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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그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할 생각으로 지원했을텐데, 굳이 석사로 전환할 이유가 있나요? 석박과정을 밟다가 도중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석사 전환 후 취업한 사람은 봤어도, 박사 학위 취득하는데 실패할 것 같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입학 하자마자 석사로 전환하는 학생은 본적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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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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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 보스 입장에선 시작부터 진짜 안 좋게 볼거 같은데요 ....
막말로 다른 학생은 석사 까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석박하고 싶다는 본인을 좀 오래 데리고 키워야 겟다 하는 맘으로 뽑을수도 있는건데
막상 입학하고 나선 석사 까지 하고 박사로 재입학 ? 교수가 본인 뭘 믿고 그 이야길 믿어줄까요....
그러고 뒷통수 치고 나가바리면 괜히 시간 낭비만 한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야기 하시려면 합격하기 전에 이런거 논의 해 보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합격하고 첫날 부터 갑자기 석사로 바꾸니 뭐니 이야기 하면 찍히기 딱 좋긴 하겟네요...
23
- 또 속는 호구 없제
44
- 윗 댓글은 포기하시고 대피하셨네요ㅋ 출처가 있는 소식인가요? 그냥 찌라시인가요?
27
사기업 연구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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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에 입사한지 여러해가 되었네요..
만족한다면 만족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곳을 보면 아쉽기도한 곳이 사기업인듯합니다.
저는 박사학위 받을 즈음 포닥이냐 취직이냐를 고민하다 경제적인 형편상 취직을 선택한 경우입니다. 산학장학금을 받기도 했고... 회사도 해당 분야 1위의 대기업이었으니 기대도 있었죠.
경제적으로는 나쁘지 않죠.. 입사하고 초임이 왠만한 대학의 부교수평균 연봉 정도되니까요... 우리사회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그나마 중산층 윗부분까지도 도달 가능 한 것이 대기업 연구직의 소득인것 같습니다. (물론 다행이 중간에 아파트를 마련하여 벼락거지를 면한 것도 중요한 요소였지만;...)
대기업 임원이 1퍼센트라고 하지만 실제 박사학위자 기준으로는 확률이 10퍼센트는 넘습니다.즉 동기가 열명이면 그 중 하나는 최소한 임원을 달죠. 제가 있는 부서는 한동안 잘나가서 입사당시 당시 고연차수석급 연구원 (모두 박사)이던 분들 절반 정도 임원을 단거같네요. 나머지 임원 가능성 낮은 분들 상당수는 중국으로 이직했구요. 즉 박사학위받고 회사에 온 직원들 10퍼센트 이상은 임원이 되는것 같고, 또 남은 30프로는 조금 작은 회사 임원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소수지만 몇 퍼센트 정도는 교수나 정출연으로 이직하구요.
그럼 - 제가 포함될거같은 - 나머지 60퍼센트 정도는 무엇을하게 될까요? 아마 회사 성장성에 따라 - 회사가 잘 버텨준다면- 오십 중후반까지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을 내가 언제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십대에도 나갈 수 있다는 불안함이 있죠.
반면 대학에 자리를 잡은 선후배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습니다. 자기 하기에 따라 연봉이 2~3억도 가능한것이 교수인데 이게 부러운건 아니고... 그 자유로움.. 그리고 오너쉽에 대한 만족감에서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최소한
제게는 그렇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회사원은 오피스의 좁은 개인 공간에서 이런저런 주변 소음속에서 생활해야합니다. 하루 8시간 꼼짝 못합니다. 이게 1-2년이지... 여러해 지나니 저는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내가 아무리 과제룰 기여해도 결국 공은 1/n이 되거나 아니면 상사가 가져갑니다. 제주는 곰이 부리고 성과는 엉뚱하게 올해초에 부서배치받은 윗상사가 가져갈때... 오너쉽의 룰이 학교와는 다르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운이 좋아 내가 그 공을 가져가는 위치에 간다면 또 회사 온게 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저는 이제 큰 욕심없이 개인의 회사에서의 성공보다는 회사의 성공... 그리고 가족과 개인적인 소소한 공부 등 즐거움을 찾으면서 유유자적하게 살고있내요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를 위해 글 남깁니다.
만족한다면 만족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곳을 보면 아쉽기도한 곳이 사기업인듯합니다.
저는 박사학위 받을 즈음 포닥이냐 취직이냐를 고민하다 경제적인 형편상 취직을 선택한 경우입니다. 산학장학금을 받기도 했고... 회사도 해당 분야 1위의 대기업이었으니 기대도 있었죠.
경제적으로는 나쁘지 않죠.. 입사하고 초임이 왠만한 대학의 부교수평균 연봉 정도되니까요... 우리사회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그나마 중산층 윗부분까지도 도달 가능 한 것이 대기업 연구직의 소득인것 같습니다. (물론 다행이 중간에 아파트를 마련하여 벼락거지를 면한 것도 중요한 요소였지만;...)
대기업 임원이 1퍼센트라고 하지만 실제 박사학위자 기준으로는 확률이 10퍼센트는 넘습니다.즉 동기가 열명이면 그 중 하나는 최소한 임원을 달죠. 제가 있는 부서는 한동안 잘나가서 입사당시 당시 고연차수석급 연구원 (모두 박사)이던 분들 절반 정도 임원을 단거같네요. 나머지 임원 가능성 낮은 분들 상당수는 중국으로 이직했구요. 즉 박사학위받고 회사에 온 직원들 10퍼센트 이상은 임원이 되는것 같고, 또 남은 30프로는 조금 작은 회사 임원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소수지만 몇 퍼센트 정도는 교수나 정출연으로 이직하구요.
그럼 - 제가 포함될거같은 - 나머지 60퍼센트 정도는 무엇을하게 될까요? 아마 회사 성장성에 따라 - 회사가 잘 버텨준다면- 오십 중후반까지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을 내가 언제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십대에도 나갈 수 있다는 불안함이 있죠.
반면 대학에 자리를 잡은 선후배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습니다. 자기 하기에 따라 연봉이 2~3억도 가능한것이 교수인데 이게 부러운건 아니고... 그 자유로움.. 그리고 오너쉽에 대한 만족감에서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최소한
제게는 그렇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회사원은 오피스의 좁은 개인 공간에서 이런저런 주변 소음속에서 생활해야합니다. 하루 8시간 꼼짝 못합니다. 이게 1-2년이지... 여러해 지나니 저는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내가 아무리 과제룰 기여해도 결국 공은 1/n이 되거나 아니면 상사가 가져갑니다. 제주는 곰이 부리고 성과는 엉뚱하게 올해초에 부서배치받은 윗상사가 가져갈때... 오너쉽의 룰이 학교와는 다르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운이 좋아 내가 그 공을 가져가는 위치에 간다면 또 회사 온게 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저는 이제 큰 욕심없이 개인의 회사에서의 성공보다는 회사의 성공... 그리고 가족과 개인적인 소소한 공부 등 즐거움을 찾으면서 유유자적하게 살고있내요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를 위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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