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고민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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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농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석사과정 3학기차 되는 학생입니다

학부는 생명과학전공이고 식물쪽에 대해서는 전혀 배운것이 없었습니다.
졸업 쯤에 취업과 대학원진학을 고민 하던 중 연구가 하고싶다면 자연계열학과는 대학원을 가는것이 취업에 좋다고 해서 대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학부생 때 마우스 실험도 힘들어했어서 분자생물학, 유전자 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식물 분야 농대학원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제가 여기서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도피성 대학원였던점도 컸구요. 마우스를 가지고 실험을 못하겠다고 식물 분야에 온것도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식물분야에는 정보도,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현재도 제가 이걸 하는게 맞는건지... 학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석사를 졸업한다고 하여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많이 듭니다.

솔직히 석사과정 2년만 버티면 학위논문 쓰면 졸업은 한다고 하지만 지금 전 지쳤고 연구에 다한 흥미가 없어 버티기 힘든 상태입니다.

또한 농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갈 수 있는 기업도 한정되어 있으며 뭘 바라고 여기 있는것인가에 대해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선배님들 아웃풋은 괜찮음...)

연구에 대한 흥미가 없는게 가장 힘든 점인것 같아요... 멘탈이 무너졌고 솔직히 자퇴한다고 해서 당장 할 수 있는것도, 하고 싶은것도 없습니다. 그냥 얼레벌레 버티는 수준입니다.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면 좀만 더 참아.. 코로나인데 취업도 안돼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사실 그냥 푸념같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이나 조언을 해주실 분이 있다면 의견 남겨주세요! 따끔하게 진실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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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IF : 5

2021.03.07

지금 자퇴하시면 앞으론 어떻게 하시게요?
석사 자퇴하면 그 1년 반~2년의 이력이 텅 비는건데 이것에 대한 대책은 하나도 없이 안맞는다고 덜컥 나가버리는건 위험부담이 너무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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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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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하고 석사로 취업하시든지 공무원직렬중 비교적 쉬운 농업직이나 특수직렬(경찰 소방 교정)
직렬로 공시를 하시든지 해야 될것 같은되요
농업직이나 특수직렬은 마음먹고 하면 1년정도면 가능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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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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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연구직이 아니라도 취업해서 맞벌이 하고 애들키우고 살아보면 그런대로 만족하고 살수 있음
대학원은 공부와 연구에 어느정도 적성에 맞고 노력하는 스타일 학생이 좋음요
위에 나열한 공무원직종 알아보시고 공무원기숙학원 같은데 들어가서 한 4~ 6개월하면 전과목 2~3회 돌려요(충분함)
그담 부턴 학교 도서관에서 공짜로 공부하면 되요
기숙학원비는 먹고자고 체력시험 대비까지 월 139만원인가 해요 인터넷에 공무원 기숙학원 검색하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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