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성향차이인가요 아니면 제가 부족한걸까요

Johannes Vilhelm Jensen

글을 쓸때 저는 핵심적으로 간략하게 적는 스타일이고, 교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적길 원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적는게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고, 쓰기도 사실 힘듭니다.

제가 글쓰기를 좀 더 배워야할까요?


댓글

  • Herman Melville 2019.09.11

    교수, 당신 둘 다 정상인이라고 생각해서 말해볼게요.
    1. 교수는 당신에 문장에 미사여구를 넣길 바라는가? -> X
    2. 당신이 정말 핵심만을 요약하여 넣었는가? -> O or X

    추측이지만, 어쩌면 당신도 핵심을 요약하면서 비약해버린 논리나 과정을 빼먹지 않도록 교수가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라고 하는것 같군요.

  • Herman Melville 2019.09.11

    뭐 아니면, A -> B식의 핵심 집중형 문장을 쓰다 보면 내용을 채울 만한 영양가 있는 분량이 안 나오니, A -> C -> B + A -> B -> D 식의 문장을 더 넣으라는 걸지도.

  • Dennis Ritchie 2019.09.12

    교수는 논문을 수없이 써본 사람이고 글쓴이는 생초짜인데 '핵심적으로 간략히' 적었을리가 없지

  • Rembrandt 2019.09.15

    저도 글쓴이와 비슷한 고민을 겪어본 1인으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석사때 국내에서 대학원을 다녔는데, 저는 이 분야 하는 사람이면 모두가 아는 기본 지식이라 생략하여 그 내용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서술하고 introduction 을 임팩트 있게 쓰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introduction 이 매우 짧은 논문들이 많죠. 저희 지도교수님이 잘 아시는 분야 같은 경우에는 지도교수님이 그렇게 간략히 써놔도 검토하실때 쉽게 따라 읽으시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이 약간 생소한 분야에 대해 논문을 쓰실때는 랩미팅및 개인미팅때 여러번 그 내용을 설명 드렸음에도, 왜 이렇게 설명이 부족하냐며 저에게 불만을 여러번 토로하셨죠. 글쓴이의 고충은 어찌보면 지도교수의 전문성 부재에서 오는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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