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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가세요. 특히 사카포 이하 학부는. 괜히 돌아가지 말고. 그리고 가능한 한국에 돌아오지 말고.
25년전에 박사받은 나는 ㅆㅂ 군대 땜에 국내에서 인생 망쳐서 서울 구저그런데서 교수하면서 인생ㅜ낭비함. 이제라도 사업이라고 해보려고 힘쓰고 있으나 몸이 예전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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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여기에 글을 올렸다는 것은 나쁜 사람은 아니시네요. 누군가는 말 없이 조작하고 졸업했을 텐데. 누군가는 언젠가 그 실험을 해볼 것이고 누군가는 언젠가 그 논문을 한번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원 석박사 졸업에서 한 두 학기 딜레는 큰 디메리트다 없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박사님께 이야기하기 전에 미리 왜 그런 상황이 됐는지 어떻게 설명드릴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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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솔직히 이 글에 큰 공감은 안됨. 맞는 얘기도 있긴하나 지방대 박사와 SKPYK 박사는 보통 차이가 있음. 본인은 박사 받은지 얼마 안됬는데, 지방대 실험실 (직간접으로 짧게 체험해봄)은 보통 어떻게 돌아가냐면 교수가 포닥처럼 일함. 교수가 학생들 실험 지도 상세히 해주고, 논문도 대부분 써줌 (학생이 초안 쓰더라도 결국 교수가 주도적으로 수정한다는 소리). 결국 학생이 자기 생각으로 직접하는건 별로 없고 교수가 밥상 차려서 떠먹여줌.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교수입장에서 학생이 알아서 하게끔 하면 실적이 안나오고, 학생이 미덥지 않기 때문임 (영어도 못하는 애들이 태반). 근데 SKPYK랩은 많은 경우 교수가 연구비만 대주고 공동연구나 엮어주지 직접 지도를 잘 안함. 실험도 학생이 알아서 하고, 논문도 학생이 알아서 씀. 아예 안봐주진 않아도 대부분 학생이 직접 다 하게 됨.
그래서 박사졸업후 가장 큰 차이는 명문대 박사는 자기주도적으로 업무 (논문 쓰는거, 실험 계획 등)가 가능한데 지방대 박사는 시키는 일만 할 수 있어서 테크니션 급임. 논문실적은 지방대 박사가 더 좋은 경우도 꽤 있으나 졸업후 쉽게 역전됨. 한두명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내가 본 수십명에 대한 통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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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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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왜 철드는건가요... 님이 말하시는 성숙함은 정신적 성숙과는 다른것 같네요 차라리 사회때가 묻지 않았다고 하시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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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나오신 분들 중 자신의 학부에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저 말고 있을까요??
다정한 도스토예프스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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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그렇습니다.
제 학부는 '절대로'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학교였고 학부생 시절 내내 학교가 제게 보여준 모습은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평가를 받는것조차 기적이고 이 정도의 평가를 못 받는 학교들에게 엄청 미안해야한다.'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니깐요.
이런 학교에서 평범히 다니다 졸업해봤자 아무 의미 없겠다 싶어서 타학교의 석사 과정 진학을 목표로 1학년 부터 졸업까지 공부만했습니다. 다행히 수석으로 졸업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아는 대학원으로 석사 진학을 했구요.
문제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석사를 하면서 보여준 다른 학교들의 모습에 제 학부의 모습이 더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져 큰 컴플렉스로 남아버렸다는겁니다. 남들의 인식이 안좋아도 제가 자랑스럽게 느끼는 학교라면 참을 수 있겠다만 제가 바라보는 제 학부의 인식이 점점 더 나빠지니깐 정말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석사를 따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그게 남아있는거 같네요.
요즘 저는 해외 명문대 박사 과정 진학을 위해 준비 중인데 그 학부의 컴플렉스 때문에 이런 목표를 삼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방향만 보면 좋은 쪽으로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컴플렉스가 나쁜 기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변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까요??
제 학부는 '절대로'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학교였고 학부생 시절 내내 학교가 제게 보여준 모습은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평가를 받는것조차 기적이고 이 정도의 평가를 못 받는 학교들에게 엄청 미안해야한다.'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니깐요.
이런 학교에서 평범히 다니다 졸업해봤자 아무 의미 없겠다 싶어서 타학교의 석사 과정 진학을 목표로 1학년 부터 졸업까지 공부만했습니다. 다행히 수석으로 졸업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아는 대학원으로 석사 진학을 했구요.
문제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석사를 하면서 보여준 다른 학교들의 모습에 제 학부의 모습이 더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져 큰 컴플렉스로 남아버렸다는겁니다. 남들의 인식이 안좋아도 제가 자랑스럽게 느끼는 학교라면 참을 수 있겠다만 제가 바라보는 제 학부의 인식이 점점 더 나빠지니깐 정말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석사를 따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그게 남아있는거 같네요.
요즘 저는 해외 명문대 박사 과정 진학을 위해 준비 중인데 그 학부의 컴플렉스 때문에 이런 목표를 삼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방향만 보면 좋은 쪽으로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컴플렉스가 나쁜 기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변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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