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수가 전하는 요새 임용 트렌드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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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길게 썼다가 다 날아가서 그냥 요점만 씁니다 ㅠ  어디까지나 주관적 경험이며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작성자는 30대 중반 지거국 공대 n년차 조교수. 학생 시절에 김박사넷 뺸질나게 들락거리다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와본 김에 정보 공유해 봅니다.


국박/해박

요샌 해박 위상 많이 내려왔음. 임용사례보면 4:6에서 5:5까지도 되는 느낌.


포닥

심사위원에 따라 해외경험 매우 중시하는 분들도 있어서 어지간하면 필요함. 특히 국박이면 거의 필수.


학벌

솔직히 봄. 중요도는 학부>대학원 (대학원 학벌은 대부분 학부 이상이니까). 대체로 유학파랑 skp를 동급으로 보고 자대 학부생 고려함. 학부 학벌이 자대 이하면 부정적.


전공적합성

매우 중요. 왜냐면 은퇴 등으로 빈 강의를 할 사람이 필요함. 사실 대부분의 임용공고는 빈 강의를 맡을 사람이 필요해서 그쪽 전공으로 내는 경우가 많음.

ㄴ 특이 사례로 전공적합성이 너무 잘 맞아서 국박 졸업하자마자 바로 임용된 경우 봄. 포닥 없이!


나이

학과by학과인데 중요하게 보는 곳에선 꽤 큰 요인. 대체로 어린 건 큰 문제 안 되나 나이 많으면 문제됨. 학과 막내교수 나이가 기준이 되는 학과도 있고, 우리 과의 경우 40대 초반까지 아슬아슬.


실적

인문사회계는 모르겠는데 이공계는 논문실적 뛰어나면 위에 언급한 요인들 대부분 상쇄 가능. 논문의 양과 질 모두 중요.

ㄴ다만 전공적합성이 쌩뚱맞으면 논문괴물도 임용문 뚫기 힘듬. 이유는 위에 쓴대로.


조언

재작년부터 베이비붐 세대 교수님들 은퇴 가속화 중. 우리 과만 해도 앞으로 n년 지나면 학과 교수님의 절반이 사라져서 매년 신임 뽑는 중임. 교수 노리는 후배님들은 앞으로 n년이 T/O 왕창 풀리는 기회의 창이니 논문 열심히 쓰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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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John Galsworthy*

2019.08.17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ugenio Montale*

2019.08.17

해박이 내려왔다기보가는 국박 + 해외포닥 하면 동급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임. 해외랩은 저널 잘 안 쓰는 경우가 많아 해박이면 논문 뻥튀기한 국박대비 양적평가에서 불리할 확률 높음 결과적으로 국박 비중이 많이 높아진편

그런데 최상위학교는 대표논문들만 보기에 여전히 해박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음. 전공적합도도 최상위학교는 신경 별로 안씀 학부전공과 다른전공에 임용된사람들 많음

나이 어린것도 문제될 수 있음

2019.08.17

ㄴ네. 저도 그부분 동의합니다. 보충설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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