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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만 아니라 국내 모든 분야가 다 이렇습니다.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의 연구는 아주아주 가끔 나오고 아직 미국의 주요대학에 비할바 못됩니다. 인재의 수준이나 대학예산 부분에서 n분의 1 수준인데 애초에 그들만큼 하는걸 기대하기가 어려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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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과 학부때 대단한걸 배우지도 않는데 그냥 도찐개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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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인데 모델링 이해하고 코딩할정도면 충분하니까요... 살다살다 수학과한테 웃기단 소리도 듣고 세상만사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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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과 학부때 얼마나 추상적이고 난해한 수학을 배운다고.. 그것도 고등학교 수학의 작은 연장선에 불과함. 정작 순수수학 전공해서 교수된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데 꼭 수학과 학부만 어중간하게 나온 사람들이 학부수준 수학에 온갖 미사여구를 다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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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혐오 또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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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학과 석사생입니다. 연구를 계속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막막하네요.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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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전공하고 자대 인공지능학과 석사로 입학했습니다.
미필이어서 전문연구요원 생각도 있었습니다.
학부 성적도 좋았고, 연구실 인턴부터 시작해서 연구실에 오래 있었던지라 석사 적응도 무난할 줄 알았는데..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부 마지막 학기에 우울증에 걸려서 (외부 인간관계 관련입니다. 연구실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듯해요.) 그때부터 집중이 잘 안 되고 학부 졸업논문도 너무나 버거워했습니다. 면담 때도 말을 엄청 더듬고 떨고 했었고요.. 교수님이 뭐라 하신 것도 아닌데..
석사 첫 학기에 이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도 못해서 교수님과 상의하여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 기간동안 조울증으로 판정이 바뀌긴 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아 휴학하기 전보단 집중력이나 감정 상태가 나아진 것 같긴 합니다. (더불어 재검으로 4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차례 복학을 하려 시도했다가 논문 리뷰에서 엄청 떨었고, 그것 때문에 복학을 하지 못했던 기억과
기업 인턴 때도 갑자기 몰려오는 불안에 일을 제대로 못 했던 게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와서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사실 좀 두렵기도 하고요.
사정상 이제 휴학을 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AI를 다루는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학부 졸업만으로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는 것 같아서..
또 이쪽을 공부하느라 다른 쪽 준비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점도 있어서..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복학 아니면 자퇴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네요.
자퇴 후 AI를 다룰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 자리를 알아본 후 취업하는 방향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한학기만 더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기엔.. 너무 교수님께 죄송하기도 하네요.
이런 사람의 이런 상황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쓰다 보니 심리 상담에서 해야 할 말 같기도 한데... 아무튼 길고 우울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필이어서 전문연구요원 생각도 있었습니다.
학부 성적도 좋았고, 연구실 인턴부터 시작해서 연구실에 오래 있었던지라 석사 적응도 무난할 줄 알았는데..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부 마지막 학기에 우울증에 걸려서 (외부 인간관계 관련입니다. 연구실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듯해요.) 그때부터 집중이 잘 안 되고 학부 졸업논문도 너무나 버거워했습니다. 면담 때도 말을 엄청 더듬고 떨고 했었고요.. 교수님이 뭐라 하신 것도 아닌데..
석사 첫 학기에 이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도 못해서 교수님과 상의하여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 기간동안 조울증으로 판정이 바뀌긴 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아 휴학하기 전보단 집중력이나 감정 상태가 나아진 것 같긴 합니다. (더불어 재검으로 4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차례 복학을 하려 시도했다가 논문 리뷰에서 엄청 떨었고, 그것 때문에 복학을 하지 못했던 기억과
기업 인턴 때도 갑자기 몰려오는 불안에 일을 제대로 못 했던 게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와서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사실 좀 두렵기도 하고요.
사정상 이제 휴학을 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AI를 다루는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학부 졸업만으로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는 것 같아서..
또 이쪽을 공부하느라 다른 쪽 준비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점도 있어서..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복학 아니면 자퇴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네요.
자퇴 후 AI를 다룰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 자리를 알아본 후 취업하는 방향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한학기만 더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기엔.. 너무 교수님께 죄송하기도 하네요.
이런 사람의 이런 상황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쓰다 보니 심리 상담에서 해야 할 말 같기도 한데... 아무튼 길고 우울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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