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학위 고민...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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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대학원을 온 이유가, 자율주행관련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다가 흥미가 생겨서 진학을 했습니다. 랩은 거의 신생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자율주행쪽은 물론 과제가 있어야 진행을 하겠지만, 없어서 초반에는 챌린지나 대회 등을 통해 기본기를 쌓고, 수상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과제 제안이 와서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1월에 국책 과제를 맡게 되었는데요. 저희 인원이 5명이고, 국책 과제 2년짜리(규모가 좀 큼)하나, 연구소과제 2개정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더가 과제당 한명 씩 붙고 서브로 한명이 더 붙습니다.
저는 이번에 언급한 국책 과제 2년짜리를 석사 1학기부터 맡게 되었씁니다. 아마 졸업학기때도 과제를 마무리해야할것 같고 석사에서 저 과제만 맡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해당 국책 과제가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라, 흥미가 정말 없는 분야이고, 자신이 없습니다. 흥미가 없으니까 연구를 하고싶은 마음도 덜드는것도 사실이구요.
거기다 저 국책과제가 아마 2년해서 규모가 많이 큽니다. 년차당 약 2~3억정도 규모인데, 제가 리더라 거의 저혼자 진행하고 있고, 서브로 들어온 학생은 공부를 진행한지 얼마안되는 사람이라, 특정부분을 맡겨도 될지에 대해서 의문도 좀 드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 과제를 맡고 6월~7월쯤에 제가 원하는 분야의 NRF 과제가 선정이 되서 진행하게 됬는데, (제가 하고 싶어서 부탁드려서 제안서를 쓴 과제입니다.) 근데 이미 국책과제를 맡고 잇는게 있어서 저 과제까지 맡기에는 혼자로써는 힘든 상황이라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 과제는 지금 선정되고 아무런 진전도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들어서, 흥미가 없는 분야쪽 과제를 진행하다보니, 재미도 없고 의욕도 안생기지만 참고 이 과제에서 논문을 써보기 위해 개인연구를 진행하려하는데도 다음년도 준비를 해야하고 2년차가 조금 더 규모가 커서 혼자서는 저 과제를 맡아서 과제성과도 내고 개인연구를 진행하는게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했고 교수님도 다음년도가 규모가 크니까 그쪽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제가 원하는 분야의 과제를 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 과제를 하면서 개인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쓰고, 만약 기업과제나 이런 단기간 과제가 오면 같이 도와주고 으쌰으쌰를 하려했는데, 현재 상황은, 프로젝트 과제만 하다가 석사학위를 끝날 것 같고, 논문도 해외급을 쓰려면 개인연구 및 실험을 진행해서 써야할 것 같은데 시간이 매우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물론 제가 잠을 안자면서까지 열심히하면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생각이 지금 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 학위논문을 써도, 제대로 된 개인연구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해보고 제아이디어는 없는 그냥 속이 빈 학위논문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럴빠에는 이번년도까지만 마무리하고, 원하는 분야의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해당 쪽 연구개발하면서, 흥미를 얻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흥미가 너무 없는 분야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은 과제를 맡고 거의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단계였구요.

혹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퇴를 하기에는 눈치가 너무보이고, 휴학을 하기에는 제가 맡고 있는 과제를 맡을 인력이 부족해 애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원했던 방향이 아니라 100번 이상도 고민한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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