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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로 인프라 부족하지만 주도적으로 연구하기 VS 좋은 인프라 네트워크 형성되어 있는 타대 진학하기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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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연구하는 학부생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고, 연구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감사하게도 학부생부터 혼자 생각하며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서, 18개월 전부터는 교수님과 직접 컨택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연구에 살을 붙이거나 교수님께서 던져주시는 아이디어와 서브젝을 발전하고 웻랩에서 실험해보는 정도였어요.

혼자 or 교수님과 생각하며 연구하는 것은 좋지만, 단점도 명확한 것 같습니다. 생각이 현재 구현할 수 있는 실험이나 테크닉에 머물러 있고, 생각을 하면서 정말 똑똑한 사람들과의 그룹에 속해 있으면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하고 실현시켜 보면서 지식의 저편을 높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좋은 연구 성과도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솔직히 연구비와 인프라가 부족해서, 이거 저거 해봤으면 좋겠다 실험을 어떻게 해보면 더 좋을것 같다 생각이 들어도 할 줄 몰라서, 장비가 없어서, 해봤는데 구현이 안되서 엎어지는 일들이 생기면 다른 랩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연구자로서 혼자 생각하고 공부해보면서 탐구하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이제 입시를 앞둔 시점인데, 앞으로 더욱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더 발전하기 위해서 현재 실험실에서 학위를 따고 박사과정을 다른 곳에서 밟는 것이 좋을지, 다른 연구실에서 MSc/PhD를 따기 위해 컨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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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1.12.26

안녕하세요. 일단 맞다 틀리다가 아니고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로 인프라 부족하지만 주도적으로 연구하기 VS 좋은 인프라 네트워크 형성되어 있는 타대 진학하기
제목만 보면 사실 장단점이 있네요.

저도 주도적?으로 해보았는데요 박사때는 몰라도 일단 석사 2년 정도는 좋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경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엄청 뛰어난 선배들을 참고하면 좋지만 여튼) 하는 연구 방식이나 연구 탐구하는 방법 그리고 논문을 써내려가는 논리 등 배울수 있으면 본인 연구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좋은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사실 100%이득 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아닌것과는 지원이나 실험 방식의 변화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주도적으로 하면 당연히 좋습니다. 객관적인 판단(물론 주관적이게 되지만 여튼)을 했을 때 나는 지금 있는 대학에서 엄청 뛰어나다 생각이 들고 다른사람들한테 너는 알아서 잘하는 아이야 라고 들어보신다면 사실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않으시면 다른 부분들을 도움받으면서 경험하면서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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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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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가 중요하긴 한데, 사실 연구실 사람들이 많은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전... 지도교수보다는 오피스 메이트들한테 물어가며 배운 게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지도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잡아줬지만, 실제로 연구가 진행되기 위한 디테일은 주변 랩사람들한테 다 배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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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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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프라가 좋아도 본인연구 못하면 말짱도루묵이라고 생각함. 석박들 도움도 좋지만 교수님의 세세한 코칭을 이길수는 없는법임. 특히 자대의경우에는 교수님의 수제자 라인에 들어가면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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