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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나오신 분들 중 자신의 학부에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저 말고 있을까요??

다정한 도스토예프스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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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그렇습니다.

제 학부는 '절대로'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학교였고 학부생 시절 내내 학교가 제게 보여준 모습은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평가를 받는것조차 기적이고 이 정도의 평가를 못 받는 학교들에게 엄청 미안해야한다.'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니깐요.

이런 학교에서 평범히 다니다 졸업해봤자 아무 의미 없겠다 싶어서 타학교의 석사 과정 진학을 목표로 1학년 부터 졸업까지 공부만했습니다. 다행히 수석으로 졸업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아는 대학원으로 석사 진학을 했구요.

문제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석사를 하면서 보여준 다른 학교들의 모습에 제 학부의 모습이 더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져 큰 컴플렉스로 남아버렸다는겁니다. 남들의 인식이 안좋아도 제가 자랑스럽게 느끼는 학교라면 참을 수 있겠다만 제가 바라보는 제 학부의 인식이 점점 더 나빠지니깐 정말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석사를 따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그게 남아있는거 같네요.

요즘 저는 해외 명문대 박사 과정 진학을 위해 준비 중인데 그 학부의 컴플렉스 때문에 이런 목표를 삼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방향만 보면 좋은 쪽으로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컴플렉스가 나쁜 기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변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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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2.05.07

사회나가면 본인이 일단 잘해야 합니다.
좋은학벌인데 실력이 없는거만큼 비참한게 없죠.
학벌에 가려 본인의 길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해뜰날이 올껍니다 화이팅!

2022.05.07

본인의 실력에 자부심과 믿음이 생긴다면 충분히 덮여서 없어질 것 같아요! 수석 졸업 후 석사까지 잘 마치신 것 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라 생각되지만 어차피 사라지지 않는 과거인데 외부의 결과로 없는 것처럼 여기기보다 그 과정을 이룬 자신을 좀 더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22.05.07

어느 대학이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광주의 사립대 공대를 졸업하고 동일 대학의 의전원을 갔을때 엄청난 학벌컴플렉스에 시달렸습니다. 학부와 같은 학교인데도 의전원이라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같은 명문대 출신이 많았으니까요.. 아직도 학부는 컴플렉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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