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리고싶다던 학생입니다.
최근 너무나도 오랜만에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저는 채찍보단 당근으로 더 동기부여가 되는 학생이었나 봅니다.
교수님이 원망스러웠던 감정들은 다 어디 가고, 더 열심히 해서 칭찬받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교수님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제 멘탈이 건강하지 않단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근 일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우울증 약을 복용했었는데, 요 며칠간은 약을 먹지 않아도 그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 연구도 여느 떄보다 재미있고요.
지속가능한 행복일 수 있도록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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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앨런 튜링
2021.09.17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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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존 내시
2021.09.17
교수님이 채찍당근 전문가시네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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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아담 스미스
2021.09.17
축하합니다. 좋은 건 널리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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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유클리드
2021.09.17
교수님 김박사넷 보셨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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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마키아벨리
2021.09.17
화이팅!! 너무 기죽어살지 말고 운동도 하고 맘에 안들면 한번씩 지르기도 하고 해요,, 대학원생활이 워낙에 짜증나는 곳이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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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한나 아렌트
2021.09.17
그게 사실 노예화의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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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플라톤
2021.09.18
원글)
https://phdkim.net/board/free/21793/
사라져버리고싶다던 학생입니다.
최근 너무나도 오랜만에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저는 채찍보단 당근으로 더 동기부여가 되는 학생이었나 봅니다.
교수님이 원망스러웠던 감정들은 다 어디 가고, 더 열심히 해서 칭찬받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교수님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제 멘탈이 건강하지 않단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근 일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우울증 약을 복용했었는데, 요 며칠간은 약을 먹지 않아도 그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 연구도 여느 떄보다 재미있고요.
지속가능한 행복일 수 있도록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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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임마누엘 칸트
2021.09.18
교수님이 밀당의 고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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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는 빌헬름 뢴트겐
2021.10.06
ㅋㅋ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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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임마누엘 칸트
2021.10.07
교수님은 아실까.. 진짜 본인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이 이렇게 기분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난 교수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고 교수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이렇게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것도 교수님의 위치, 글쓴이가 교수님께 갖는 존경심 때문이겠지만, 이 글을 보면서 다른사람한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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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아리스토텔레스
2021.10.1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더 열심히 잘 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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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헤르만 헤세
2021.10.22
음… 마음 속에 벽을 하나 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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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 그레고어 멘델
2021.10.27
조련이 쉬운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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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있는 밀턴 프리드먼
2021.10.28
기분 좋은 글이네요. 다만 교수님의 칭찬보다는 본인이 만족하는 본인만의 스탠다드가 생기면 좋겠어요 궁극적으로. 시작은 칭찬을 받으려 하지만, 나중엔 교수가 이건 나보다 모르네?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만큼 한 분야를 깊게 파시다보면 박사를 어느새 취득하니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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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한 데이비드 흄
2021.11.09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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