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문제 관련해서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루나

서울대 천문쪽으로 대학원 가고 싶은 학부생입니다

재정적 지원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천문학자는 아주어릴때부터의 꿈이었고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적도없습니다


그런데 금전적인 문제가 걸려서 질문드립니다

보통인건비 연구비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인건비가 제가 받는 돈인가요? 대학원 학비가 대학교 학비보다 비싸다는데 인건비 연구비이런걸로 학비만 안낼수 있게 되는건지 아니면 학비도 안내고 한달에 추가로 월급처럼 더 주는건지 궁금합니다


학비만 0원이어도 나머지는 과외하거나 알바뛰몀 되지않나? 하는막연한 생각인데.. 학비까지 내야된다면 2년공부하고1년알바하고 그래야만 될것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중간에 그렇게 길게 알바한다고 쉴수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감사합니다

댓글

  • 일단 2018.11.04

    기초과학이란 점에서...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 일단2 2018.11.04

    천문학이라는 점에서... 위로를 좀 많이 드립니다

  • ㅇㅇ 2018.11.04

    진짜 저도 천문쪽은 아니지만 이런 쪽으로 밖에 제 삶을 생각을 못해보고 다른 걸 하는 제 삶이 도저히 상상이 안갑니다.

    그러면서도 게으르고... 삶의 의미를 다른 걸 못 찾겠습니다.

  • 2018.11.04

    일단 수료할 때 까지는 (대략 6학기 까지) 한 학기에 4백만원 정도 등록금이 발생합니다. 매학기 교수님 당 1명의 학생에게 지원 되는 GSI 장학금을 받게 되면 등록금면제+약간의 돈이 들어오지만 생계를 유지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마저도 매학기 새로 선정이 돼야하며 성적도 3.3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교수님마다 추가 인건비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각 랩마다 사정이 다르니 선배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수료 이후에는 등록금이 없고 랩에서 주는 인건비 또는 랩당 2-3명이 받는 BK 장학금으로 빠듯하게나마 가능 할 겁니다. 알바를 병행하겠다는 생각은 너무 무모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략 한달에 3백만원 가량 지급되는 외부 장학금을 받는 것인데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고 실적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 첫해 도전하기는 어렵습니다.

  • 만약 2018.11.04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이 어렵다면 천문연에서 UST 학위 과정을 하는 것을 고려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dd 2018.11.05

    가려는 연구실의 대학원생을 만나서 물어보는게 최선입니다. 인건비 나오는게 학비를 충당하고 남는 정도인지 부족한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과외를 할 정도의 시간이 나는지도 물어보셔야 합니다. 대학원을 단순히 공부하는 곳으로 알고 있지 않나 싶은데 대학원은 일하는 곳이기때문에 과외하는건 투잡하는걸로 봐야하고 중간에 쉬는건 학부 휴학같은 느낌보다는 회사 휴직하는것에 더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당연히 랩 사정에 따라 투잡뛰는것도, 휴직하는 것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대학원 휴학은 정말 극히 드뭅니다. 보통은 그냥 나가죠.) 금전적 문제가 있는데 대학원에 꼭 가고 싶다면 먼저 돈을 충분히 벌어놓고 그걸 써가면서 생활하는게 차라리 나을겁니다.

  • 지옥불천문과 2018.11.08

    천문과 입니다. 길게 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제 옛날 모습이 보이네요. 가지마세요. 제발요.

  • 관측쟁이 2018.11.16

    외국 출연연 스탭입니다. 잘 나가본 적도 없고 앞으로 잘 나갈 일도 없고 그런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게는 어떤 공부를 하고 싶냐에서부터 크게는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따라 여러가지로 답이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서울대 천문학과 대학원 석사 및 박사생들 학비 나오는 상황은 다니고 있는 학생들한테 물어봐야하겠죠. 저는 석박사하면서 과외하기 싫어서 미국서 박사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자연과학의 경우, 박사과정을 하게 되면 부모님한테 손 벌리지 않고 학위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학위를 가지고 뭘 할거냐, 뭘 할 수 있느냐는 여러가지 질문들의 답변에 따라 달라지고요.
    기본적으로 한국 천문학계의 문제는 박사 받고 갈 자리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티칭칼리지부터, 전략컨설팅, 헤지펀드까지 다양하게 진출하는데 (물론 시민권, 혹은 영주권이 있어야 비슷한 기회를 받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그게 안 됩니다. 스스로 질문해보세요. 내가 천문학을 왜 하고 싶은가? 그리고 얼마나 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걸 해낼 능력이 있나. 어찌 보면 스스로의 능력만 있고, 한 가정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책임에서 자유롭다면 박사 학위를 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이 천문학입니다. 필수적으로 들어야할 수학, 물리과목 다 들으셨고, 학점 좋으시면 바로 미국 석박 통합으로 지원하시거나 국내서 석사하시면서 연구하시고 박사로 지원하셔도 되죠. 쉽지 않은 것 같다고요? 그럼 박사받고 천문학계에서 살아남는건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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