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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가 저를 버리는 패로 여깁니다.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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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 하다 확실해졌는데 내년에 끝나는 과제 순장조로 저를 여기고 있습니다. (이미 그 주제에 관심 없음)

이게 좀 스토리가 있는데 첫 박사제자가 이 주제를 잘해서 잘 풀렸구요 거기에 A라는 물질이 좋을거라는걸 가능성을 좀 보여주고 커버 논문을 냄. 이걸로 교수가 좀 라이징 스타가 됨.

그 주제를 이어받은 저한테 A' 이나 A"도 해보라고 했는데 그건 별게 없음. 내가 못한건 아닌게 난 제대로 만들어서 디바이스까지 만듬. 특성이 A만큼 안나옴. 그 와중에 나보다 1년 늦게 들어온 애가 하던 B가 A보다 특성이 좋다는게 밝혀짐. 그 다음부턴 관심은 오로지 B이고 A쪽은 과제가 있으니 하지만 그냥 내가 알아서 치우라는 식임.

이게 확실해진게 교수가 60장 짜리 자기연구 소개 PT를 하는데 다른 내용 20장 B내용 30장에.. A는 마지막 과제 목록에 이런 과제도 있는데 내년인가에 끝납니다.. 이러고 넘어감. 전혀 소개 안함....

너무 화도 나고 자괴감이 듭니다.. 교수한테 이용당했다는 생각도 들고 소위 잘나가는 대학에 잘나가는 교수에게 박사 하나 주제줘봤다 아닌듯하면 버리는 패가 되는건.. 요즘 세상에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감정적으로 동요가 심해요. 이제 과제 최종보고서 쓰면 그냥 자기기준에는 별 의미없는 광고전단지 모아서 졸업하라고 할것 같습니다... 좀 이럴때 멘탈 부여잡는법과 좀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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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1.08.28

운이 없네요. 연구의 생리가 그렇습니다. 만약 님의 물질이 잘 됐으면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겠죠. 물론 지도교수도 처음부터 A', A''이 망하라고 한 건 아니지만.. 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 정말로 다시 일어 서고 싶으면 털고 다시 교수님과 잘 얘기해서 추가 주제를 하거나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줄을 잘 못 서거나 첫 단추가 잘 못 되면 원래 복구하는데 노력이 많이 듭니다.
침착한 존 케인즈*

2021.08.28

당연히 더 잘나가는 소재에 집중하는게 교수의 역할 아닐까요? 님도 A 끝내고 B로 갈아타세요.
성급한 그레이스 호퍼*

2021.08.28

저는 대학원을 갈 생각이었고, 이 상황이 싫어서 학부 때부터 드라이랩 내지 이론랩을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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