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람들이 자꾸 관두는거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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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대학원만 그런게 아니라 직장도 그렇다. 사실 한국은 원래는 일본같은 종신고용 형태다가 IMF때 그게 무너졌잖아. 그러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종신고용에 매달리며 공무원 공공기관 등 인기 급증하고.

그런데 요즘은 그것도 아닌거 같긴함. 나도 회사에서 주니어급 사원들 보면 심심찮게 그만두는데 그러고 뭐 자기사업을 한다거나 이직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집에 가만히 있는 경우들이 있더라고.

일전에 고등학교 후배가 신입으로 들어와서 1년 반쯤 다니다 관둔다길래 너 관둘때 관두더라도 3년은 채워야 이게 경력이 되니까 좀 얻어서 나가라고 말해줬는데, 그냥 이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관두더라고. 그냥 요즘 세상 가치관이 바뀌어가는 거라는 생각도 듬.

그리고 요즘 30대만해도 애가 하나인 집들이 많아서.. 예전에 2명 3명이던 집은 성인인 자녀가 나가서 일을 하거나 결혼해서 나가지 않으면 이게 감당이 안되었는데, 요즘은 하나니까.. 어차피 집에 방은 3개쯤 있는 중산층 가정에선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하면 두는 부모 심정도 이해는 가기도 해.

그 관둔 후배도 회사 관두고 한번 만났는데.. 좀 놀란게 30대인데 신용카드/체크카드가 없음. 그래서 넌 어떻게 사냐고 물으니 자기는 돈 쓸일이 없고.. 그냥 방에서 뭐 그리고 게임하고 이러고 사는게 좋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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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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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런 경우는 일부인데 자립성과 독립심 부족임 애들은 클때부터 맞벌이 부부집에서는 모두 밥챙기먹고 설거지까지 해놓고 동생 챙기고 함 그런애들이 크면 부모님 걱정 안하시게 자기 갈길 잘가고 자기 평생 먹을 밥그릇 잘 챙기는 스타일이 됩니다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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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서에 간호대 다니는 딸하나 중학교 아들하나인데 딸이 용돈 받는날만 동생 저녁챙기주고 나머지날은 도서관 간다고 뻥치고 연애나 하고 다닌는 딸이 있는데 자기 아부지가 하는말이 내딸이지만 사람되기는 틀릿다고.... 대학졸업 시키서 내보낼때까지만 데리고 있는다고...자식은 함부로 말한건 못되는 사항이라 모두 들고 웃기만함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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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좀 다른 경우일수 있지만 오히려 스스로의 발전에 회사나 대학원이 방해가 되서 관두는 경우들도 있음, 그런경우에 나중에 보면 더 좋은 위치로 간 경우들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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