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싶은데 두려워요

석사 진학을 생각하는 평범한 3학년 컴싸 학부생입니다.

1학년부터 정말 쉴틈 없이 달려왔네요..
1,2학년때는 학점 꽉꽉채우고 전공공부가 마냥 즐거워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3학년이 되서는 대학원을 간접 체험하고자 학부연구생을 시작했네요
지금은 반년동안 하던 연구가 잘되서 실험을 마치고 라이팅을 하고 있어요.

낮에는 연구하고, 퇴근하고 수업듣고 과제하고 팀프로젝트하고
매일매일 이런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빨리 졸업해서 석사하고 전문연해서 돈을 벌자! 라는 마인드였는데,
바쁜 삶이 이젠 좀 힘들기도 하고, 졸업도 두렵고, 뭔가 하나에 몰두할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해본게 아쉽기도 합니다.

내년에 1년 휴학하고 회사에 가서 인턴도 하면서 한가지 일에 몰두해보면서 사회 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싶은데

철없는 생각일까요..

전역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니 더 현타가 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