적성에 맞지 않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하나씩 하나씩 문제들을 찾아 부족하지만 논문은 한편, 두편 계속 써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박사프로포절까지 한 상태입니다ㅎㅎ,

    과거를 돌이켜보니 윗분들 말씀대로 뭔가 숭고한 연구에 대한 태도라거나 교수가 되고 싶다 보다는 그냥 제 분야의 공부가 은근 재밌고, 어쩌다 시간이 흘라서 나중에 좋은 교육자가 되자? 이런 마인드로 박사과정을 보내고 있는데, 돌이켜 보면 저는 이 길을 잘 왔다 생각이 듭니다. 제 분야의 나름 연구분야도 찾아 나가고 있고, 페이퍼 쓰고 교정 보고 이런것도 이제 아~나중에 책도 쓰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누군가는 미래를 딱 결정해서 가지만, 어느 누군가는 의도치 않게 가는데 미래가 열리기도 하더라구요. 전 일단 후자입니다. 그럼 좋은 결정 내리세요ㅎ

    대댓글 1개

    • 산만한 카를 가우스 (작성자)

      2022.01.17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방향으로 나아가시는 모습이 멋있으시네요..한편으로는 부럽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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