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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수가 보는.. 잠시 쉬어가는 말

취한 존 스튜어트 밀

2021.11.10 8 5866

아 드디어.. 세편의 글을 끝냈네요. 주말에 시작 했던 글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딱히 학벌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김박사넷에 가입하고 그때 마침 그런 글들이 올라 와서 그거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제 글을 통해 전달 하려 했던 바는

"There's no silver bullet" 입니다.

이 말은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통용되는 말인데 소프트웨어 개발의 복잡성과 생산성을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제가 그쪽 분야는 아니라서..). 이것처럼 학벌 문제도 한방에 해결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젊은 연구자분들이 내가 학부가 안 좋으니까 상위 학교로 대학원을 가면 아니면 좋은 논문을 많이 쓰면 모든게 해결 되겠지 혹은 나는 이미 좋은 학부를 나왔기 때문에 아니면 좋은 학부-대학원 출신이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보다는 낫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살아보니 그렇게 인생이 쉽게 해결 되지는 않더군요.

다만 묵묵히 자기 발전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한 동료들은 발전을 거듭해서 학부나 대학원에 상관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중간 중간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실패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두들 훌륭한 연구자, 교수가 되었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한다는 것은 논문만 쓴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도 넓히고 인턴 경험도 쌓고 학교의 연구 행사 같은 것도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해보세요. 모두들 언젠가는 내가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니까요.

모쪼록 제 글이 많은 분들에게 조그마한 동기 부여의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해외 임용, 정확히는 미국 교수 임용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한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에는, 아마도 다시 시리즈가 되겠지만, 한국에서 혹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박사를 받고 미국에 임용 되는 케이스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교수 채용 과정을 박사 때는 student committee로 지원자들의 옆 테이블에서, 그 후에는 지원자로 지원 학과 교수들의 건너편 테이블에서, 교수가 된 후에는 그 지원자의 건너편 테이블에서 느꼈던 점들 그리고 지원자로서 어떻게 했어야 했나 하는 제 반성과 팁들을 나눠 보겠습니다.

댓글 8

  • 청승맞은 제임스 맥스웰

    2021.11.10

    혹시 국내 박사를 마치고 해외 취업을 하려고 할때 팁이나 조언 있으실까요?

    대댓글 2개

    • 취한 존 스튜어트 밀 (작성자)

      2021.11.10

      해외 취업이 회사 취업을 의미하시는거죠? 한국 학생들 멘토링 할 때에도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미국은 비자 문제 때문에 특히 까다롭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 싱가폴, 홍콩 (중국이지만), 일본등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를 들어 가서 해외 지사로 나가는 방법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분들중 대여섯명이 그런식으로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분들께 물어봐도 미국 취업은 그게 제일 쉽고 그 다음이 대학원으로 왔다가 취업하는 건데 박사를 마치신 후라 말씀하시니 이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 청승맞은 제임스 맥스웰

      2021.11.10

      생각하지 못한 방법인데 감사합니다 !

  • 자상한 헤르만 헤세

    2021.11.13

    감사합니다ㅠㅠㅠ!!!

    대댓글 1개

    • 취한 존 스튜어트 밀 (작성자)

      2021.11.14

      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만만한 에르빈 슈뢰딩거

    2021.11.18

    해외 취업 관련된 질문인데요. 혹시 해외 기업에서 인턴쉽이나 포닥을 뽑으면 거기에 지원해서 정규직으로 넘어가는게 처음부터 연구직으로 지원하는거보다 더 좋을까요? 우리나라랑 좀 다르게 접근을 해야하나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대댓글 2개

    • 취한 존 스튜어트 밀 (작성자)

      2021.11.19

      해외취업이면 일단 비자가 어떻게 해결 되는지 아는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포닥으로 갔다가 정규직으로 넘어가는 케이스는 많습니다.

    • 만만한 에르빈 슈뢰딩거

      2021.11.19

      감사합니다! 비자 관련해서도 꼭 문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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